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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 선교현장 > CIS(중앙아시아) 등록일 2006-05-13
작성자 관리자 (admin)
모스크바에서 온 편지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습니다. 진실로 부활하셨습니다.
즈드라-스드 위쩨 !!(안녕하십시까?)
"흐리스또스 바스끄레스, 봐이스찐누 바스끄레스!!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습니다. 진실로 부활하셨습니다."


이곳 교회에서는 만나는 사람마다 이렇게 3번을 반복해서 외치면서 인사를 나눕니다. 먼저 부활하신 주님을 조금 늦었지만, 다시 한 번 찬양합니다. 러시아 정교회의 달력은 조금 달라서 서방교회보다는 한 주 늦게 부활절을 기념합니다. 그날은 많은 사람들이 묘지를 방문하기 때문에 도시 전체가 부활하신 주님이 아닌 죽은 자들을 기념하기 위해 분주한 것이 늘 아쉽고, 정교회의 나라이면서도 복음과 부활의 진정한 의미는 모르는 사람들에게 해야 할 일들을 다시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
보통은 4월이 가장 지저분한 달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겨우내 쌓여있던 눈들이 녹아내리면서 온 거리가 질퍽거리기 때문입니다. 봄이 왔구나 싶으면 다시 강한 바람과 추위가 한 번씩 오는데, 요즘 들어 봄의 따스함을 느낄 수 있는 기온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갑자기 온도가 떨어지고 눈보라가 친 적이 많기 때문에 5월 말이나 되어야 진짜 봄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모스크바와 러시아의 간단한 소식들
다시 한 번 러시아 정부에서는 모든 공공기관 즉 문화회관이나 극장, 학원 등에서 어떠한 종교집회도 가질 수 없다는 법안을 실행함으로써 모든 종교행위에 대한 심한 제재를 가했습니다. 대부분의 개신교회들이 이러한 장소들을 임대해서 모이는데 개신교에게는 큰 기도제목입니다. 벌써 모스크바뿐 아니라 지방에 위치한 많은 교회들이 장소에서 쫓겨나 새로운 장소를 찾아 헤매고 있습니다. 니깔라이 목사와 블라지미르 전도사도 지역의 문화회관을 임대해서 모이고 있기 때문에 언제 나가달라는 일방적인 통보를 받을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이런 일들로 인해 복음을 전하는 일과 교회들이 부흥하고 성장하는 일이 위축되지 않고, 도리어 이런 상황들을 통해서 주님께서 선을 이루시도록 기도를 부탁드리겠습니다.
4월에는 나치주의자들의 테러로 인해 다시 외국인들, 특히 흑인들과 동양인들이 위협을 당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두려워서 학교를 빠지고, 지하철과 버스를 가급적이면 피해야 합니다. 벌써 9명 이상의 인명피해가 있었다고 합니다. 늘 겪는 일이지만 매년 조금씩 심해지고 있습니다. 정부와 관료들에게 주님께서 지혜와 선한 양심을 주시길 기대합니다.

"러시아 제자훈련 선교회" 사역
올 여름에는 지금 사용하고 있는 제자훈련 교재를 최종적으로 교정하고, 또한 교회 안에서 리더들을 위한 성경공부 교재발간 작업을 어느 정도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책을 만들기 위한 재정들이 확보되도록, 그리고 소규모지만 연합 제자훈련 수련회를 2박 3일로 8월초 중에 가지려고 합니다. 특히 사모님들이 가사와 아이들로 인해 마음이 분주해도 열심을 갖고 참여해서 사역과 훈련에 대한 동기와 열정을 갖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니깔라이 목사와 블라지미르 전도사는 개인훈련과 통해 교제와 모임이 조금씩 견고해지고 있습니다. 이분들의 변화로 인해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단지 니깔라이 목사는 경제적인 부담 때문에 두 신학교에서 일을 해야 하는 상황으로 인해 집중력이 약화되지 않도록, 블라지미르는 좋은 자매를 만나서 가정을 이루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이번에는 특히 ‘세르게이’와 그의 부인 ‘리따’를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세르게이는 체육전공 교육학 박사이며 고등학교에서 교사로 일하면서 신학교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영적 성장과 훈련을 갈급해 하는 가운데 저희들을 만났습니다. 함께 기도하면서 먼저 많은 교제의 시간을 가지고 여름 이후에 실제적인 훈련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코카서스 지역방문
이권덕 선교사는 4월 1일부터 7일까지 북 코카서스 지역에 위치한 ‘날칙’과 ‘마즈독’을 방문하였습니다. 지역교회의 예배를 참석하고 여러 사역자들과 함께 ‘영적 훈련의 중요성’과 ‘제자훈련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나누고 그리고 제자훈련을 위한 과정을 간략하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그 지역의 개신교의 상황과 영적인 상태, 그리고 저희들이 어떤 모양으로 도울 수 있는지를 살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비록 러시아 연방공화국에 속해 있긴 하지만 모슬렘 강한 지역이라 모스크바와는 다른 상황과 도전들이 있는 곳이고 영적인 필요 또한 다양하고 다른 곳이었습니다.

가족들
지난 2월 말에는 거주등록이 만료되어서 온 가족이 기차로 라트비아(발트 삼국)의 수도 ‘리가’에 다녀왔습니다. 거주등록만 바꾸는 것이라 비자보다는 그래도 조금은 쉬운 여행이었지만, 다녀와서 다시 거주등록을 하는 것이 쉽지가 않았습니다. 별다른 대책이 없어서 당분간은 매 6개월마다 홍역을 한 번씩 치루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는 8월에는 새로운 비자를 위해 다시 해외로 나갔다 와야 하는데, 초청장을 신청하고 비자를 발급 받는 모든 과정이 순조롭도록 함께 기도해주십시오.

부탁드릴 기도 제목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러시아의 영적 회복과 부흥을 위해
2. 러시아 부동산 임대법이 많이 완화되도록
3. 여름훈련과 성경공부 교재발간을 위한 과정들을 도우시도록
4. 릇까리노 교회 교인들의 변화와 니깔라이 목사님의 집중력을 위해
5. 발로자 형제의 훈련과 배우자를 위해
6. ‘세르게이’와 ‘리따’부부가 제자훈련에 깊이 참여하도록
7. 6월 중에 초청장을 신청하고 8월에 비자와 거주등록을 바꾸는 과정을
도우시도록
8.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장 선교사에게 나타나는 어지럼 증세를
치료하시도록

여러분들을 사랑합니다.

2006. 5. 2. 모스크바에서 이권덕/장영림, 주향, 인성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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