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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 선교현장 > 아프리카 등록일 2012-05-08
작성자 관리자 (admin)
세네갈, 낫바지 교회 우물과 여성 그룹
우수만 잘로 이야기 / 물 따라 사역이야기
“그래 이것이 인생 아닙니까?” 장성해서 결혼하고 아이를 낳은 자식을 먼 타국으로 떠나보내는 노모의 한숨 섞인 소리입니다. 이삿짐이라곤 몇 가지 봇짐과 플라스틱 통에 든 부엌 용품이 전부입니다. 가족과 이웃 사람들의 인사를 받으며 폴과 파마 자는 차에 올랐습니다. 태어나서 오랫동안 살아온 집을 떠나 먼 타국으로 떠나는 폴 선교사 부부가 먼 길을 왜 떠나는지 알고 있는 가족은 없습니다. 그저 직업을 찾아 돈을 벌기 위해 가족과 가계를 그만두고 떠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래 전에 선교사로 헌신하고 한국을 떠나면서 느꼈던 감정들이 폴 선교사 부부를 보면서 생각이 났습니다. 우리만 그런 것이 아니라 동일하게 이들도 선교사로 헌신하면서 참 많은 헤어짐과 내려놓음이 있음을 보았습니다. 세네갈 강가에서 배를 타고 모리타니아로 떠나는 폴 선교사 부부를 보면서 뿌듯함도 있었지만 안쓰러운 마음이 더 많이 있어서 배를 타고 떠나는 폴 선교사 부부의 뒷모습을 한 동안 바라보며 기도했습니다. 손을 흔드는 파마 자의 웃는 모습을 보며 저들의 헌신을 통해 저 땅에도 수많은 영혼들이 영원한 생명을 얻기를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낫바지 교회 우물과 여성 그룹
열심히 땅을 파보지만 여전히 바위덩어리만 보입니다. 곡괭이가 부러지고 해머는 제 기능을 상실했습니다. 22m을 팠는데도 아직 물이 나올 기미가 없습니다. 제대로 갖추어진 도구 하나 없이 오직 손의 힘만으로 끝도 보이지 않는 땅속을 자신과 가족들을 위해 손의 굳은살은 아랑곳 하지 않고 힘들고 위험한 것도 아랑곳 하지 않고 바윗덩어리를 파 내려가는 그들을 보면서 역시 가난은 힘이 센 것을 느낍니다.

풀라니 종족 마을들 곳곳에 뜨거운 바람이 쉼 없이 불어옵니다. 사람들도 가축들도 목이 마릅니다. 강은 멀고 땅속에서 물 얻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이곳에서 사람들이 살아갑니다. 모든 악 조건을 다 가지고 있지만 결혼도 하고 아기도 낳고 집도 짓고 살아갑니다. 우리가 포기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그들을 쉼 없이 품고 애를 쓴다면 언젠가는 물이 나오듯이 그들도 변하고 그들에게도 성령의 샘이 솟아 날 것입니다. 낫바지 교회는 부푼 꿈에 들떠 있습니다. 물만 나오면 땅을 일구고 씨앗을 뿌려 농사를 지어서 열매를 얻을 수 있다는 희망에 들떠 있습니다. 그들의 영혼에도 씨앗을 뿌려 열매를 거두는 역사들이 일어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우수만 잘로 이야기
처음 초등학생 때 만났는데 이제 어엿한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어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물도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마을에 벽돌만 겨우 쌓아 올리고 양철로 지붕을 덮은 교실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남자들은 양과 소를 이끌고 먼 길을 떠난 목동들이 사는 마을이기에 대부분 여자들만 집에 남아 있어서 학교 선생님들에게 방을 주지 않아 흙바닥인 교실 한 칸에서 제대로 된 스펀지 매트 하나 없이 살고 있는 그를 보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자녀가 타지로 떠나면 부모들이 어느 정도 그들의 살림을 챙겨줘야 할 텐데 달랑 가방 하나가 그의 살림의 전부입니다. 먹는 것도 별로 없는지 바짝 마른 몸으로 우리를 무척 반깁니다. 집에서 돈 버는 사람은 자기 혼자이기 때문에 부모들은 집의 모든 대 소사를 그에게 의지 하나 봅니다. 믿음의 신실한 형제인데 그가 짊어지고 있는 삶의 무게가 너무 무거워 보여 마음이 아픕니다. 이런 악 조건에도 그룹을 만들어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으니 정말 귀한 형제입니다.

물 따라 사역이야기
세네갈 강을 따라 살아가는 수많은 마을과 사람들을 보면 급한 마음이 앞서는 것을 느낍니다. 육로를 통해 올 수 없는 마을들과 또 육로에서 멀리 떨어진 마을들은 복음의 손길이 전혀 닿지 않는 마을들입니다. 우리의 작은 힘으로 모두를 감당할 수는 없겠지만 거센 물결을 헤치고 세네갈 강을 따라 조금씩 우리의 지경을 넓혀 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밟은 땅마다 주님의 은혜가 넘쳐나서 복음이 강퍅한 저들의 마음에 생명수처럼 흘러가도록 함께 아뢰어 주십시오.


예림, 예랑이네
점점 전화 횟수가 줄어듭니다. 우리가 전화 하지 않으면 아이들과 통화를 할 수가 없습니다. 서운한 마음에 엄마 아빠 안 보고 싶니? 물으면 많이 바빠서 라고 대답 합니다. 학교생활에 바쁘게 지내는 것이 감사 하면서도 점점 아이들이 우리 품을 떠난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마음에 와 닿습니다. 예림 이는 이제 고등학생이고 예랑 이는 중학생입니다. 예림 이는 운동을 무척 좋아하고 잘 합니다. 아빠를 많이 닮아서 진취적이고 새롭게 무엇인가를 만들려는 의지가 강합니다. 예랑 이는 그림을 잘 그립니다. 아이들이 사춘기를 맞으면서 변화하는 모습들이 참 대견하기도 하고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남편은 아직 몸에 나는 두드러기 때문에 음식을 많이 가려서 먹고 있습니다. 일은 많고 먹는 건 보잘 것 없고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야채라도 좀 더 섭취하기 위해 마당에 조그맣게 텃밭을 일구어 깻잎도 따 먹고 있습니다. 씨앗을 키우면서 인내를 많이 생각했습니다. 씨앗이 발아해서 싹이 트기 까지 어떤 씨앗은 빠르게 어떤 씨앗은 더디고 어떤 씨앗은 아예 나오지 않은 것을 보면서 이 땅에 영혼을 만질 때도 똑같은 원리인 것을 다시 한 번 되새김합니다. 그래서 결코 실망하지 않으려 합니다. 우리가 복음의 씨앗을 뿌리지만 자라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기에 우리는 그저 잘 가꾸고 인내하면 되는 것을 깨닫습니다.

함께 아뢰어 주십시오.
1. 저희 가족이 영육 간에 강건하도록.
2. 폴 선교사 가족이 성령 충만함으로 사역을 잘 감당하도록.
3. 팀 동료 선교사님들이 건강 회복을 위해.
5. 물 따라 사역에 성령님의 기름 부으심이 임하도록.
4. 낫바지 교회 우물 작업이 잘 마무리 되고 부족한 재정이 채워지도록.
6. 풀라니 종족 교회들이 더욱 능력 있게 복음의 증거자로 살아가도록.

늘 함께 마음을 모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이 땅에 죽어가는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에 함께 사역하는 동역자입니다.


저희 가족의 56번째 기도 편지를 보내드립니다.
늘 함께 마음을 모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리차드 톨에서 Ruuhu Lee 드림
주소 - B.P 171 Richard-Toll RP Senegal W/Africa
이메일 - jaeillee9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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