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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 선교현장 > 인도차이나 등록일 2006-03-18
작성자 관리자 (admin)
태국 북부 치앙마이 소개
태국 제2의 도시, 문명과 정글이 공존하는 곳
오랜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치앙마이는 인구 155만 명의 치앙마이州의 州都(짱왓) 입니다. 방콕에서 700km 떨어져 있으며 열차로 12시간, 비행기로 약1시간 걸립니다. 치앙마이라는 말의 뜻은 새 도시란 의미입니다. 20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치앙마이는 태국 제2의 도시라고는 해도 규모는 의외로 작습니다. 시내의 끝에서 다른 쪽 끝까지 가는데 자동차로 30분이면 족합니다. 그러나 시내 곳곳에 새로 생겨나는 대형 Mart가 말해 주듯 근래 들어 크게 발전하고 있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이곳에도 약 200여명(가족포함)의 우리 한국인들이 여행가이드나 게스트하우스와 음식점, 그리고 사업 및 선교사역을 위해 거주하고 있습니다. 명절이나 국제적인 행사들이 있으면 열심히 모이곤 합니다. 이곳은 미스 유니버스가 두 차례나 배출되었을 정도로 미인이 많은 도시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북방의 장미라는 애칭으로도 불립니다.

도면적의 69.31%가 삼림지역이고 1,050개에 달하는 고산족(Hill Tribes) 마을이 치앙마이 주변에 산재해 있습니다. 최고 2,695m의 높은 산에서부터 낮은 구릉에 이르기까지 이들의 생활의 터전을 산으로 삼고 삽니다. 아직도 복음을 접하지 못한 족속이 많아서 이들은 선교사역의 주요 대상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곳 치앙마이는 태국북부지역 선교의 센터 역할을 합니다. 아주 높은 산꼭대기로부터 낮은 평지에 이르기까지 이들의 거주지는 치앙마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행객들에게는 태국 북부 트레킹 메카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17만 명에 달하는 인구의 80%가 이곳에서 태어나고 자란 토박이이기 때문에 사투리가 다른 지역보다 심한 편입니다. 특히 시장에 가보면 이것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여유가 있고 친절합니다. 1995년 정부 조사에 따르면 가장 많은 인구가 농사에 의존하고 있고, 관광과 관광 관련업이 두 번째를 차지할 정도로 여행편의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으며 여행자의 수가 많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시내의 곳곳에서 그리고 주변의 어느 지역에서도 외국인들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은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중국, 그리고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까지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크게 어렵지 않게 드나들 수도 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출발하여 이곳 치앙마이를 거쳐 부산에 이르는 아시아고속도로프로젝트의 중앙에 위치한 지역이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치앙마이는 북방선교의 센터역할을 하기에 전혀 손색이 없는 아주 중요한 요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치앙마이는 1,250개의 불교사원(절)과 4천여명의 승려, 그리고 6,500명의 수도승이 있는 북부 불교의 중심지이기도 합니다. 매주 일요일과 불교휴일에는 각 사원에서 불교청년회를 주축으로 하는 회의가 열릴 정도로 젊은 층의 관심도 대단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치앙마이 시내를 돌아다니면 어느 곳에서나 쉽게 사원을 볼 수 있고 향냄새를 맡을 수 있습니다. 모든 가정이 집에 부처를 섬기는 작은 제단(싼파품)을 갖추고 있으며 매일 분향을 합니다.
불교는 이들의 삶의 일부가 아니라 전부입니다. 이 불교가 이들의 인생관과 세계관을 형성하고 있으며 삶의 구석구석 영향을 미치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이들이 이 우상숭배에서 돌아서서 참되고 사시는 하나님과 죄인의 유일한 구원자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 돌아오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란나 왕국을 건설한 멩라이 왕에 의해 1296년 건설된 치앙마이의 원래 이름은 '놉부리 시 나칸 핑 치앙마이'였다고 합니다. 북서쪽의 수텝산을 방패 삼아 동쪽에 삥강을 끼고 건설된 이곳은 예전부터 천혜의 요새였다고 합니다. 1.6km의 너비와 길이 2km에 달하는 직사각형 모양의 성벽을 세우고 삥강 이남을 정복하여 북부 태국을 평정했던 란나 왕국은 16세기 초반에 세력이 급격히 약해져서 1556년 미얀마에 정복당하게 됩니다. 약 200년 동안 미얀마의 지배를 받던 치앙마이를 1775년 딱신 왕의 연합군이 탈환했습니다.
그리고 당시 북부 지역의 반통치권을 가지고 있던 람빵 왕조가 치앙마이를 다스리게 됩니다. 1938년 라마5세가 태국 전역을 평정하게 됨에 따라 치앙마이는 방콕 왕조의 통치를 받게 되었고 그럼으로써 650년 역사를 자랑하던 란나 왕조도 무너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세상의 왕조는 바뀌어도 하나님의 왕국은 무너지지 않습니다. 이곳에서 하나님의 왕국확장을 위해 많은 선교사님들이 열심히 복음을 전하며 사역하고 있습니다.

연평균 기온 26.2도, 평균 습도 25.9%인 치앙마이의 한해의 총 강수량은 1142.1mm 입니다. 8월과 9월에 한해 강수량의 반에 해당하는 비가 내립니다. 한번 쏟아지면 엄청난 양의 비가 쏟아 붓습니다. 차를 아예 세우고 비가 멈춘 다음에 가야 할 정도입니다. 2월과 3월에는 거의 비가 내리지 않는 쾌청한 날씨가 계속됩니다. 10월부터 2월까지는 소위 겨울로 조석으로는 쌀쌀하여 춥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1996년도를 기준으로 일년중 최고 기온은 41.5도, 최저기온은 3.7도 입니다. 수공예 타이 실크와 은 세공, 나무 세공품등 치앙마이 특산물들은 질이 좋고 가격이 싸서 여행자들이 좋아합니다. 치앙마이와 치앙라이 등지에는 이런 토산품을 파는 야시장이 형성되어 있으며 특히 치앙마이의 야시장은 유명합니다.

지금도 그 옛날 치앙마이를 보호하던 성벽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2차 대전당시 일본군이 미얀마 침공을 위한 도로 건설재료로 사용하는 바람에 많이 허물어 졌습니다. 치앙마이는 쏭크란이나 로이 끄라통등 갖가지 행사가 해마다 치뤄지는 축제의 도시이기도 합니다. 축제기간 중에는 엄청난 폭죽이 터뜨려져서 온 시내가 요란합니다. 96년과 97년 쏭크란 축제전까지 치앙마이시가 건설된지 700년 되는 해를 기념하기 위해 성벽과 성문을 중심으로 갖가지 행사가 열리기도 하였습니다. 태국의 왕도 이곳의 도이수텝이라는 산에 별장을 두고 정기적으로 와서 쉬기도 하고 국립대학인 치앙마이대학의 졸업식에 참석하기도 합니다. 98년 초엔 유명한 '타이타닉'영화를 이곳에 있는 한 영화관에서 관람하기도 했습니다.

태국 제2의 도시, 문명과 정글이 공존하는 곳, 7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북방선교의 중심지인 치앙마이, 이제 만왕의 왕이신 그리스도께서 임하셔야 할 곳, 성령께서 뭇 심령에 임하시는 은혜의 단비가 쏟아지도록 끊임없는 중보의 기도가 요청되는 곳입니다.

치앙마이 고재선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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