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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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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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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다웃 (daudju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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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의사선교사의 이슬람권 사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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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글라데시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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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방글라데쉬에서 박사무엘/이현영 선교사 인사 드립니다.
저희가 방글라데쉬에 온것이 만 4년이 되었습니다.
저는 그 동안 제가 무엇을 했는가 하고 되돌아 보고 있습니다. 병원에서 1000 여건의 수술, 그리고 빠라텍 초등학교 운영과 N 교회 개척, 참 많은 일을 한 것도 같은데, 한편으론 금방 무너질 수 있는 연약한 것들임을 봅니다. 병원 직원들이나 선생님, 전도사 모두가 월급을 받지 못하면 금방 떠날 사람이지 사명감을 가진 사람이라고는 보기 힘듭니다. 방글라데쉬에 그런 사명감 하나만으로 일하는 사람이 과연 몇명이나 될까 생각해 보면, 그것은 부끄럽지만 현실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 만큼 우리 인간의 죄악됨과 연약함을 알 수 있습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저희를 방글라데쉬에서 사용하시는 이유는 우리가 부족하지만 훈련시켜 가면서 사용하시기 위함인 것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예수님과 같이 방갈리들에게 존경을 받지 못한다면! 결코 선한 영향력을 끼치지 못할 것이란 것을 압니다. 그리고 그런 영향력을 끼칠 방갈리들을 키우는 것이 제자를 삶는 핵심이란 것도 깨닫습니다.
꼬람똘라 기독병원
꼬람똘라 병원은 평소처럼 운영되고 있고, 환자들은 지속적으로 찾아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환자들을 위한 아침 예배와 예수 영화CD, 성경 판매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꼬람똘라 병원이 방글라데쉬에, 꼬람똘라 마을에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동시에 예수님이 하나님 되심을 선포하며, 예수님의 제자로서 삶을 살기로 다짐하는 사람들을 키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이에 역행하는 일부 직원들의 불친절, 환자 빼돌리기, 거짓말 등 많은 죄악 된 부분이 예수님 안에서 치유 받고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N 교회
N 교회에는 주 3일 (주일, 수요일, 금요일)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5월 3일 부터 새로운 목사님 ‘ㅉ’가 저희와 함께 일하기 시작했는데, W 목사님은 17년 전에 무슬림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사람으로 무슬림들에게 가장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니쿤조 교회를 시작한 후 지난 5개월 동안 세례를 받고 싶다고 말한 사람이 5명이 있었습니다. 그 중 ‘자하나라’를 기억하시는지요? 그녀는 작년에 암수술을 한 것이 재발하여 의학적으로 보면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지난 9개월 동안 자하나라는 예수님을 영접하고 틈틈히 침대에서 성경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며칠 전, W 목사님과 같이 그녀를 심방하여 세례를 주고자 하였습니다. 그 자리에는 그녀의 막내딸(실삐)과 손녀, 그리고 사돈부인이 있었는데, 무슬림인 그들이 처음에는 세례를 거부하였는데, 제가 속으로 기도하는 동안 성령님께서 그들의 마음을 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얼마 후 딸이 엄마에게 세례를 받도록 설득, 모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자하나라는 침상에서 세례를 받았습니다. 마치는 기도후 실삐의 눈가에 이슬이 맺혀 있었습니다.
‘이샤’라는 한 젊은이는 N동네의 어느 한 가게에서 신약성경이 굴러다니는 것을 보고 한권 집어서 혼자서 다 읽어보았다고 합니다. 그 동안 배포한 150여권의 성경 중 한권일 것입니다. 그가 세례에 대해서 더 알고 싶어서 왔다고 하며, 몇 주 동안 성실히 교회에 나오고 일대일 공부도 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 그의 친척 3명이 교통사고로 2명이 죽고 한명이 크게 다치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한주 후에 다시 교회에 나오고 말씀을 배우고 있습니다. ‘이샤’의 이름의 의미는 무슬림 언어로 ‘예수’란 말인데, 그가 니쿤조 교회의 첫 제자가 되기를 특별히 간구해 주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N 교회에 다녀간 사람은 110명을 넘어가고 있으나 몇 명을 제외하고는 한두 번 오다가 오지 않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그들의 마음에 떨어져서 뿌리를 내리도록 기도로 마음 밭을 일구어 주시는데 후원자 여러분들이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매주 수요일 저녁에 기도회를 갖고자 합니다. 방글라데쉬 1억 2천만명의 무슬림들이 주께 돌아 올 수 있도록, 그리고 니쿤조 교회가 무슬림들을 먹일 리더 12명을 찾아 키울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빠라텍 초등학교
빠라텍 초등학교는 지속적으로 매주 3회 아침 예배를 통해 아이들에게 성경말씀과 찬양, 기도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지난 부활절에는 예수 영화를 상영하여 학생들 뿐 아니라 많은 동네사람들도 와서 영화를 보았습니다. 영화는 CLB란 단체에 의뢰하여 영사기와 발전기, 필름을 빌려와서 상영하였는데, 그 CLB는 예수영화를 상영하다가 작년에 두 명, 재작년에 한명이 순교한 적이 있는 바로 그 단체이어서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방글라데쉬에서 흘린 순교의 피가 헛되지 않을 것을 믿음으로 바라봅니다.
빠라텍 초등학교의 여자 선생님(리삐)은 매주 한번 어린이 전도 협회에서 하는 ‘새소식반’에서 어린이 전도방법을 배워 와서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있는데, 그분이 좋은 믿음을 가진 선생님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가족 상황
저는 그 동안 주 5일은 병원에서 각종 수술을 하고 남은 2일은 교회와 학교를 돌보다 보니 제대로 쉬는 날이 없었습니다. 아내는 그러다가 곧 과로로 지쳐 떨어지겠다고 걱정했는데, 5월 초에 급기야 장티푸스를 심하게 앓았습니다. 혈액 속에 장티푸스균이 떠돌아 다니는 것이 배양검사에서 밝혀졌는데, 강한 3세대 세파 항생제를 주사 맞고서야 2주 만에 겨우 회복되었습니다. 아내는 목 척추 부위가 아파서 힘들어 하는데 모두가 덥고 습한 환경에서 건강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저희는 6월 지피선교대회(6월 25일～30일) 참석과 휴가차 한국에 가게 됩니다.
이후 6월 30일 부터 7월 11일까지는 서울에서, 7월 12일 부터 19일까지는 부산에 머물 예정입니다.
저희가 사용할 전화번호는 010-6772-4567 입니다.
방글라데쉬에서 사용하는 저의 헨드폰 번호가 01713-003-267로 중간에 1 자가 한개 추가 되었습니다.
기도 포인트
1. 주위에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고, 그런 사람들을 키울 수 있길.
2. 방글라데쉬 무슬림들 중 예수님의 제자가 될 사람 12명을 양육하길
3. 성전인 육체가 강건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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