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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 선교현장 > 아프리카 등록일 2012-04-16
작성자 관리자 (admin)
MADA VANILLA 201204 작은 변화들
마다가스카르 이정무 선교사
온수기가 연결되어 있는 중국산 콘센트가 타서 작은 불이 났습니다. 목장갑을 끼고 불을 끄고 집 전체 전원을 내리고 타버려서 새까만 콘센트를 뺐는데 손 씻으러 가지 않았다면 발견 못하고 잠들었을 것이고.. 그 다음엔.. 온수기가 폭발했을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 생각만해도 아찔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보호해주지 않으셨다면 큰 사고가 일어날 일이었습니다. 우리를 생각해주시고 기도해주시는 중보자들의 힘을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기도제목을 드렸던 NGO 외무부 등록은 작년 9월부터 전 부서의 허가를 받아 최종적으로 지난 금요일에 2년 연장 허가를 받았습니다. 할렐루야^^ 주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CDP부모모임 – 생존적인 5계명
암부히바우 초등학교와 진행하는 CDP 아이들은 복합 비타민과 면역력을 높여주는 비타민A를 복용하기 시작했습니다.
3월말에는 아이들과 선생님 총 70여명이 함께 동물원을 견학하였습니다. 한국에서 후원해주신 티셔츠와 모자를 쓰고 맛있는 점심과 함께 즐거운 소풍이 되었습니다. 동물들을 보고 체험하는 것 뿐만 아니라 놀이기구도 체험하였습니다. 신기하면서도 약간은 무서운 아이들의 모습이 사랑스러웠습니다. 동물원에는 대부분 사립학교 학생들이 많이 방문하고 있었습니다. 마다가스카르에서는 공립학교는 가난한 아이들 사립학교는 잘사는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로 구분되어 집니다. 지나가던 한 말라가시는 공립학교에서 견학을 온 것에 놀라며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어주어서 고맙다는 인사를 전해오기도 하였습니다. 하루종일 조용하던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귓가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작은변화... Préscolaire(유치원)에 다니는 사브리나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아버지가 가정을 떠나서 언니 들과 의류공장에 다니는 엄마와 함께 살고 있는 막내였습니다. 엄마의 직업은 예전엔 빨래감을 얻어서 해주는 것이었으나 최근에 공장에 취직을 했다고 합니다. 작년10월 처음 만났을때 이 아이의 꿈은 채소를 파는 사람이었습니다. 6개월만에 아이의 꿈은 "의사"로 바뀌었습니다. 앞으로 어떤 더 멋진 꿈으로 바뀌어갈지 기대가 되었습니다. 또한 매번 영어를 가르치고 함께 기도하는 것들이 routine으로 느껴질때가 많았는데 이 작고 작은 재능을 아이들의 변화를 위해 사용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귀여운 사브리나가 더욱 아이답게 꾸어갈 꿈들에 사랑을 보냅니다.

지난 3월에는 격달로 진행하는 부모모임을 가졌습니다. 신앙안에서의 자녀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교육에 대한 5계명을 실천사항으로 적어보았습니다. 발표시간에 저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 내용이 사뭇 생존적인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루 세 끼를 먹이도록 노력하겠다” “하루에 한번씩 아이를 씻기도록 노력하겠다”등등… 가장 기초적인 것들이 무너져있는 아이들과 그 가정에 마음이 몹시도 아팠습니다. CDP 프로그램을 통해 부모들의 마인드가 점차 변화되고 아이들이 꿈을 꾸는 행복한 날들이 계속되기를 기도합니다.

*오지에서 만난 19년동안 앉은뱅이 청년
3월 29일부터 4월 1일까지 3박 4일동안 AMI 음악학교 칼리지 미션에 함께 동참하였습니다. 알라치아니껠리라는 지명의 수도에서 4시간정도 떨어진 오지였습니다. 특별히 이 지역은 주술사가 많아서 주술사의 마을이라고 불리는 곳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의 모습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는 느낌이었습니다. 물도 전기도 없는 지역이기 때문에 중학교를 빌려서 텐트를 치고 우물에서 물을 길어 쓰며 베이스캠프를 세팅하였습니다.

여러가지 프로그램이 있었지만 가정방문을 하던 중에 급하게 기도요청을 하는 한 여인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현지AMI 학생 두명과 함께 집을 들어가니 누나라고 소개하는 여인이 상황을 설명합니다. 집에 앉아있는 청년이 귀신이 들렸다는 것입니다. 11살 때 개울에서 샤워를 하고 나서 귀신이 들려서 19년동안이나 일어날 수 없는 앉은뱅이가 되었다고 합니다. 청년을 만나 이야기해보니 같은 스토리를 들려줍니다. 말라가시들은 병에 걸리면 저주를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떤 핑계가 있어야 커뮤니티에서 병에 대해 터부시 받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청년처럼 개울에서 혹은 밭에서 나쁜 영의 영향으로 병에 걸렸다고 설명하게 되는 것입니다.
함께 기도하면서 예수님의 구원역사와 베드로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이 청년은 우리의 이야기를 처음 듣는다고 합니다. 성경이 없기에 또한 교회에 갈 수가 없기에 더욱 그랬던 것 같습니다. 베드로의 선언처럼 “은과 금 나 없어도 내게 있는 것 내게 주니 곧 나사렛 예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라고 선포하며 기도하였습니다. 이 청년을 통해 오지지역에 성경보급이 필요하다는 것도 느끼게 되었습니다. 당장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성령님께 특별히 이 청년을 부탁드리며 집을 떠나왔습니다.

*수아람부 - 우물
40분 차로 이동하여 걸어서 40분정도 걸으면 만나게 되는 마을이 수아람부라는 지역입니다. 초등학교도 중학교도 없고 보건소도 없는 이 오지 지역에 한 교회와 연결하여 마을 한 가운데 우물이 한창 시공중입니다. 물이 없기 때문에 멀리서 물을 길어오는 것은 학교에 다녀온 아이들의 몫이었습니다. 아이들은 학교에 가고 오는 데만 2시간이 넘는 시간을 들여야 하고 물을 길으러 또한 많은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우물이 생기면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더 확보될 것 같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우물로 인해 얘기거리가 생기고 기대가 생겼습니다. 우물의 유지, 보수는 주민 커미티가 하기로 하고 우물 시공이 끝나면 마을주민들과 함께 행사를 할 계획가운데 있습니다. 이제 펌프 및 커버 마무리 공사를 하고 있는데 때아닌 비가 요즘 밤마다 내리고 있어 기도하고 있습니다. 마무리까지 잘 진행되어서 마을 주민들이 깨끗한 물을 손쉽게 공급받고 아이들의 공부시간이 더욱 확보되며 행복한 웃음소리들이 날마다 들려지기를 함께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기도제목>
1. 단순하고 정결하며 이웃을 돌아보는 선교사가 되도록
2. 말라가시들의 삶과 복음에 중심이 맞추어지고 말라가시들의 문화를 잘 이해하는 선교사
3. 마다가스카르의 정치적 안정과 영적 부흥을 위해
4. 태권도 – 태권도 유망주 리자와의 생활과 학업 그리고 훈련을 위해
5. CDP(어린이개발사역) – 아이들의 영적, 육적, 정서적 발달과 부모들의 마인드 변화
협력하는 암부히바우 초등학교 선생님들과의 좋은 관계형성을 위해
6. APC(피아노 협력사역) – 협력하는 선교사님과의 좋은 관계와 음악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하나님을 알아가고 느끼도록
7. NGO – 5월에 있을 세무부의 활동, 재정보고가 원활히 준비되고 통과되도록
8. 5월부터 진행될 말라리아 사업의 순조로운 진행을 위해
9. 건강을 위해(이선교사의 허리와 박선교사의 호르몬치료가 잘 이루어지도록)
10. 한국에 계신 부모님과 가족들이 평안과 형통함을 위해

마다가스카르 이정무, 박지은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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