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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 선교현장 > 아프리카 등록일 2011-08-28
작성자 관리자 (admin)
상수도가 얼어 아침에 물이 나오지 않는 남아공에서
이은원 선교사
2011년 남아공 선교편지 8번 째
늘 선교에 대한 마음들을 놓지 아니하시고 기도로, 재정으로, 마음으로 동역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남아공 이은원 선교사가 인사를 드립니다.

새벽에는 상수도도 얼어 아침에 물이 나오지 않고 밤에는 추위로 온 몸을 움쿠리며 잠을 설치게 했던 매서운(?) 겨울이 이제는 제법 따스해져서 복숭아의 앙상한 가지에 꽃을 피우게 했습니다. 앙상한 가지에 꽃을 먼저 피우는 나무들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지으신 참으로 아름다운 공간에 살고 있음에 감사의 고백을 하게 됩니다.

봄이 되면 한국은 중국에서 불어오는 황사로 힘들어 하드시 요즘 이곳은 보츠와나 사막에서 불어오는 강한 모래바람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파란 하늘은 보이지 않고 연일 연기와도 같은 회색으로 가려진 하늘만 보게 되고 걸어서 가려면 얼굴 모두를 가리고 싶은 마음을 들게 합니다. 가끔 운전을 하다 보면 때로는 10m 전방도 식별하기 어려워 서행을 하거나 길가에 세워놓은 자동차를 보게 됩니다. 볼 일이 있어 나갔다 오면 보드라운 모래로 인해 온 몸이 서걱 서걱한 느낌을 받게 되고 눈에는 모래 가루로 인해 불편을 많이 느끼기도 합니다.
어제는 요하네스버그에 볼 일이 있어 다녀 오는 중간에 국도 낀 능선에서 불이 났는데 강한 바람으로 인해 온 능선을 태우는 거대한 불길을 잡지 못해 교통 경찰은 국도를 차단시켰고 인근 지역에 있는 많은 소방차와 헬기까지 동원해서 진화 작업을 하였습니다. 그로 인해 기존 거리보다 100km 이상 멀게 좁은 도로를 달려 오는 동안 연기로 가득 덮인 하늘을 바라보며 아무 사고 없이 속히 진화되기를 기도했습니다.

[교회 사역]
이전에도 말씀 드렸지만 이곳은 방학, 환절기에는 교인들의 숫자가 작아지는 현상은 지금도 여전히 진행됩니다. 가만히 보면 교인들의 대다수가 결핵, 아스마, 알러지, HIV/AIDS같은 질병을 안고 있는 분들이 많아 저희는 환절기에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며 살고 있습니다.
지난 달에는 저희 구제 사역부에서 돌보고 있는 미혼모가 아기를 낳았는데 생후 1개월된 아기가 추운 겨울에 잘 돌보지 않아 죽는 일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교회에서 장례식을 인도하고 가족들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지난 늦은 가을에 구제 사역부에서 겨울에 필요한 전기 제품, 담요와 Hot bag등 모든 것을 구입하여 전달했지만 이런 사고가 일어나 정말 마음이 많아 아팠습니다.

새벽 기도회에 참석해서 기도하기를 원하지만 교회로 오는 그 시간이 이곳에서는 가장 위험한 시간대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마약과 술을 한 사람들이 깨어날 때이기 때문입니다. 그 때는 기분이 가장 나쁜 시간이기 때문에 절제력이 상실되어 사람들을 해하기도 합니다.
오래 전에 저희 사역에 같이 일하던 여자분의 남편은 이른 아침에 직장을 가다가 지난 밤에 마약을 한 사람이 세상이 원망스러워 하늘을 향해 한 방 쏘고 땅을 향해 한 방을 쏘고 세상을 향해 한 방을 쏘았는데 세상에 쏜 그 한 방에 남편은 그 자리에서 절명을 했습니다. 그게 바로 그런 케이스였습니다.
그래도 새벽 기도는 교회 개척 이후로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희 교회에는 남 선교회, 여 선교회, 청년부, 그리고 주일 학교가 있습니다. 모든 부서가 열심히 모임을 갖고 성경 공부도 진행하지만 담당자들의 계획대로 잘 되지 않아 어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각 부서마다 특별한 계획들을 가지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는데 저 역시 기대가 많습니다.

루이스 부목사님은 3 주간 동안 말라위와 모잠비크의 지 교회 중 18곳을 3주간의 빈틈없는 일정으로무사히 돌아 왔습니다. 그는 선교 보고에서 말라위에 있는 많은 지 교회 목사님들이 저희 부부를 초대하기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말을 전해 주었고 모잠비크에 지 교회가 세워지는 기쁨을 보게 되어 앞으로 교회와 함께 선교원을 운영할 수 있는 지 교회들을 위한 종합적인 계획을 세우게 될 것을 알려 주었습니다.



[학교 사역]
헤세드 프리 스쿨은 재정적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일 어린 학생들에게 영어로 성경을 가르치고 기도를 함께하는 모범적인 기독교 학교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4명의 교사, 1명의 조리사, 행정, 운전 기사님들이 협력하여 이 땅의 미래인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섬기며 사역하고 있습니다. 매일 성경 암송으로 큰 소리를 내어 외우는 아이들을 보면 항상 저의 마음이 좋아짐을 고백합니다.

신학 대학은 다음 학기를 위한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간에 북부에 위치한 한 지역에서 분교 요청이 들어와 학교 책임자들과 함께 모임을 갖었습니다.
지난 번에 저희 신학 대학에 사용할 교재들과 DVD를 약 2개월간 밤 늦도록 추위에 떨면서 편집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사용하던 노트북 컴퓨터가 까맣게 먹통이 되어 여러 부분을 검사하다가 혹시 하드 드라이브에 문제가 있나 싶어 하드 드라이브를 교체했는데 교체한 하드 드라이브가 지난 2개월 동안 힘들어 편집한 신학교 교재가 있는 것을 깜박 잊고 포맷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것도 윈도우를 깔기 위한 포맷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3번씩이나… 그리고 결국 수리 때문에 보냈는데 알고 보니 그게 그거였습니다. 아, 정말 미치겠습니다. 다시 또 2개월 동안 밤을 새울 생각을 하니…

[구제 사역]
구제 사역은 꾸준히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몇 가정은 직장을 잡고, 혹은 일거리가 생겨서 타지로 가게 되어 교회를 떠나기도 했습니다. 구제부에서 돌보고 있는 가정 중에 한 학생은 주일 예배를 시작하기 바로 직전에 간질 발작을 일으켰습니다. 교인들은 일절 동요하지 않고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 학생은 약값의 명목으로 정부로부터 돈이 나오는데 그의 형이 돈을 사용하므로 약을 구입하지 못해 그랬다는 말을 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구제부에서는 그 학생이 주기적으로 종합 병원에서 치료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데 교통비를 비롯해서 많은 재정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가족 이야기]
일전에 소식을 드린 바울이의 강도 사건은 본인의 결의도 대단했지만 한국, 미국, 유럽, 남미, 아프리카 등 여러 나라에 계신 분들의 기도와 도움으로 인해 빨리 회복되어 너무나 기쁩니다. 지금 바울이는 학교로 돌아가 잘 적응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조금은 힘이 든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큰 딸 은혜는 브라질에서 돌아 와 집에서 쉬면서 자신의 몸을 잘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딸에게 정서적으로 어려움이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건강에 무리가 있었던 딸을 돌보는 엄마의 모습을 보면서 자식에게는 엄마가 꼭 있어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구요.
정미 선교사 역시 의사의 권면대로 건강을 위해 약 대신 열심히 운동하고 있습니다.
요한이는 의사 처방에 따라 치료하고 있는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흐르는 증세는 많이 좋아져서 이제는 밤에 잠을 자는 동안 자신도 모르게 오줌을 싸는 증세는 많이 없어졌습니다. 그 동안 이런 증상으로 인해 자신이 많이 힘들어 했었습니다. 사라는 건강하게 잘 놀고 열심히 성경도 읽고 공부도 하지만 공주병(?)에 걸린 것 같고 부모의 마음과는 달리 아직까지 공부하는 데는 마음을 가지지 않아 약간은 어렵게 합니다. 그래서 성경만은 매일 읽으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1. 큰 딸 은혜의 우울증 증세와 정미 선교사의 쓸개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이후부터 불규칙한 체온 저하와 맥박으로 가끔 쓰러지곤 하는데 저희 가족의 건강과 두통으로 힘들어 하는 죠니 목사님의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요.
2. 모든 사역자들이 믿음 안에서 성령 충만함으로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3. 매 달 사역에 사용되는 비용이 넉넉히 채워지는 기도를 간절한 마음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4. 저희 학교가 주님의 뜻 가운데 운영되고 발전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5. 저희 신학 대학의 2011년도 하반기 학생 모집 중에 있습니다. 믿음 위에 바로서고 주님으로부터 사명을 받은 책임 있는 사람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6. 현재 아프리카 내에100여개의 지 교회가 있습니다 그들과 연결되어 일정 기간 동안이라도 도울 수 있는 복음적인 교회, 단체, 개인들이 일어 나도록 기도해 주시고 원주민 목회자들이 재정 문제로 인해 교회를 떠나가지 않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7. 정부로부터 구입한 교회 부지 (3,000㎡)는 마지막으로 변호사 비용을 지불함으로 법적으로도 완전히 해결되었습니다. 그 동안 저희가 구입한 부지 안에서 거주했던 원주민들이 스스로 나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아름다운 교회, 학교, 주민을 위한 문화 건물이 세워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8. 저희 사역에 튼튼하고 성능이 좋은 음향 기기를 구입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9. 사역에 필요한 고속 주행이 가능한 중형버스를 속히 구입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이 편지를 읽어주신 분들에게 감사 하고 계속 기도해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 드립니다.

험한 십자가를 자랑하며
남아공 이은원, 최정미 선교사가 드립니다.

Rev., Dr. Joseph Eun-Won Lee
Senior Pastor of African Community Mission Church
Director of Youth With A Mission-Great Kosh, South Africa
President of World Mission Theological College & Postgraduate School of Theology
President of Church Growth Research Institute
Tel: +27-(0)18-489-3857 (Church), (018)468-1256 (ELS), (082) 578-1695(Cell) /인터넷전화기: 070-8172-3294
Website: http://ywam.wmission.net / e-mail: ywamsa@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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