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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 선교현장 > 동북아시아 등록일 2011-09-10
작성자 관리자 (admin)
단동 한국인 선교사 사망은 북한 소행 주장
북한관련 단체들은 9일 성명서를 내고 한 선교사의 죽음에 북한이 개입됐을 것이라며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중국 랴오닝성 단둥(단동)에서 한국인 선교사가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사망원인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관련단체들은 북한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

한국인 선교사 한 모씨(46살)가 중국 단둥에서 숨진채 발견된 건 지난 달 21일이다.
한 씨는 이날 저녁 7시쯤 단둥 시내의 한 백화점 앞에서 택시를 기다리다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의 관계자들은 한 선교사가 이미 순교를 각오했었다고 말하고 있다.
한 북한선교단체 관계자는 9일 “그는 통일을 염원하며 고난 중에 처해있는 북한 동포를 살리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던 선교사”라고 밝혔다.

한 선교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재 한 신학교에서도 신학을 공부하고 3년간 미국서도 사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모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M.Div.) 학위를 받고 모 교단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북한 선교에는 1992년 2월 시작하여 한국 내 파송교단이나 파송교회 없이 단독으로 몇몇 단체와 협력사역을 하면서 단둥에서 식품 공장을 운영했다. 생산된 제품은 압록강교를 통해 신의주 내 소학교에 빵과 두부를 제공하는 등 이른바 비즈니스선교를 해왔다. 파송 단체가 없었던 것은 북한 선교 활동 특성상 신분 노출을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수를 받은 교단에서도 탈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에서 이분을 기억하는 분들은 "두부공장이 멈추면 북한어린이가 굶는다고 걱정하시던 모습이 생각나네요."라고 했다.

한 씨가 쓰러질 당시 입에서 거품이 나는 증세를 보였고 중국의 병원 측은 이것이 독극물 중독일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부검 결과 독극물은 검출되지 않았으며 한 씨의 유족이 정밀부검을 원치 않아 화장을 한 뒤 지난 2일 한국으로 유골이 이송되어 7일 오전엔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에서 탈북선교단체 주도로 장례예배(천국환송예배)를 드렸다.



이런 가운데 북한관련 단체들은 9일 성명서를 내고 한 선교사의 죽음에 북한이 개입됐을 것이라며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한국 반인도범죄조사위원회의 도희윤 대표는 선교사의 죽음은 북한의 독극물 테러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인도범죄조사위원회 도희윤 대표는 선교사나 인권활동가들이 자기 스스로 목숨을 끊을 만한 이유가 전혀 없다. 그동안 대북 선교사들을 향한 위해 가능성의 이야기들은 꾸준히 제기돼 왔는데 그것은 공식 또는 비공식적으로 북한측이 계속해서 언급했던 내용이다.

결국 중국에 살고 있는 탈북자와 북한 주민에게 북한 김정일 독재권력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고 김정일, 김정은 체제를 지키기 위한 북한 정찰총국의 독극물 테러라는 것이다.

도 대표는 이번 사건에 대해 북한관련 및 종교관련 단체들이 연계해 한국 정부와 중국 정부측에 한 점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수사해 줄 것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 대표는 중국정부에게 이것은 명백한 반인륜적인 범죄행위이자 테러행위이기 때문에 한국의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는 요청을 비정부단체 차원에서 진행을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외교부는 "주선양총영사관에서는 중국 관계당국에 접경지역에 거주 중인 우리 교민들의 신변안전 대책을 강화해 줄 것을 강력 요청하는 등 범죄 사전 예방활동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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