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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 오피니언 > 간증문 등록일 2006-09-29
작성자 관리자 (admin)
[북한성도 간증집] 5. 이놈들아! 내 아들 내놔라
너무도 가슴 아파 부르짖고 또 부르짖는 겁니다.
남북 해군격전
몇 해 전 저는 한국의 KBS 방송을 통해 남북한 해상 격전에서 전사한 한국해군병사들을 추모하는 추도 모임을 보면서 너무도 비통한 생각을 한 거죠. 사랑하는 자식을 잃은 어머니들 몸부림치며 통곡하는 모습 앞에 북한 사람으로 얼마나 죄송스러운지 얼굴을 들 수가 없었습니다. 한편 어찌하다 세상에 북한과 같은 야수의 나라가 생겨나 이다지도 선량한 가슴에 대못을 박는가 한탄하면서 하나님께 이런 기도드린 것이 기억납니다.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께서도 한나라, 한 민족의 피를 나눈 한반도 민족의 슬픔을 보시죠. 어쩌면 우리 민족은 반세기가 넘도록 이렇게 서로 총칼을 마주대고 피에 주린 칼부림과 함께 유혈전을 벌려야 합니까. 이러한 현실이 지금 어느 나라 어느 민족에게서 찾아볼 수 있습니까. 이 비참한 현실을 묵도하기엔 우리의 마음 너무도 연약합니다. 어쩌면 북의 정권 아래 인간들은 의리도, 도덕도, 양심도 저렇게도 없습니까. 그래도 한 지맥을 이은 제 민족 제 형제가 기근과 병마로 굶어 죽고 병들어 죽어가는 게 너무도 애처로워 가슴을 쥐여 뜯으며 북한국민을 살려달라 기도하고 있는 저들이 아닙니까. 피땀 흘려 번 돈을 한푼, 두푼 모아 쌀과 옷, 약품을 마련해 제 동포를 살리겠다 가슴 태우는 저들인데 이 뜨거운 가슴들에 총구를 들이대고 살육을 하는 게 도대체 할 짓입니까? 저들도 동포사랑, 사랑의 쌀 나누기라 새겨진 포대의 쌀을 먹고 목숨을 부지한 인민들인데 선을 악으로 갚으니 이거야 가슴이 터질 일 아니고 뭡니까? 하나님, 하나님 이거야 어데 선한 양심가진 인간은 가슴 터져 살 수가 있습니까?”

너무도 가슴 아파 부르짖고 또 부르짖는 겁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전 자식 잃은 부모의 심정을 생각할 때 그 어데 가 표현할 수 없이 가슴 찢어지리라 생각합니다. 자식 잃은 이 심정이야 한국의 부모들이나 북한의 부모들이나 다 같은 심정이 아니겠습니까! 전 사한 자식의 시체 앞에서 몸부림치는 해군병사의 부모들을 보느라니 1990년대 북이 잠수함 한국해상 침입했다. 멸살 당했던 북한해군병사들의 부모들 그 애처로운 모습이 눈앞에 떠오르는 겁니다. 당시 난 북한 노동당 하부 당 위원회 간부로 북한의 선전에 속아 살 때라 한국을 경제상으로는 발전한 나라지만은 미국을 등에 엎고 북을 침략하기 위해 기회만 노리는 침략과 약탈의 나라로 알고 살 때였답니다. 그러다 나니 이런 일만 나지면 한국에 대한 적개심으로 가슴을 끓어 번지곤 했답니다. 또 남조선 괴뢰당들의 침략행위로 우리의 군인들이 전사했구나. 저 놈들은 무엇이 안타까워 자꾸 제 동족의 나라를 침략하며 무죄한 피를 흘리게 하느냐.
그런데 알고 보니 침략을 북한에서 한 거죠. 그런 것도 모르고 제 편에서 으르렁댔으니 도적개 매를 드는 격이 아닙니까? 저희들이 이렇게 생각하곤 한 건 응당 당연하지요.
북에서는 잠수함 사건 같은 것을 말할 때 저들의 침략행위는 말도 비치지 않고 단지 조국의 천토를 사수하기 위하여 침략자들과의 전투에서 전사한 전사들의 죽음에 천 백배의 복수를 외치니 한국이 침략했다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소도적은 도망가고 말뚝을 잡고 있는 놈만 화 당한다고 침략자는 누구인데 누가 듣지 못하는 욕먹습니까?

이러하니 저 땅의 정치가 썩고 병들어 치사스럽다는 겁니다. 하기야 북의 노동당들은 백성이 이런 일 통해 제 동족을 향해 이를 갈다 못해 치를 그저 바들바들 떨게 하는 장면들을 펼치는 겁니다. 그게 바로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한 목숨 바쳐 싸우다 전사한 전우들을 영결하는 추도 모임이라는 겁니다.
이때는 당과 수령 조국과 인민이라는 구호에서 당과 수령이라는 말은 살짝 같이 베 버리는 겁니다. 왜냐하면 죽은 사람들이 마치 김일성이나 김정일 위해 죽은 듯한 감정을 나타낸다고 빼버리고 조국과 인민이라는 말만 쓰는 겁니다. 그래야 다수의 군중이 김일성이나 김정일 개인이 아닌 다수인 내나, 내가 사는 땅을 지키다 전사한 군인들의 원수를 천백배 갚겠다 할 게 아닙니까. 이런 데는 머리가 벤츠 바퀴처럼 잘도 돌아가는 북한의 독재의 하수인들이라 심리전 하나만은 그야 말로 딱 소리 나게 하는 거죠. 추도 모임이 시작됩니다. 다 찌그러져가는 전봇대 위에 삐딱하게 메여 달린 나팔 주둥이 같은 확성기에서는 사람의 가슴을 원수에 대한 적개심으로 불타게 하는 추도곡이 장중하게 울립니다.

“산에 사는 까마귀야 시체보고 울지 마라. 몸은 비록 죽었어도 혁명정신 살아있다.”
추도가와 적기가 그와 함께 이빨을 딱 사려 물고 힘차게 외치는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원수에 대한 치솟는 분노를 안고 울려 퍼집니다.
“항일혁명 선열들의 붉은 넋이 찍혀있는 조국 피어린 조국해방 전쟁의 그날. 가열한 전투의 저기 저 언덕 위에 흘린 혁명의 선배들의 피 자욱이 역역한 땅 미제를 등에 업고 침략의 기회만 노리는 남조선 괴뢰도당들의 침략행위로 말미암아 쓰러진 전우여, 오늘날 결코 평화의 시기만이 아니었다. 미제와 남조선 괴뢰도당이 남조선 땅에 둥지를 틀고 있는 한 이 땅의 진정한 평화란 있을 수 없다. 쓰러진 전우의 원한 씻으러 나가자. 전우들이여! 결전의 길로 동지여 잘 가시라! 그래 조국과 인민 위해 바친 피 당과 수령, 조국과 인민은 영원히 기억하고 이 땅에서 제국주의를 멸망시키는 그날까지 그대 넋을 안고 싸우리라.”
이럴 땐 당과 수령을 딱 가져다 붙여 저들을 살짝 높이는 겁니다. 한쪽에서는 산에 나는 까마귀가 울리지, 한쪽에서는 사람들의 마음을 적개심으로 불타게 하는 방송이 울리지, 그러니 사람들의 마음이 끌어 번지지 않겠습니까? 미국 놈이 원수다, 한국 놈이 원수다, 하는 겁니다. 그런데 이런 장소에서는 “미제와 남조선 괴뢰도당의 침략행위를 단호히 파탄시키자”라는 구호는 외쳐도 울면 안 되는 겁니다. 지어 전투마당에서 자식을 잃은 부모조차도 울면 절대 안 됩니다. 울었다가는 큰일이 나는 거죠.
몸은 비록 죽었어도 혁명 정신만은 살아 있는 전사의 죽음 앞에서 울면 됩니까? 절대로 울면 안 됩니다. 내 말이 사실로 느껴 만지면 몇 해 전 남북이 산자 가족이 만날 때를 생각해 보십시오. 1차 방문시기에는 북에서 잘 훈련 안 된 사람들 보내서 울고불고해서 북의 이산 자들 북한에 돌아와 얼마나 닦달질 당했습니까? 오죽했으면 부모형제를 못보고 죽는 게 낫지 이런 고생 못 당하겠다는 말까지 다 나왔겠습니까. 2차 방문時 사람들 1차방문한 사람들 당하는 고생에 겁을 먹고 어데 우는 사람 있었습니까? 한결같이 북에서 몇 달간 배워준 말인 ‘우리 어버이 장군님 배려로 잘 살고 있다’라는 말 똑같이 하지 않습니까?

그 장면들들 혹시 보신 분들이 계시겠지만 한 한국인 離산자여인이 북의 離산자 남자에게
“오빠는 우리와 몇 십년만에 만났는데 눈물도 안 나오는가?” 물으니 덤덤해 있는 모습을 보신 분들 계실 겁니다.
그 분이 북에 돌아와 그때 일을 생각하며 너무도 가슴 아파
“동생아, 새는 울어도 눈물이 없단다. 세상이 하도 좋으니 나를 울어도 눈물 없는 새로 만들었구나”라고 했다는 겁니다. 사실 그분의 안전을 위해 제가 이런 말도 하면 안 되는데 이것이 울지를 못하게 하는 세상 사람들의 마음 속 괴로움이라 이야기 한 겁니다. 이런 세상인데 추도 모임이라고 울게 하겠습니까? 자식 잃은 부모들 원수에 대한 적개심과 자식의 당과 수령에 대한 충실성에 감격해 억지웃음까지 지어야 하는 겁니다.
추모도 행사하기前 전사한 자식을 둔 부모들을 모여 놓고 연습을 시킵니다.
간부들의 물음에 이러이러하게 대답하라 그래야 아들이 당의 배려로 영웅이 되어 색TV랑 선물 받는다. 라고 연습시키는 사람이 귀띔을 하는 겁니다. 그러니 죽은 아들이 영웅 되길 바라지 않을 부모 어데 있습니까? 이름이라도 남겨야겠기에 간부들의 물음에 억지웃음 지으며 미리 연습시킨 대로 이야기 하는 겁니다.
미제와 남조선 놈들의 침략에 최고사령관 병사의 의무를 수행하다 전서한 소위 최고사령관 동지의 병사를 추모한다. 장례식장에 나타난 장관이 묻습니다.

“최고 사령관 동지를 목숨으로 사수한 병사의 위훈은 물론 높이 평가해 주시겠지만 침략자들의 침략행위로 말미암아 자식 잃은 부모들의 심정이야 오죽하겠습니까? 슬픔을 원수에 대한 적개심으로 바꾸어 자식이 못 다한 원수를 갚으십시오.”라고 하면 훈련줄 때 베껴준 말을 그대로 외워둔 것을 졸졸 외우는 겁니다.
“그런 말씀 마십시오. 戰時도 아닌 이 평화 시기에 최고 사령관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당중앙위원회와 최고사령관 동지를 위하여 혁명의 전희물을 지켜 싸우다 전사한 내 아들이 얼마나 장한지 모르겠습니다. 내 아들을 이렇게 영웅으로 키워주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 감사할 뿐입니다.”
위대한 장군님이란 김일성을 말하지요. 이렇게 억지웃음 지으며 마음에 없는 말을, 말을 시키는 대로 하고는 설움을 참지 못해 모대기다 심장마비 와서 죽은 부모도 있답니다. 아니 글쎄 죽어서 시체도 못 남기고 세상과 이별하는 자식의 비참한 죽음 앞에 슬퍼안할 부모가 어데 있습니까?
예수님 믿다죽어 천국 가는 분들의 죽음 앞에서도 눈물짓는데 이게 대체 말이나 됩니까?
그런데 모든 사람이 자식 잃고 거짓 웃음 지으며 죽은 자기 아들을 이렇게 키운 수령님과 장군님 감사하는 게 아니랍니다.

어떤 부모들은 땅을 치며 통곡하며 “이놈들아 전시도 아닌 평화 시기에 왜 내 아들이 죽는단 말이냐, 내 아들을 살려내라.” 외치는 부모들도 있는 겁니다.
한국에 침입한 잠수함 사건 때 죽은 병사의 어머니 이야기 입니다. 그 병사의 어머닌 병으로 인해 장례식에 참가 못해 그때는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 후 그 병사의 공로를 높이 평가 한다 최고사령관의 명의로 훈장과 TV한대가 그 가정에 선물국, 무력부 (지금의 무력성이지요) 무력부를 통해 우리당 위원회에 전달된 겁니다. 그것을 전달하는 모임을 제가 주관했는데 일은 참 맹랑하게 된 겁니다.
먼저 우리책임비서가 병사의 전사한 동기를 이야기하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당과 수령, 조국과 인민을 위해 청춘도, 생명도 다 바쳐 싸우다 헌사한 병사의 충실성을 높이 평가해서 훈장과 TV를 병사의 가정에 선물로 보내주었다. 그러니 당의 배려에 충성으로 보답하라고 일장 연설한 후 훈장은 아버지에게 TV를 어머니에게 안겨주었지요. 그리고는 일 다 봤다는 심산에 위로의 말 한마디 없이 당의 크나큰 은덕을 항상 잊지 말고 기쁘게 살라는 말 남기고 흩어지는 겁니다. 자식이 죽었는데 당의 은덕이 무엇이고 기쁘게 어찌 산단 말입니까? 간부들이 흩어지려는 그 시각 병사의 어머니가 그 자리에 풀썩 주저앉으면서 대성통곡 하는 겁니다.
“야 ,저 영감쟁이 달고 있는 쇳덩이와 TV로 내 아들의 목숨 바꾸었구나. 내 아들이 왜 전시도 아닌 이 평화 시기에 죽었느냐? 저 훈장과 TV가 난 싫으니 내 아들을 살려내라. 이놈들아.” 그 병사의 어머니가 얼마나 힘차게 외쳤는지 이 일로 땀을 뺀 건 그중에서 제일 졸병인 나였지요. 아무리 좋은 말로 그 병사의 어머니를 위로해도 말을 듣습니까. 무작정 내 아들을 살려내라는 겁니다. 참 얼마나 안타깝던지 그 때 일을 생각하면 지금도 오장육부가 오싹오싹해 지는 거죠.
그 일로 하여 난 미리미리 이런 일에 대처하여 그 어머니에게 사상교양 사업을 잘 해야겠는데 그 훈련을 잘못했다는 이유로 당 생활 총화회의 때 되게 비판 받았지요.
북에서는 말입니다. 한 주간에 한 번씩 당 생활 총화라는 걸 하는데 지금 우리가 예배하는 형식과 비슷한 겁니다. 김일성, 김정일의 말씀을 먼저 읽고 그에 비추어서 당의 배려를 말하고 한 주간 동안 당의 배려에 충실히 일하지 못한 것을 말하자면 회개하는데 저기서는 자기비판이라 하는 겁니다.
이 생활총화의 전 흐름을 보면 신통이도 예배와 비슷한 겁니다.
회의 전에 김일성, 김정일을 찬양하는 것까지 신통히 비슷한 거죠.
단지 내용이 다를 뿐이랍니다.

지금도 마룻바닥에 버티고 앉아 “내 아들 살려내라.” 외치던 그 어머니의 외침이 들려올 때마다 가슴이 아픕니다. 저 땅의 집권당을 위하여 원하지 않은 지옥에 간 저들이 아닙니까? 그것도 사랑해야 할 형제들을 살해하는 길에 나섰다 지옥 갔으니 얼마나 원통한 일입니까?
복음을 전하다 선교하여도 통분한데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하는 길에 뛰어들었다 지옥 갔으니 얼마나 원통하겠습니까? 북한이 한 인간을 우상으로 만들어 제 동족과 죽기 내기로 싸우다 지옥가지 말고 예수님 영광 위해 예수님을 전파하기 위해 죽기를 질탄 하고 선한 싸움 싸우는 모든 백성 된다면 저 땅이 얼마나 축복받겠습니까?
이것이 안타까운 일 아니고 무엇입니까? 당이 무엇이고 김정일이 무엇이기에 이글거리는 불도가니 속에도 이들의 요구라면 사정없이 뛰어든단 말입니까?
저들이 뭐 사드락과 메삭과 야벳느고 입니까?
참말 답답하기 그지없는 말 아니고 뭡니까?
하기에 난 김정일의 요구에 저들처럼 물과 불속에도 뛰어들던 그 정신을 바꾸어 예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복음을 전하는데 최선을 다 함으로써 노동당 시절의 내 낡은 때를 씻으려 단단히 결심하고 실천해 나가고 있습니다.
저의 이 마음이 의지로 신념으로 굳어져 주 예수를 전하는 길에 추호의 동요도 없이 해 달라 여러분들도 많은 기도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KCM 북한성도 간증집 입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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