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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 목회, 신학 > 설교 등록일 2012-05-08
작성자 관리자 (admin)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라(마태복음)
마 28:19-20


“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 28:19-20)

본문의 저자 마태는 세리였습니다. 예수님의 제자 중에는 제일 자산가였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러나 그는 유대 공동체로부터는 ‘죄인’으로 낙인찍힌 소외계층이었습니다(막 2:14, 눅 5:27: 그러나 그 사실을 마태 본인이 말한 것은 아닙니다. 두 번의 증거가 있었는데 마가와 누가가 그렇게 증거 합니다).
마태는 12제자 중에 특출난 인물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남긴 이 복음서로 그는 어떤 제자들보다도 위대한 일을 감당한 제자가 되었습니다.
마태가 본서를 기록할 당시는 유대 회당과 교회의 잦은 충돌로 인하여 유대교 회당과 교회의 구분이 잘 안되었지만 거의 확정적 단계와 와 있던 때였습니다.
그리고 그 때 이미 마가복음은 기록되었을 때입니다. 마가복음이 많은 헬라지역에 퍼져있었지만, 마가복음은 예수님의 행동은 강조했으나 예수님의 말씀이 거의 기록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특히 유대인에게는 “예수님이 왕으로 오신 그리스도이시다”라는 사실을 알릴 필요가 절실해 졌습니다. 바로 마태는 초대교회가 직면한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시키기 위해서 이 편지를 쓴 것입니다.
그래서 “첫째, 구약의 율법만 주장하는 유대교와, 그 유대교 출신의 새 신자가 예수님의 복음과 구약의 관계성에 대하여?
둘째, 이제 막 기독교로 개종한 이방인 출신들이 선택된 민족이었던 유대인에게 주셨던 율법을 자신들의 믿음에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가?
셋째, 구약 사람들은 율법이라는 행동 기준이 있었는데, 세 시대를 주장하는 교회의 행동 기준은 무엇인가?”에 대한 답변을 하기 위해서 붓을 든 것입니다.

이런 배경에서 마태는 초대교회에 직면했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4가지 주요 주제들을 제시합니다.
① 예수님은 구약에서 예언된 메시야 이셨다.
② 예수님의 교훈은 교회를 위한 새 율법이다.
③ 하늘 나라는 이 땅에만 있는 것이 아니며 새 하늘까지 이어진다.
④ 교회는 구약을 계승하나 이방인까지 포함하는 새로운 신앙 공동체이다.
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이러한 사실을 입증하기 위하여 16권의 구약성경에서 93회에 걸쳐 인용합니다(막 49회, 눅 80회, 요 33회). 사실상 ‘하늘나라’로 표현은 마태의 주요 주제입니다. ‘하늘나라’는 ‘하나님의 나라’와 같은 의미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주권적 통치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뜻하는 것입니다. 마태의 가르침은 하나님의 나라는 이 다음에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미 예수그리스도를 통해서 이루어졌음을 선포한 것입니다. 아울러 예수님의 설교, 말씀을 자세히 소개합니다.
마태복음은 산상 설교(5-7장), 제자들에 관한 설교(10장), 천국에 관한 설교(13장), 교회에 관한 설교(8장), 종말에 관한 설교(24, 25장)를 중심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기본 구조로 삼아 서술하고 있으며, 그밖에도 메시아의 출현(1-4장), 예수의 고난과 죽음, 부활(26-28장) 등을 잘 엮어서 서술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의 설교 말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입니다.
자칫 지루해 질 수 있는 설교를 마태는 독특한 대칭 교차적 구조(Chiasm)를 사용해서 설명합니다. 마태복음의 중심적 설교 다섯 개 중 첫 번째는 ‘하늘나라에 들어감’에 대한 것인데 마지막 것은 ‘하나님 나라의 도래’에 대한 설교입니다.
또 두 번째 설교는 ‘제자들을 보내심’에 관한 것이고, 네 번째는 ‘제자들의 활동’에 관한 것이며, 세 번째 설교인 천국의 비유들은 다섯 설교의 중심을 차지하도록 배열하였습니다
마태복음에는 ‘천국’이란 용어가 32회 나타나고, 구약 성경을 93회 인용하면서 예수님이 왕으로서 오신 그리스도이심을 강력히 증거 합니다. 그래서 마태복음은 왕의 복음인 것입니다.

교회의 복음서

① 앞에서 마태복음이 초대 교인들을 위한 신앙 지침서라고 언급한 바 있는데 복음서들 중 마태복음만큼 ‘교회’를 염두에 둔 교회 중심적인 복음서는 없습니다. 다른 복음서에서는 ‘교회’라는 단어가 등장하지 않지만 유독 마태복음에서만 ‘교회’라는 어휘가 세 번이나 사용되고 있습니다(마 16:18, 18:17). 마태복음이 마가복음이나 누가복음과는 달리 예수의 생애보다는 예수의 말씀을 더 많이 기록하고 그 말씀을 중심으로 그의 복음서를 형성한 것도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가지고 교인들을 지도하려는 교회의 교육적 의도를 잘 나타내 주고 있는 부분입니다. 이런 점에서 마태복음은 일종의 요리문답서(Catechism)라고 부를 수도 있습니다.

② 마태는 교회의 기초를 건물이나 사람이 만든 제도 위에 둔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 예수를 독생자이신 하나님의 아들로 믿는 신앙고백 위에 두었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마태복음의 맨 마지막에 나오는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마 28:19)는 구절은 후대의 세례를 염두에 두고 쓴 것이며,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마 28:19)라든가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마 28:20)는 말씀도 그 당시 교회의 교육적, 선교적인 측면을 인식한 말씀이라 할 수 있습니다.

③ 마태는 또 마태복음이 교회의 의식에서 사용될 것을 염두에 두고 기록한 것 같습니다. 그 좋은 실례가 마태복음에 소개된 주기도문(6:9-13)입니다. 마태복음의 주기도문과 누가복음의 주기도(눅 11:2-4)를 비교해 보면 마태는 주가 가르치신 기도를 교회의 예배 형식에서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서술한 것임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모든 복음서가 교회를 염두에 둔 복음서일 수 있으나 그 중에서도 특히 마태복음은 가장 교회를 의식한 교회를 위한 교회의 복음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설교 : 주앙교회 이영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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