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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 > 동북아시아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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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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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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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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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일 증후군(신드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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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드커머로 재일 코리안은 일본사회에 있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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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자라는 입장과 역사적 전통에서 재일코리안은 특이하다고 간주된다. 상황과 그 다양성은 태평양 전쟁 전부터 일본에 거주하는 올드 커머(old Comer)와 2차 세계대전후 이주자인 뉴커머(New Comer)로 대별된다. 올드 커머 중에서도 그 문화적 배경과 입장에 의해 몇 개의 그룹으로 분류된다. 올드 커머로의 재일 코리안 1세는 세월의 경과와 함께 점점 감소되어, 현재는 2세, 3세가 대다수를 차지하게 되었다.
| | 협화회는 식민지기에 재일 한국인을 일본 사회에 동화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이다. 신사 참배, 일본어 상용, 기모노 착용, 각종의 공연을 통한 일본 정신 보급을 행했다. 일본의 주장에 의하면 1942년에 회원이 164만 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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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코리안1세는 문화적으로나 심정적으로나 한국/북한에 가깝지만, 2세/ 3세는 일본에서 출생하여 일본에서 성장하였기 때문에 생활습관과 정서는 일본에 가깝다. 또 하나는 귀화하여 일본국적을 취득한 자들을 들수있다. 이것은 이른바 한국/조선계 일본인이라 불리우는 그룹으로 근래에 급증하고있다(매년1만명). 또한, 최근에는 국제 결혼이 급증하여 그 자녀그룹(이른바 더블)의 존재도 무시할 수 없는 상태이다. 이들 그룹은 각각 입장과 배경이 상이하므로 생활습관과 정서 또한 다르다. 최근에는 뉴커머(New Comer)로 불리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 대표로 유학생활을 거쳐 일본에 정착한 자들과 결혼으로 인한 한국인 여성들의 증가를 들 수있다. 법적으로 등록된 재일코리안이 약62만명으로 주로 일본의 도시부에 거주하고 있다.
올드커머로 재일 코리안은 일본사회에 있어서 단정할 수 없는 어떤 삶을 영위하기 힘든 그 무엇을 느끼고 있다. 그것은 주로 지금까지의 역사적, 사회적, 문화적인 여러문제에 원인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그들의 아이덴티티 성립이 상당히 특수한 과정을 거쳤으리라는 것은 쉽게 상상할 수 있다. 그들의 아이덴티티는 이하의 3단계를 거쳐 성립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제1단계는 과잉적응기이다. 유형무형의 압력에 의해 과잉적응한 결과 한국/조선적인 것(의식주를 비롯해 그것을 연상시키는 모든 것)을 은폐하고 일본적인 것을 취하고 그것에 동일화된다. 일본명(통명)을 말하고 일본인처럼 행동한다. 그러나 한국/조선적 인 것을 배제하는 것이 자기자신을 부정하는 것으로서 심각한 갈등과 열등감이 생겨난다. 괴로운 나머지 부모에게 왜 재일코리안으로 태어나게 했냐며 반항하기도 하는 모습도 드물지는 않다.
이러한 심각한 갈등을 가진 채 성장하여 다음 제2단계가 반동기가 된다. 자기부정과 자기기만에 견디지 못하여 자기해방을 시험하는 것을 시작한다. 이 시기에는 과잉적응 반동으로 자기회복(자아발견)을 꾀하려는 성향을 나타낸다. 극단적으로 반일적이되어 민족의식에 눈을 뜬다. 재일 코리안의 모임에 참가하며 민족명을 말하고 민족의 문화, 역사, 언어, 습관을 익히기에 노력한다. 일본인이 아닌 한국/조선인으로서의 자기를 의식하고 과잉적응에 의한 갈등을 극복하려고 한다.
다음 제3단계는 통합기이다.민족적 자각이나 반일적 태도는 진정한 아이덴티티를 보장하지는 못한다. 스스로가 재일 코리안으로서의 아이덴티티를 지키면서 일본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입장에 서서, 일본사회와의 공생을 지향한다. 이 경우에는 양국의 중간 역할에 기여하려 한다. 이상의3단계에서 특히 주목 해야 할 것은 제1단계,제2단계이다. 이들 시기의 갈등은 사춘기에서 청년기에 해당되며 심각한 체험이 이뤄진다. 이것은 심각한 아이덴티티 위기를 초래하기 때문에 장래의 인격형성에 일그러진 영향을 끼치는 일이 많다.
정체성 위기의 영향으로, 재일 코리안의 정신장해에는 몇개의 특징을 지적할 수있다. 병원이나 시설 에서 소위 치료곤란의 경우가 많다. 인격장해, 성격신경증, 알콜 의존증 등의 진단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불면,불안,초조,우울증 등의 정신증상이 나타나 입원하는 이도 적지않다. 병원에서는 규칙 불이행, 방자함 등의 이유로 강제퇴원을 당하기도하고 병원 진료를 받은 후, 리허빌리를 겸하여 받기도 한다.
유소년기에 왕따를 당한 체험과 더불어 결손 가정에서 자란 Adult Children의 경향이 주목된다. 이들에게는 다음과 같은 특성이 있다.
(1) 주위에만 신경을 쓰기때문에 자신의 욕구나 요망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른다.
(2) 상대방의 반응을 두려워하여 자기주장을 못한다.
(3)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4) 자신이 소중한 존재라는 인식이 없고 막연한 불안감,공허감을 느끼며 자기를 부정하는 감정이 강하다.
Adult Children은 대인관계면에서도 심각한 삶의 문제를 끌어안고 있다. 재일 코리안 은Adult Children적 심성을 지닐 확률이 높다고 평가된다.
(1) 어린시절에 반복된 이지매 체험.
(2) 결손가정에서의 성장.
(3) 민족적 패배 이미지의 내면화
(4) 사회적 인간관계면에서의 어떠한 삶의 어려움이나 굴절한 감정을 실감.
이것들의 요인을 안고있는 상황을 재일 증후군이라 부를 수 있다.
재일대한기독교회 총간사 박수길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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