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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섬선교정보 > 선교현장뉴스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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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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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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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ad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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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미국 의식한 대사면 종교사범도 포함될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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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 1,402 호 2006. 9. 29(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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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중앙사면자문위원회의 위원장이기도 한 트루옹 빈 트롱 부수상은 자국 내의 모든 교도소와 수형시설, 구류 시설 등에 대해 오는 10월 5일까지 대통령의 대사면 대상자 명단을 작성하여 올릴 것을 지시했다고 베트남 관영 매체가 보도했다. 대통령의 대사면에 의한 재소자의 석방은 오는 10월 30일과 31일에 단행될 예정이다. 베트남이 이와 같은 대사면을 갑자기 단행하는 것은 미의회의 베트남 인권 문제에 대한 표결과 부시 미국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서 베트남 인권단체들, 특히 베트남 정부의 탄압의 집중표적이 되고 있는 중부고원지대의 데가족의 인권들 대변하고 있는 단체들은 미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 정부들에게 베트남 정부에 외교적 압력을 넣어줄 것을 촉구해 왔다. 이번 대사면이 미국과의 관계를 의식해서 이루어지는 것임을 감안한다면, 신앙의 문제와 민주화 요구와 관련되어 수감 중인 중부 고원지대 주민들이 대거 석방될 가능성도 매우 높다.
현재 수감 중인 중부고원지대 주민들의 수가 정확하게 얼마나 되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인권단체들은 대략 약 350 명 정도로 보고 있다. 그들 대부분은 기독교 신앙을 이유로 체포되었거나 베트남을 떠났다가 귀환한 후 구속된 사람들이다. 한편 인권단체들은 이번 사면과는 별도로 여전히 교도소 안에서는 신앙인들에 대한 고문이 자행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가장 최근의 사례로는 8월 30일 경 투프 라는 이름의 중부고원지대 출신의 기독교인 재소자가 하남주의 트라이 바 사오 교도소에서 심한 고문 끝에 사망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이번에 사망한 투프는 1952년 생으로 지아라이성의 플레이도프 마을에서 태어났고, 2004년 3월 24일에 구속되어 10년 형을 선고 받았다. 그의 혐의는 베트남의 공공안정을 위협했다는 지극히 추상적인 이유이다. 가족들은 장례를 위한 시신인도를 요구했으나 당국은 분명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결국 시신 없이 고인의 옷가지만을 뭍는 것으로 장례를 대신해야 했다.
인권기관들은 이번 사면을 계기로 구속이 덜 남발되고 교도소 안에서의 고문도 줄어들기를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은 보통 1년에 두 번 정도 즉 독립기념일과 텟 이라고 부르는 신년 연휴 기간에 정기적으로 사면을 하고 있다. 그러나 비록 미국과의 관계를 고려한 것이기는 하나 1년에 3번 사면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번 사면은 여러 모로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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