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
| 섹션 |
 |
오피니언 > 선교칼럼 |
등록일 |
|
2006-06-16 |
|
|
|
|
|
|
| 작성자 |
|
관리자 (admin) |
|
|
|
|
|
|
|
|
|
|
| 엄마 아빠 어제 싸웠잖아! |
|
아이린이 잠 자기 위해서는 약 반 시간 정도의 시간이 늘 필요하다. 엄마나 아빠의 도움을 받아 손발 씻고, 이 닦고, 잠 옷 입고, 그리고 침대에 가서 누우면 기본적이 잠자리 준비가 끝난다. 그러면 엄마나 아빠가 성경 읽어 주고, 때에 따라서 동화를 한 두 편 더 읽어 주기도 한다. 그리고는 기도해 주고 볼에 뽀뽀해주면 엄마 아빠의 역활도 끝난다.
어린이 성경이지만 그래도 아이린이 잘 이해 못하는 것 같아 며칠전 부터는 성경을 읽고 그 내용을 아이린 눈 높이에 맞추어 다시 설명을 해 줬다. 그런데, 오늘 이야기가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신 이야기였다. 아무리 풀어 이야기 해도 아이린에게 어려운 이야기다 싶었지만, 그래도 최대한 노력을 해서 설명을 해 줬다. “아이린! 사람들이 죄를 많이 지어서 예수님이 사람들의 죄를 대신해 십자가에 달려 돌아 가셨어. 그래서 사람들의 죄가 깨끗해 진 거야. 우리도 죄를 지으면, ‘예수님! 우리죄를 용서해 주세요.’ 하고 기도 해야 돼. 그래야 죄가 없어지는 거야.”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아이린이 한마디 한다. “어제 싸웠잖아!” 열심히 설명해 주던 아빠가, “아이린이 어제 누구랑 싸웠을까?”하고 생각하는 사이, 아이린이 다시 한 마디 더 한다. “어제 아빠랑 엄마랑 싸웠잖아!”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생각해 보니, 어제 운전하면서 사소한 의견 대립이 있었던 듯 싶다.
아이린은 엄마 아빠의 죄가 걱정되는 모양이다.
마게도냐선교를 준비하는 김성희 선교사
2006년 4월 (2년 10개월)
|
|
|
| |
|
 프린트
 메일보내기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