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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 선교학자료 > 강의안 등록일 2006-03-18
작성자 관리자 (admin)
21세기의 세계선교의 전망과 한국교회의 역할
한국의 선교 구조는 98%를 차지하고 있는 평신도 자원들을 놀리고 있다.
한국은 20세기 초엽에 교회가 개척되기 시작해서 한국적으로 선교다운 선교를 하게된 것은 최근 15년을 전후해서 꽃을 피우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아직은 선교의 초년생 같아서 고치고 다듬고 보완해 나가야 될 것이 많은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많은 외국의 선교 전문가들은 한국 교회에게 하나님께서 21세기 세계선교의 촛대를 허락하셨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한국선교가 조로(早老)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걱정들을 하는 것을 심심찮게 듣는다. 이러한 분석은 무분별한 서구선교형태의 졸속적 모방, 재정의 중복 투자, 선교전략의 부재, 국제적 네트워크와 연합 인식의 부재, 구태의연한 선교정책, 물량주의, 거품경쟁 등 여러양상을 놓고 볼 때 일견 귀를 귀울여 봄직한 소리이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한국선교가 적시적소(適時適所)의 방향을 어떻게 잡는가하는 것이다. 즉, 세계 선교동향의 정확하고 방대한 자료들을 놓고 하나님의 마음이 이 시대에 어디에 가장 우선적으로 가 있는가를 찾는 것이 필요한 때이다. 여기의 조그마한 글은 21세기의 문턱에서 이런 고민을 하고 출구를 찾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준비한 것이다.


1. 종족 개념 선교의 확산 및 정착

먼저는 세계선교가 미전도종족(Unreached People) 선교의 개념이 확실히 정착이 될 것이다. 여기에 대한 성경적 근거는 신구약을 통해서 매우 확실하다. (창12:1-3, 마24:14, 계7:7-9등) 즉,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수 있는 중요한 근거 중의 하나는 모든 민족들에게 복음이 증거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의 선교적 책임이 미전도종족의 복음화로 집중되는 것이다.
이제까지는 나라단위 중심으로 선교를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었다. “어느 선교사 하면 어느나라로 파송”하는 식으로 말이다. 그러나 많은 국제 선교 연구소나 전문기관들의 보고서를 참고해 보면 나라단위의 복음전도와 교회개척은 이미 1980년대 후반에 종결되었다고 한다. 이제는 한 나라 안에 있는 수 많은 종족들에게로 우리들의 눈의 초점이 맞추어지기를 하나님께서 고대하고 계신다.


2. 도시선교의 중요성 대두 및 활성화

내년(2000년)이 되면 전세계의 인구 백만이 넘는 대도시에 거주하는 인구가 전세계 인구의 56%가 된다는 사실을 아는가? 이는 지난 30여년동안 제3세계에서의 집중적이고도 엄청난 이농(離農)현상의 결과이다. 대부분의 선교지들의 이농현상들은 70,80년대의 한국의 이농현상은 상대도 안될 정도로 가히 폭발적이다. 이러다 보니 도시는 미전도종족의 전시장을 방불케한다. 대도시 인근의 지역에서 미전도 종족 사람들이 여러 가지 이유로 대도시에 몰려든 탓이다. 그리고 이들은 도시 특유의 세속화, 도시화 현상 때문에 영적 공황을 초래하고 가치관의 혼돈을 겪기 때문에 복음의 수용도가 농촌의 그것보다 훨씬 높다. 그래서 현대 미전도종족 선교는 마을지역에서보다 대도시에서 오히려 효과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대도시로 모여든 사람들을 복음화시켜서 자기의 고향의 복음 전도사로 내려보내는 것이다. 이러한 전략을 다이빙의 스프링 보드를 연상하여 대도시의 미전도종족 사람들을 스프링보드 식으로 사용하여 연고지로 점프해 들어간다고 하여 ‘스프링보드(spring board) 전략’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대도시는 정치, 경제, 상업, 정보, 통신, 문화 등 모든 분야의 중심지이다. 따라서 자연히 영적인 중심지임은 말할 필요도 없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새로운 선교지역에서 항상 도시를 중심으로 사역을 한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왜냐면 여러 사례들과 선교역사에서 배우듯이 도시가 영적으로 복음화 되면 인근의 여타지역들은 복음의 물결에 쉽게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21세기 선교의 교두보는 대도시이다.


3. 비거주 선교(Non-residential Mission) 개념의 확산 및 비거주 선교사의 활성화

지금도 그렇지만 과거에는 선교사하면 한 지역에서 오랫동안 교회개척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전통적으로 그렇게 불렀다. 그러나 21세기에 들어가면서 한 선교지역에서 오랫동안 머물며 사역을 할 수 있는 기회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지금도 전세계는 종교적 근본주의와 국수적 민족주의 등의 영향으로 선교사의 전면적인 허입을 금지하는 국가가 89개국이나 된다. 2010년경에는 이러한 나라들이 139개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기독교 배타지역들이 많이 늘어나면서 자연히 선교는 비거주 사역이 중요한 자리매김을 하게 될 것이다. 이에는 정보의 신속한 교류와 Networking의 급속한 발전도 비거주 선교의 효율성을 증대시키는데 한 몫을 톡톡히 할 것이다.
지금부터 10년후면 지금의 10대 20대의 청소년들이 선교의 주역으로 자리바꿈할 시대이다. 그런데 이들이 영향을 받고 자라난 시대가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시대이다. 이 시대의 특징은 전체성이나 공동체성을 강조하기 보다는 개인의 개성이나 장점들을 최대한 발휘하는 세대이기 때문에 선교에 있어서도 전문성이 강조되게 되어 있다. 즉, 선교라는 전체적인 구조를 생각하며 그 안에 사역하기 보다는 자기의 전문적 부분이 선교지에서 사용되는 것에 더 매력을 두는 세대들인 것이다. 그 전문성은 한곳에 오래 머물면서 실현되는 것 보다는 자기의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선교지역을 찾아다니기 시작할 것이다. 여기서 몇 개월, 저기서 몇 년하는 식으로 말이다. 그들은 이러한 유동적 선교 패러다임을 훨씬 안정적으로 생각하는 세대들인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비거주 선교사는 한층 더 늘어날 전망이다.
과거의 선교는 선교현지 사정을 무시하거나 선교사의 자문화적 시각으로 바라보며 선교를 하여 많은 부작용을 초래했었다. 그래서 선교현지를 조사(research)하여 그들을 복음화 시킬 수 있는 최적의 전략들을 개발하고 선교사와 교회들을 동원시키는 새로운 사역의 형태들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이름하여 리서치 네트웍 전문 선교사들이다. 이들은 다수의 미전도 종족들과 선교현장들을 찾아다니며 리서치와 선교전략개발, 선교사 네트웍과 코디네이팅등을 전문으로 하는 비거주 선교사들이다. 지금 한국의 AAP(한국미전도입양운동본부)와 한국전문인선교협의회(KAT), 그리고 미국 남침례교단 선교부 등에서 사역중이고 개발 중인 주제들이다.
그러므로 비거주 형태의 선교사 중에서는 정보(사람, 지식, 자원들)네트워킹 선교사 개념이 등장하며 정착될 것이고(실제로 미국이나 유럽, 한국의 전문 선교연구기관이나 정보 유통 협의체나 기관 등에서 종사하는 사람들은 이 개념으로 일하는 전문 선교사이다), 컴퓨터 매체를 이용한 사이버 스페이스(Cyber Space) 선교사들이 맹활약을 하게 될 것이다.


4. 전문인 선교(Tentmaking Mission) 개념의 확산 및 활성화

한국의 선교 구조는, 좀 심하게 말하면, 98%를 차지하고 있는 평신도 자원들을 놀리고 있다. 상대적으로 2%정도의 비율밖에 안되는 목사출신 선교사들이 선교지에서 이것저것 물불 안가리고 다 하면서 코피 터져라 혹사(?)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된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일단 이러한 불균형적 선교구조는 하나님께서 별로 내키지 않으시게 생각하는 구조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서구는 이미 보편화 된 것이지만 한국은 평신도 전문인 자원들을 선교지에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자꾸만 문이 닫히는 선교지역에 유일하게 들어갈 수 있는 자원들도 전문인 선교사들이고 보면 이들의 역량을 교회에서 키워주고, 교단에서나 선교단체에서 제도적으로 전문인 사역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틀을 하루빨리 잡아가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볼 수 있다.
KAT(한국전문인선교협의회)에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서구에서는 전문인선교사의 사역 종류가 170여종에 이르는데 한국의 전문인 선교사 사역 종류들은 고작 30여 종류밖에 되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선교사역의 특성화, 전문화에 대한 감각을 한국교회가 보완할 필요가 있음을 말해 주는 것이요, 선교지의 ‘교회개척’이라는 복잡하고 유기적이며 문화 총체적인 작업을 전도와 회심, 그리고 교회건물과 조직 설립이라는 단순한 도식 위에 놓은 결과라고 자성(自省)하는 일각의 목소리들을 진지하게 들어 볼 필요가 있는 때임을 암시하는 사례라고 볼 수 있다.


5. 단기선교의 전략화와 고효율화

해외선교가 “건강한 선교“, 또는 ”고효율, 저비용적 선교“를 하려면 한국교회뿐만 아니라 현지 교회 혹은 현지의 한인 교회들의 자원들을 ”충분히“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군대적 용어로 말하자면 장기 선교사는 육군 보병이라고 볼 수 있다. 적진을 충분히 알지 못하고 또는 주요 기지나 거점의 능력을 상실시키는 전초작업을 하지 않고 육군 보병을 보내는 어리석은 일은 현명한 지휘관이라면 절대로 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아군 보병의 희생은 정보의 부재나 거점 확보의 미비, 그리고 적의 주력 화기 및 진지 능력 상실의 실패에 따라 더욱 커질 것이기 때문이다.
얼마전 일어났던 유고 내전의 양상을 보면서 필자는 이 부분의 중요성을 크게 느낀 바가 있다. NATO군이 코소보 내의 유고군에 대해 교전을 하면서 먼저는 수만 회의 전폭기의 출격과 미사일의 공격으로 적의 주요 거점들을 초토화시키는 것을 보았다. NATO군은 이 과정에서 아군의 보병을 단 한명도 코소보 내에 보내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전기지실에서 일어나는 버튼 전쟁(button war)으로 인해 코소보 내의 유고 전투능력은 80%정도가 파괴되었고 그들이 전투능력을 거의 상실했을 때에 NATO는 연방군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NATO 연방군이 코소보내에 진주했을 때는 거의 별다른 저항없이 그 지역을 접수(?)할 수 있었던 것이다.
선교도 마찬가지이다. 이제 장기 선교사를 “블랙박스(black box)“인 지역에 믿음으로 보내는 시대는 지나갔다. 정탐여행(expedition trip)이나 전문적인 리서치(선교지역연구) 팀을 훈련시켜 선교지에 먼저 보내어 그 지역을 살피고 분석하고 최적의 선교전략을 도출해 내는 작업은 병과에 있어서 척후, 통신, 정보 등의 분야에 해당된다.(정탐여행) 그리고 달란트를 가지고 있는 전문인들을 통해서 현지인들의 가장 갈급한 필요들(felt needs)를 채워주는 것은 교회개척을 한층 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탁월한 방법이다.(전문인 달란트 단기선교여행) 한국에는 이러한 일에 준비된 전문인 선교 헌신 인력들이 많이 있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적절한 훈련과 자기가 가야할 곳의 풍부한 정보 뿐이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도 요즘은 국내에서 해결되고 있다. 그리고 단기선교는 미사일이나 대공포 혹은 폭격기와 같다. 이러한 것들로 적 진지를 사실상 무력화 시킨 후에 보병을 파견하는 것이다. 그러면 보병의 역할은 적들이 물러간 전쟁의 잔해에서 전리품들을 줒어 오는 것과 같은 정도의 아주 효율적인 전과(戰果)를 거둘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여기서 미사일이나 대공포, 혹은 여러 폭탄들을 어떻게 적재적소에 쓰느냐 하는 것을 고려해야만 한다. 이러한 일들이 교회내의 전문인 사역자들을 선교사역의 정황에 맞게 여러분야들을 효과적으로 적재적소에 사용하는 것과 같은 의미이다. 이것이 단기선교로 선교지를 전략적이고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는 주요 방법 중의 하나이다.

21세기는 한국이 건강한 선교를 함으로 인해서 ‘물이 바다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온 땅에 충만해 질 수 있도록’하는 하나님의 역사를 선교를 위해 헌신하며 수고하는 이 땅의 모든 동역자들과 함께 이 세대에 눈으로 똑똑히 목도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출처 : 한국전문인선교협의회 상임총무 조용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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