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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 목회, 신학 > 예화 등록일 2006-07-07
작성자 관리자 (admin)
프로와 아마추어
우리 교회에 일명 스시맨이라고 부르는 일식요리 전문가가 있습니다.
김세호라고 하는 청년인데 일본에서 요리를 배웠고, 이곳에서도 일식당에서 주방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한 번은 재료를 사다가 세호 형제가 직접 요리를 만든 적이 있었습니다.
우리 집에서 환경도 열악한데 얼마나 멋지고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내는지 모두들 그의 솜씨에 감탄을 쏟아 냈습니다.
무우를 마치 사과껍질 벗기듯이 얇게 깎아내서 채를 써는 모습이나, 생선 회를 뜨는 일,
새우를 튀기고, 초밥을 만들고.....
정말 그의 손이 닿는 곳마다 멋지고 아름다운 예술품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의 멋진 손놀림에 우리 교인들은 때로는 탄성으로, 때로는 박수로, 정말 몇 시간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사진을 찍어가며 함께 즐거워했습니다.

그는 요리를 위해 자신의 칼을 넣고 다니는 칼 가방을 가지고 다녔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프라이드와도 같은 것이라 누구에게도 빌려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꽤 오랜 시간에 걸쳐 만들어 졌다고 하는데 보기에도 멋진 칼이었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여러 분야에 전문가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프로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그 프로들에게는 두 가지의 공통점이 있는 거 같습니다.
하나는 그들만의 프라이드가 있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일에 대한 프라이드, 자신만의 영역에 대한 프라이드 이런 것 말입니다.
이곳 미국에서 뛰는 프로야구(메이저 리그) 선수들은 패스트 푸드 점은 말할 것도 없고, 웬만한 식당도 잘 안 들어간다고 합니다.
자신의 프라이드를 지키겠다는 말이지요.

또 하나 프로들에게서 볼 수 있는 공통점은 아름다움입니다.
성악가가 부르는 찬양은 천사의 멜로디라고 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화가가 그린 그림은 마치 인물이나 풍경을 화폭에 그대로 옮겨 놓은 듯 합니다.
운동 선수들이 만들어 내는 명 장면들은 예술이라는 말을 쓰기에도 전혀 아깝지가 않습니다.
세호 형제처럼 요리사들의 손을 거친 음식들의 맛과 멋은 사람들의 입과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합니다.
이처럼 프로들은 그 모습에서, 그 열매에서 참 많은 것을 우리에게 안겨 줍니다.

그러나 아마추어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어딘지 모르게 좀 어색하거나 부족함이 있습니다.
또한 프로들에게서 볼 수 있는 프라이드나 아름다움은 좀처럼 찾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이 속한 분야에 프로가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을 하는 거 같습니다.

신앙에도 프로와 아마추어가 있는 거 같습니다.
우리는 분명 신앙의 프로가 되어야 합니다.
나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하나님의 걸자품이라고 하는 프라이드를 가지고, 삶에서 아름다운 신앙의 열매들을 맺으며 살아가는 신앙의 프로 말입니다.
그저 아마추어처럼 흉내를 내거나 어딘지 모르게 어색한 그런 삶이 아닌 진짜 신앙의 프로 말입니다.
인생의 각 분야에서도 프로가 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노력을 하는 것 처럼 신앙의 프로도 참 많은 노력이 요구됩니다.
그러나 그것은 꼭 해야 하는 노력이라 생각됩니다.
사도 바울이 말한 육신의 훈련도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의 훈련은 이생과 내세에 유익이 있다고 하는 말씀을 생각할 때 더욱 그렇습니다.

우리 모두 신앙의 프로가 됩시다.
그래서 우리의 삶이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축복의 통로가 되는 아름다운 신앙인의 삶이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현혜광(샌프란시스코 선교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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