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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 선교현장 > 오세아니아, 태평양 등록일 2012-02-15
작성자 관리자 (admin)
호주의 킴벌리의 에버리진 원주민 선교사
송성호 선교사


저는 95년 2월에 솔로몬 군도 원주민 선교를 시작으로 필리핀, 피지를 거쳐 현재 호주의 부름(Broome)이라는 곳에서 원주민선교를 하고 있는 송성호 선교사입니다. 좋은 나눔과 소통과 교제가 있기를 소원하고 기도합니다(페이스북 : Sungho Song).

호주에 약 30만명의 원주민이 있는데 제가 사역하는 곳은 서북부 호주의 킴벌리 라고 하는 호주 원주민들이 3만명정도가 수천년간 전통적으로 살아오는 지역( 한국의 3배되는 크기의ㅣ 지역)의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부름이라는 곳에 원주민 3천명되는데 이분들을 섬기며 사역하고 있습니다. 모든 선교사님들이 다들 어려우시겠지만 호주 원주민인 에버리진들은 좀 특이하고 독특합니다. 이제 이곳에서 사역을 한지 1년 9개월이 되었는데 솔직 앞이 잘 안보입니다. 오직 주님만 보이고 그래서 주님만 의지하고 성령과 기도로 사역에 임할 따름입니다.



애버리진들은 가족 관계가 복잡하고 또한 긴밀합니다. 오랜 기간 유목민처럼 물과 사냥감과 주거지를 찾아 이리 저리 다니던 관습으로 한곳에 정착하지않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낳은 자식들을 낳아서 많은 사람들이 어머니는 아는데 아버지가 누군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연유에서 여기서는 삼촌도 아버지라고 부르고 이모도 할머니도 어머니라고 하지요.

관계가 복잡해 지면서 자기들끼리 룰을 만들어서 장모는 사위와 일체 말을 해서도 안되고 함께 한곳에 있어서도 안된다는 철칙은 꼭지키고 나름대로의 혈통을 이어가려고 합니다.

또, 오랜기간 떨어져 있다 만나는 친인척을 꼭 부등켜안고 그렇게 흐느끼며 한참을 웁니다. 그건 아마 호주 초창기 백인 개척자들이 원주민들이 30만명 가까이 되는 원주민들을 살상하고 강제 이주시키며 이들이 당한 고난과 핍박 그리고 백인들의 백호주의와 격리주의 정책을 쓰면서 stolen generation 이 생겨 ( 백인들이 어린 애버리진 아이들을 강제적으로 부모들과 격리시켜서 천주교 사제들이 자체 종교시설에 관리 감독하며 강제 종교 교육과 문명화를 이루려고 한 시도로 생긴 부작용으로 한과 서러움이 맺힌 세대가 형성) 백인들과의 애증과 원한이 깊어지고 아직까지 그 여파가 남아 백인들은 원주민들을 개로 지칭하고 원주민들은 백인들을 침략자와 자신들 종들로 여깁니다.

어떤, 애버리진들은 자신들이 호주 영통의 주인이므로 주인이 일을 해서는 안되고 종들이 자기들을 위해서 일하고 자기들을 먹여 살려야 한다는 말을 합니다. 실로, 애버리진들은 일을 할줄도 모르고 일도 하지않고 정부에서 주는 셀러리( 이것은 사실이 봉급이아니고 격주로 나오는 250여만원의 실업자 수당인데 이 분들을 이것을 정부에서 자기들에게 주는 봉급이라고 하지요)로 매일 사냥과 낚시와 쇼핑을 하는데 이사람들에게는 돈이 마치 음식과 비슷해서 음식을 먹을 때 배부를 때가지 먹어야 하듯이 돈이 생기면 필요한 것이 아닌데도 돈을 다씁니다. 더 좋지않은 것은 술문화가 백인들에 의해 소개된 이후 술을 박스채로 파는 Bottle Shop에 가서 가진 돈을 거의 다 소비하고 술박스를 짊어지고 집으로 친척집으로 아니면
들판으로 가서 풀어놓고 오후 12시부터 밤새도록 술을 마시고 도박을 하고 싸움을 하고 다음 날 오후 12시쯤 배고파지면 다시 일어나서 비슷한 일들을 반복하죠. 또, 장례가 나면 가까운 친척이 아닌데 몇시간이 넘는 거리의 장례지라 할 지라도 온 가족을 데리고 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을 데리고 장례가 난 곳에 가서 몇 날 며칠이 아니고 몇 주를 지내다가 돌아 옵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초등학교 4, 5학년이 되었는데도 글을 제대로 읽거나 쓰지를 못합니다. 이런 애버리진들에게 복음만이 희망이고 복음으로만 온전히 변화될 수 있으리 믿습니다.





서부호주 킴벌리의 관문 부름 선교지에서……

지난 1994년 12월, 여의도 순복음교회 당회장이시던 조용기 목사님께서 14명의 원주민 선교사 훈련원 1년과정 졸업생들과 가족들 앞에서 원주민 선교의 중요성을 강조하시며 앞으로 원주민 선교지에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교회의 명을 받아 선교지에 파송 되어지면 한국으로 돌아오지 말고 선교지에서 뼈를 뭍으라 한국으로 돌아오는 다리는 끊어졌으니 원주민 선교사로 평생을 헌신하라고 하신 말씀을 지금 이 시간까지 기억한다.

당시 원주민 선교사 훈련원 1기 졸업예배에 나와 함께 참석하셨던 선친께서는 이 말씀을 들으시고 며칠간 식음을 전폐하시고 파송을 얼마 앞둔 저에게 말씀하시길, “ 아들아, 선교지에 가지말고 한국에서 남아 목회 사역을 하면 안되겠니…” 라고 말씀하셨다.

이 말씀을 듣는 내 마음은 너무 무겁고 가슴 아팠다. 육신의 아버지께서 하나 밖에 없는 아들에게 하시는 말씀이 아닌가… 고민을 하며 기도를 하는 중에 하나님이 나에게 주시는 음성은 단호하고 분명했다. “네가 이방 민족에게 가서 복음을 통하여 많은 영적인 아들과 딸들을 낳아라 그리고 그들의 영적인 아버지가 되어라.”
그래서 선친께 말씀을 드렸다. “ 아버지, 저를 보내주시면 제가 가서 복음을 전하여 구원받은 그 선교지 영혼들이 아버지의 아들들과 딸들이 됩니다. 저를 보내주세요.”


지난 15년간의 선교사역을 통하여 선교는
문화와 언어가 다른 이방 땅에서 복음을 통해서 새 생명을 낳는 일이라는 개인적인 정의를 내리게 되었다. 이방 땅에 가서 기업을 확장하고 그 땅을 취하는 것이 아니고 그 땅에서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던져서 영혼을 구령하는 일을 위해 하나님께서 나를 이 땅에 보내주셨다.

킴벌리는 애버리진들이 지난 6천년이상 살아온 전통적인 그들의 거주지역인에 이곳으로 인도하는 관문이라 할 수 있는 곳이 Broome 이다.


부름(Broome)은 향기를 싣고 살랑 불어오는 꽃 바람이 향기롭다. 부름에는 피곤에 찌들은 사람들을 포근하게 안아주는 석양이 있다. 부름은 차근차근 걷는 거북이걸음처럼 삶에 여유가 있다. 그리고 부름은 호주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품고 있는 보석과 같은 곳이다.
부름은 인구 1만6000여 명의 작은 도시지만, 호주 사람도 모두 한 번쯤 가보고 싶어 하는 인기 휴양지이다. 호주에서 발행되는 여행 잡지를 뒤적거리거나 여행사에 붙어 있는 포스터를 보면, 언제나 부름 사진을 발견할 수 있을 정도다.

서호주의 주도인 퍼스에서 북쪽으로 약 2200km 떨어진 부름 아웃백인 서호주 북서부 지역, 킴벌리로 들어가는 관문이기도 하다. 진한 붉은색의 흙은 이들의 야생의 삶을 그대로 보여주고 화려하게 핀 부겐빌레아와 앙증맞은 프랑지파니는 부름을 치장해준다. 여기에 파란만장한 진주조개 잡이의 역사와 붉은 사암 절벽이 보여주는 특별한 자연은 부름만의 매력을 만든다.

부름의 수많은 매력 중에서도 최고는 케이블 비치(Cable Beach). 여기서의 ‘케이블’은 재미있게도 우리가 알고 있는 케이블과 같은 뜻이다. 1889년 부름과 인도네시아 자바 사이에 해저 케이블을 설치했는데, 그 케이블이 지나간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부름 시내에서 약 6km 떨어진 이곳은 놀라울 정도로 길고 넓은 모래사장을 품고 있다. 길이가 무려 22km이다. 넓기는 또 얼마나 넓은지, 강아지와 사람들이 뛰어다니는 것은 기본이고 자전거와 스쿠터를 타고 석양을 보러 오는 이도 많다.
일몰 즈음엔 사륜구동 차들이 해변으로 들어가는 입구와 해변가에 줄줄이 선다. 그리고 낙타도 관광객을 태우고 해변을 찬찬히 걷는다. 온갖 네 발 달린 탈것과 동물, 사람이 모두 넓디 넓은 해변에서 뛰어다닌다.
부름에서 가장 특징적인 것 중의 하나만을 뽑아보라고 한다면 ‘케이블 비치에서 낙타 타기’를 꼽겠다. 다른 어느 곳에서도 맛볼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이기 때문에 많은 신혼부부들이 이곳을 찾는다. 낙타를 타고 붉은 해가 뚝 떨어지며 세상을 물들이는 광경은 압권이다. 넓은 모래사장에 드리워진 여행자들의 그림자와 뒤섞인 낙타들의 그림 같은 행렬은 순례의 길을 가는 순례자의 모습처럼 장엄하기 까지 하다.


부름에서 여러 나라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배경은 1860년대 시작된 진주 양식업 역사에서 찾을 수 있다. 초기의 진주 양식업이 유럽 사람을 비롯해 중국, 일본, 말레이, 필리핀 사람을 불러들였기 때문이다. 부름의 역사는 진주산업의 역사라고 할 정도다. 그도 그럴 것이 진주 채취가 절정이던 20세기 초에는 세계 채취량의 80%까지 공급했다고 한다. 1900년대 초에는 수많은 일본인이 잠수부로 활약했는데, 그들의 열악한 장비를 보면 가슴이 짠해진다. 헬멧만 해도 90kg. 신은 또 얼마나 무거운지. 배에 묶은 줄 하나에 의지해서 물속에 들어가 있었던 초기 잠수부의 힘겨운 생활이 다시 한 번 삶의 치열함을 생각하게 한다. 그렇게 해서 물속에서 사고로 죽은 잠수의 수만해도 400명이 넘는다고 한다. 대부분이 일본사람들이지만 짐작컨데 징용으로 일본인에 의해 강압적으로 이곳에 보내져서 열악한 상황가운데 착취를 당하고 죽어간 조선인들(?)이 있었다고 조심스럽게 추정한다.
이런 역사를 바탕으로 부름은 지금 세계 최고 품질의 진주를 생산한다. 그래서 부름에 오면 진주 양식장을 둘러보게 되는데 가장 많이 알려진 곳이 시내에서 38km 떨어진 윌리 크릭 진주 농장(Willie Creek Pearl Farm)이다. 이곳에서는 진주 조개벌 특징을 설명해주고 양식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다른 곳과 달리 경비원이 없다. 양식장 안에 사는 악어가 경비원 노릇을 하기 때문이다.
바오밥나무는 원주민들을 가두어 두곤 했던 감옥소
부름에 오면 가장 먼저 찾을 곳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야외극장, 선 픽처스(Sun Pictures)다. 기네스북에도 오른 이 영화관은 1926년 처음 문을 열었는데, 지금도 반짝이는 별빛 아래에서 영화를 상영한다. 물론 야외 영화관이기 때문에 낮에는 쉰다. 그렇지만 낮에 이곳을 찾는 여행자들을 위해 문을 열어놓고 있어서 안에 들어가면 90년 전에 사용한 오리지널 35mm 영사기와 설립 당시 사진들을 둘러볼 수 있다.
또, 부름을 비롯해 온 킴벌리에는 수많은 바오밥 나무를 볼 수 있다. 마치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껴안고 있다 하나가 된 모습처럼 엄청나게 뚱뚱해 보이는 이 보아밥나무는 백인들이 원주민들 가두어 두곤했던 감옥소역할을 했다고 한다.
부름에서는 8월 23일부터 2주간 진주양식을 위한 잠수부로 일을하다가 죽은 많은 일본 사람들을 기리는 의미에서 일본말로 신주 맛수리(Shinju Matsuri- 진주 페스티벌)을 하는데 이 때 대략 40여 민족의 구성원들이 각기 자기나라의 국기를 들고 나와 원주민 스모킹 세리모니라는 의식을 마친 후 입장하여 각국의 장기를 선보이고 각자의 문화와 음악과 음식이 선보인다.


이렇듯 다민족 구성원들로 이루어진 부름이지만 실제적인 근간을 이루는 것은 원주민인 애버리진들이다.

그들에게는 6천년이 훨씬 넘는 깊은 역사와 문화와 언어가 있다. 언어만해도 40여개가 된다. 실제적으로 사용하는 언어는 그것의 반도 되지 않지만 애버리진들의 그들이 자라면서 먼저 접하는 것이 조상들이 쓰던 그들만의 언어와 문화이다.

애버리진들이 자신들의 언어를 사용하지 않는 것 처럼 보이지만 실제적으로 이사람들의 삶속에 깊이 들어가 보면 거의 자기 부족어를 쓰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애버리진들은 자신들의 부족어에 대한 사랑과 자긍심을 갖고 있다.

많은 백인들과 방문객들은 애버리진들이 협오스럽고 정돈 되지않은 불결한 삶에 현장을 목도하고 등을 돌리지만 이들에게는 따뜻한 동족애와 가족애가 있다.

비록 겉은 지저분하고 불결해 보이지만 이들의 가슴은 너무나 따듯하고 포근하다. 자기가 가진 것을 없는 사람들과 나누어 줄줄 알고 친족이든 아니든 손 대접하기를 마다하지 않는다.

물론, 이들에게 있어 가족의 개념을 재 정립하도록 도와 줄 필요가 있어 킴벌리 가족 순복음교회라는 신앙의 공동체로서 상처받고 잃어 버린 영혼들에게 예수의 심장을 가지고 다가 가고자 한다.

1.선교지:
Broome , Kimberley Region, WA
원주민 마을 중심의 선교, 부름의 원주민 인구는 포함해 약 3천명으로 추산하지만
이들의 특성상 다른 원주민 마을로의 이동이 잦은 편이다 이들이 부름에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기도와 지원이 필요하다. .

2. 부름에 필요한 사역은 다양한 문화사역과 강력한 기도를 바탕에 둔 영성 사역이다. 이를 통해 원주민들의 문화가 재 발견되어지고 이들의 삶이 온전해 지고 말씀과 기도를 통해 모든 원주민들에게 하나님의 구원과 치료의 역사가 있기를 소원한다.
3. 메주 방과후 학생들을 말씀으로 지도하고 양육하는 어린이 전도사역이 원활하게 주의 인도함 가운데 잘 이루어 지도록 기도가 필요하다. 이들을 가르칠 선생님이나 교재가 없다.
4. 매일 아침 송성호 선교사 사택에서 평신도 전도자 학교 훈련 과정이 주기적으로 계속해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기도와 성원이 필요하다.

글 : 송성호 목사 / awitsong@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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