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처음으로 | 기사입력 | 리포터(선교기자) 가입 | KCM 홈
 
   특별호 12호 바이블 웨이 [05-08]
   제375호 [05-07]
   제374호 [10-30]
속보(긴급기도제목)
선교현장
선교소식
선교단체
푸른섬선교정보
AFMI
교계, 문화
오피니언
목회, 신학
청년, 대학생
기획, 특집
포토/동영상
해외한인교회
선교학자료
해외일반
 세계는 지금
 해외생활
 한인교회
 IT/인터넷
한국일반
주앙교회
미션매거진을 만드는 사람들...
facebook 미션매거진 편집회의
섹션 해외일반 > 세계는 지금 등록일 2012-07-09
작성자 관리자 (admin)
사우디아라비아, 여성의 올림픽 출전 허용?
푸른섬선교회 김재서 대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여성 선수의 올림픽 출전을 허용한다는 소문이 들립니다. 국제인권사회와 IOC 등에서 노력한 결과입니다. 그전부터 이 문제에 대한 사우디의 전향적인 조치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있었습니다만, 이번에는 그 강도가 남달랐습니다. 심지어 IOC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축출하자는 이야기까지 나왔었습니다.

그 결과 주영 사우디아라비아의 대사관의 말을 빌어 ‘자격이 되는 선수가 있다면’ 출전시키겠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그러나 정말 이번 런던 올림픽에 사우디아라비아의 여성 선수가 출전할 수 있을지는 아직 모릅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말을 그대로 인용하자면 ‘자격이 되는 선수가 있다면’이라는 전제가 붙었기 때문입니다.


아직은 몰라....두고 봐야 안다

올림픽 출전의 자격이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각 종목별 예선을 통과하거나 기준기록 안에 드는 기록을 세워 자격을 얻는 방법입니다. 대부분의 올림픽 출전권은 이러한 방식을 통해 정해집니다. 또 하나는 초청선수 자격입니다. 초청선수란 실력으로는 자격이 안 되지만, 약소국이나 스포츠 볼모지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참가 자격을 주는 경우입니다. 몇 년 전에 수영볼모지인 적도기니에 대해 초청선수 자격으로 1명의 참가를 허용했는데, 이 케이스로 참가한 무세베니 라는 선수가 워낙 실력이 없어서 남자 100m 자유형 경기에 참가했다가 물속에서 허우적거리고 급기야는 익사 직전까지 갔던 사건은 초청선수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동계올림픽에서도 동계스포츠의 볼모지일 수밖에 없는 열대지역 국가의 봅슬레이경기 참가를 배려한 적이 있었고 이는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었습니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의 여성 선수 가운데는 자신의 실력으로 기준기록 이상의 기록을 작성하거나 종목별 예선을 통과할 수 있는 선수는 없습니다. 가능하다면 초청선수로만 가능할 것입니다. IOC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해 여성선수의 파견을 강력하게 요구한 만큼 여성선수를 초청하기는 할 것입니다.


후환이 두려운 스포츠 우먼들

그러나 문제는 해당선수의 참가 수락여부입니다. 실력이 안되는 가운데 출전하는 초청선수는 십중팔구 꼴찌나 꼴찌 근처의 성적을 내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사우디 내부에서부터 실력도 안되면서 참가해서 국가 망신만 시켰다는 거센 비난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정말 어렵게 어렵게 명맥을 이어가는 여성스포츠계가 그나마 고사하게 되거나 위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때문에 사우디의 여성 스포츠계의 뜻 있는 인사들은 당장 올림픽 출전을 하느냐 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안목에서 사우디에서의 여성의 인권과 입지를 확보하고, 각 종목별로 실력을 키워 먼 훗날,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올림픽에 당당히 출전하게 될 그날을 준비하는 것이 낫다고 말 합니다.

또 하나의 문제는 보복의 두려움입니다. 정부에서 허가하여 출전하는 것이니만큼 정부나 공권력, 법률 등에 의해서 처벌을 당할 가능성은 없습니다. 그러나 극보수 이슬람사회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여성의 올림픽 출전을 매우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보수 이슬람계로부터 테러를 당할 수도 있고, 언론 등으로부터 엄청나게 시달릴 수도 있습니다. 또 신상털기 같은 것이 이루어진다면 불특정다수로부터 수많은 협박과 항의의 전화와 서신 e-mail 등을 받게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글 : 푸른섬선교회 김재서 대표
프린트 메일보내기
관리자 모드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