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
| 섹션 |
 |
해외일반 > 세계는 지금 |
등록일 |
|
2006-05-23 |
|
|
|
|
|
|
| 작성자 |
|
관리자 (admin) |
|
|
|
|
|
|
|
|
|
|
| 美 ‘영어’가 국어가 아니었나? |
|
| 공화. 민주 수정안 각각 통과… 이민사회 반발 불러 |
|
많은 사람들이 미국의 국어가 영어로 알고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달랐다. 지금까지 다민족 이민사회인 미국은 국가가 공식 지정한 ‘국어’가 없었으며 50개 주 가운데 27개 주가 영어를 공용어(Official Language)로 규정해왔을 뿐이다.
미국 상원은 지난 18일 새 이민개혁법안 처리할 때 영어를 공식 국가 언어로 지정하자는 내용의 공화당 제임스 인호프 상원의원의 수정안을 찬성 63대 반대 34로 통과시켰다. 그러나 알베르토 곤잘레스 미 법무 장관은 지난 주 상원에서 영어를 미국의 국어로 규정하는 내용이 포함된 이민 개혁 법안이 통과된 뒤 이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관련 법률을 개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영어 국어안을 주도한 인호프 의원은 “미국에서 영어 이외의 언어를 공식 언어로 사용하도록 허용해서는 안된다”며 “불법이민자들이 대규모로 사면될 경우 나타날 수 있는 국가적인 언어 분리 현상을 막기 위해 서라도 영어를 국가언어로 지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은 “공화당의 인호프 법안은 연방정부 공무원들이 교통사고 경고 표지판이나 비상통신시설 등에 영어 외의 언어를 쓰지 않도록 만들 우려가 크다”고 반박했다. 민주당의 해리 리드 상원대표는 “인호프 법안은 히스패닉을 주 타깃으로 삼은 인종차별적인 법안”이라고 반발했다.
곤잘레스 장관은 관련 법안 통과로 영어 구사에 어려움이 있는 이민자들에 대한 혜택이 줄어들 수 있다는 비난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상원 수정안 통과가 상징적인 것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과거 80년대까지 한인사회에서도 자녀들에게 주류 사회 진출을 위해서는 영어만 사용하도록 독려하는 분위기였지만 90년대 들어 용광로 문화는 실패했다는 지적이 일고 다양성 문화론이 우세해지면서 미국 주류사회에서도 영어는 기본이고 모국어까지 구사해야 우대 받는 분위기로 변해가고 있다.”고 내일신문의 워싱턴 특파원 한면택 기자가 전했다.
|
|
|
| |
|
 프린트
 메일보내기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