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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 선교현장 > CIS(중앙아시아) 등록일 2011-09-16
작성자 관리자 (admin)
시장엔 벌써 겨울 잠바들이 걸려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최하영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빌 3:13, 14)

이곳도 이제 가을로 접어들면서 제법 쌀쌀해졌고 시장엔 벌써 겨울 잠바들이 걸려있습니다. 지난 1월에 엄청 추웠던 기억이 납니다. 이곳에 온지도 8개월이 되었는데 그 동안 1년 비자를 받고 신학교 한 학기 사역과 방학, 사택을 구입하는 일 등으로 좀 분주했지만 이제 잘 정착하고 있습니다.

이곳 9월은 학교들 마다 개학과 입학 철이어서 3개월 방학을 마친 학생들로 활기찹니다. 제가 사역하는 우크라이나 복음주의 신학교도 9월 12일에 제5회 졸업식 및 입학식을 하였습니다. 지난 학기에는 우크라이나 전 지역에서 17명의 선교사가 보낸 50명의 학생들이 신학사와 목회 신학원 과정을 공부했습니다. 이번 학기에는 우크라이나 현지 목사들이 자발적으로 신학생을 보내기도 하여 전 우크라이나에서 20명이 왔습니다. 이번 5회 졸업식에 4명을 포함하여 지금까지 27명이 졸업한 것을 생각하면 이번에 상당히 많은 학생들이 입학한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복음주의 신학교의 교육 목표는 우크라이나에서의 정교회가 86%이고 개신교가 2.2%인 기독교 형식주의에 빠져 잎만 무성한 이들을 깨울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목회자를 바로 길러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동안 신학 없이 목회만 해 왔던 목회자를 위해 1년에 4회 정도 목회자 연장교육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가정과 교회와 지역사회에 영향을 끼치는 목회자 사모의 역할이 크기에 내년 3월에 개교 목표로 목회자 사모 학교(가칭)를 운영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키예프 시내에 11세기에 세워진 소피아 성당과 안드레 성당에 가 보면, 정교회 교인들이 성화(이콘)와 성물의 아름다움을 통해 하나님의 임재를 간접적으로 체험하기 위해 끊임없이 성호를 그리고 입을 맞추고, 어떤 교인은 여러 번 무릎굽고 절한 후에 성화에 입을 맞추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많은 고난과 핍박을 이겨내고 8세기 제7차 가톨릭 공회에서 성상숭배가 통과된 후 콘스탄틴노플(터키 이스탄불) 중심으로 동방정교회의 정통을 이어받아 모든 정교회에 영향을 미쳐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우리 개신교와 신학적으로 너무 멀게 느껴져 어떻게 하면 그 간격을 좁혀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임을 고백할 수 있을까 고민도 해 봅니다. 더구나 우크라이나 정교회는 개신교를 이단으로 여겨 정치적으로 압박을 가해 와서 종교비자와 체류에 은근히 불이익을 주고 있는데, 창의적 접근지역(이슬람 지역)에서 보다는 수월합니다.

한편 1년에 몇 번(명절과 결혼, 장례 등) 교회 가는 정교회 교인들에게 말씀으로 변화되기를 기대하면서 많은 우크라이나 개신교 지도자들과 성도들의 열정을 보면서 소망을 가져봅니다. 또한 가정교회(셀)을 개척하기에 너무나 수월합니다. 그것은 이곳 개신교 지도자들이 주중에는 자신의 달란트로 직업을 갖고 일하고 금요일에 소그릅을 인도하고 토요일은 가족들과 함께 하고 주일에는 여러 소그룹 지도자들과 성도들이 함께 모여 예배 드립니다. 예배는 보통 2, 3시간 드리는데, 간증과 찬양 시간이 있습니다.

전 사역지 우즈베키스탄의 찰힌교회 지도자 3명(라지, 싸비나, 우굴로이)이 반야월교회 후원으로 소련선교회 훈련(8/16~9/5)과 문화탐방을 잘 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노디르가 신학을 마치고 몇 개월간 찰힌교회를 섬기다 우즈벡인들을 위한 교회를 개척해 나갔습니다. 또한 니좀이 물리교사로 사마르칸트에서 타슈켄트로 옮겨왔는데, 영적 지도자로 믿음생활을 잘할 뿐만 아니라 생활이 안정이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지난 6월 말 한 주간 동안 주파송 하남교회 방성일 목사님과 장로님께서 이곳을 다녀가셨습니다. 우크라이나 복음주의 신학교와 현지교회를 탐방하고 저희 가족을 격려해 주셨습니다.

근원이는 모스크바 국립대학교 경제학과 마지막 학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입학 당시에는 러시아의 높은 물가로 학비와 생활비, 학업을 어떻게 감당할까 염려했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잘 지내왔음을 고백하며 감사 드립니다. 또한 근석이도 광주기술원에 입학하여 이번 여름방학에 UC 버클리에서 공부하고 돌아와서 2학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과학고 출신이 아니라 1학기는 많이 힘들었지만, 점차 적응해 가고 있어서 감사합니다. 김순희 선교사는 우즈베키스탄에서의 사역 후유증 등으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 했으나 안정이 되었습니다.


기도제목
1. 그 동안 창의적 접근 지역에서 했던 선교전략 방법에서 다시 열려있는 지역에서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역할지 알게 하소서

2. 복음주의 신학교(UES)에 2012년 3월에 완공 예정으로 건축 중인 선교관( 교수 사택과 강사, 게스트 룸)이 잘 진행되게 하시고 부족한 재정도 채워주소서

3. 신학교에 직원과 학생이 많아 지면서 5인승 차를 8인승으로 바꾸려고 합니다. 부족한 5천불이 채워지게 하소서

4. 목회자나 교수 경험 있는 분들 중에 본 신학교(UES)에 정기적으로 강의할 수 있는 분을 보내주소서. 또한 제자 교회들에서 섬길 단기팀을 보내주소서.

5. 매월 8천불의 신학교 운영비가 안정적으로 채워지게 하소서(현재 5천불이 고정적으로 들어 옴), 이를 위해 후원이사로 헌신하는 분들이 많아지게 하소서.

6. 그 동안 대중교통을 이용해 왔는데, 선교의 효율성과 기동력을 위해 본인이 사용할 자동차를 주소서

7. 근원이의 학업과 진로를 위해서, 근석이가 지혜롭게 2학기도 잘 감당하게 하소서

평안하였는지요?
아래와 같이 소식 전합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1. 09. 12


최하영.김순희(근원, 근석) 올림
hydavidchoi@gmail.com
GMS 유럽 우크라이나 지부
Choi Ha Yuong
Prospekt Pobedy 131, apt.119, Kiev - 03179, Ukraine
"주님이 행하실 일들을 기대하시오" ,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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