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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 > 아프리카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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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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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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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ad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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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주만에 다시 걸린 말라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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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리카 우간다 이헌도, 현여진 선교사 선교편지(2011년 7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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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한 말라리아에 걸렸어도 선교보고와 설교는 계속(미국 LA지방 교회들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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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뜩이나 아픔 많은 아프리카 사람들에게 또 다른 큰 아픔이 있다면 이 병으로 인한 육체적인 고통과 이 병으로 인한 수많은 사망으로 인한 정신적인 아픔을 주는 말라리아였다. 공사 노동을 하기 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이 질병이 육체적인 피로로 인하여 4주만에 두 번을 앓게 되는 아픈 경험을 온 몸으로 체험하게 되었다.
매사가 그렇듯이 첫 번째 경험하는 경우가 가장 힘들고 어려운 신고식, 첫 번째 말라리아는 단순히 감기 몸살이 심하다고만 생각했지 말라리아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었다. 그로인해 발병한지 사흘째가 되어서야 처방을 시작했으니 그동안은 앓을 만큼 심하게 앓으면서 톡톡한 말라리아 신고식을 치르게 되었다. 문제는 말라리아는 시간싸움, 늦으면 말라리아균이 뇌에까지 침투하여 사망에 이르게 되는데, 나의 경우 처방이 너무 늦어 삼일만에 처치가 끝나는 말라리아 약을 복용했지만 삼일째 약을 복용후에는 잠시 후에 바로 다 토해 버렸고, 삼일치의 처치 약은 끝났지만 결국 말라리아는 끝나지 않게 되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첫 번째 말라리아 신고식이 미국에서 발병했다는 것이었다.
함께 우간다에서 사역했던 선교사님 한분은 미국에 가서 말라리아 처치받는데 3만불의 병원비가 나왔다는 얘기를 들었던 터라 병원가기는 엄두도 나지 않았고, 말라리아가 아직 끝나지 않은 가운데 이 병이 뇌로 전이되어 극심한 두통을 앓게 되었다. 몸은 여전히 말라리아 증세가 남아 있었고, 뇌에 영향을 미친 말라리아균은 미국에서 가장 독한 두통약을 구입해서 복용해야만 참을 수 있는 정도의 지독한 두통으로 고통받으면서 8일을 이 약을 복용해야만 했다. 그런 후에도 몸은 여전히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았고, 우간다로 돌아온 이후에도 기력없이 여러 일정들을 힘들게 감당해야만 했다. 공사현장은 계속 진행되어야 했고, 이들을 지휘 감독하면서 자재들을 공급해야 했다. 그러다가 결국 4주도 채 되지 않아서 다시 몸은 넉 다운, 첫 번째 말라리아와 똑같은 증세가 시작되길래 그날 오전을 앓다가 오후에는 인근 쿠미 병원으로 실려가서 혈액검사를 한 결과 mps++라는 독한 말라리아가 확진되었다.
옆에서 일 좀 하지 말라는 아내 현여진 선교사의 권유를 들을 수 없을만큼 바쁜 공사 현장이었기에 결국 다시 말라리아로 자리에 눕게 되었다. 고열로 인한 오한 작용, 해열제를 먹고나면 머리끝부터 온 몸을 땀으로 적시는 발한 작용, 두통, 구토, 심한 몸살 작용, 마른 기침, 호흡이 가쁘고 숨쉬기가 힘든 증상, 어지름증과 기운없는 증상들이 복합되어서 한 마디로 말라리아는 참 고통스럽고 괴로운 질병인 것을 알게 되었다. 왜 수많은 아프리카 사람들이 이 질병으로 죽고 있는지, 왜 아프리카 사람들의 사망원인 1위가 말라리아인지 조금 느끼면서 아프리카 사람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있다는 사실을 의식하며 이제 몸도 마음도 아프리카와 하나가 되어간다는 사실을 고통속에서 의식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왜 4주도 안되어서 다시 말라리아에 걸렸을까를 꿈속에서 깨달을 수 있었다.
4주전에 걸렸던 첫 번째 말라리아! 처방도 늦었고, 복용했던 3일째의 약도 다 토해내 버린 상태, 심각한 고통과 심각한 후유증을 그대로 가지고 있었음에도 3만불이라는 병원비 얘기에 목숨을 담보로 도박을 하듯 병원을 가지 않고 견뎌내었던 것, 문제는 말라리아가 그대로 남아 있는 상태에서 내가 한 건 목숨건 배짱으로 기도 했던 것, 아직은 죽을 때가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그 덕분에 몸은 기운이 하나도 없는 가운데 지독한 두통을 일주일 이상 겪어야 했고, 악성 빈혈이 생겨 작업현장에서도 방해를 받아야 했던 것, 그것도 모르고 그냥 지나갈까봐 두 번째 똑같은 말라리아를 주시면서 첫 번째의 말라리아가 약으로 치료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치료되었고, 시간싸움에서 실패한 말라리아 처방이 비록 심각한 두통과 빈혈과 기운없는 증세로 남아 있었지만 그것이 바로 하나님이 역사하셨던 증거였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아싱에 폴 교회 성도들에게 당일 주일에 이 간증을 했더니 말라리아를 몸소 수없이 겪었던 사람들로부터 박수가 나왔다.
아프리카는 하나님의 은혜가 없이는 살 수 없는 땅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더 없이 필요로 하는 곳이고, 이곳에서 이들과 함께 나누는 것도 좋은 것보다는 아픈 것들이 더 많이 있지만 필요한 곳에서 필요한 사역을 하고 있다는 부르심의 확신을 가지고 사역하고 있기에 그 어떤 아픔보다도 더 우선시 하는 마음으로 오늘도 이들과 함께 공사현장에서 같이 일하고 있다.
| | 캘리포니아지방 교회들 목사님과 장로님들로 구성된 동부아프리카신학교(EATC) 후원이사회 창립총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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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공사가 수작업으로 진행중인 미션홈 작업현장(15,000불 정도가 더 필요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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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이헌도, 현여진,(은총, 예은) 선교사 올림
▷ 그 간의 사역보고
- 신학교 및 선교센터부지에 미션홈(선교사주택) 공사가 계속 진행중에 있음.
- 대지 등기와 관련된 작업이 진행중에 있으나 후진 행정력으로 더디게 진행중.
- 동부아프리카 신학교 후원이사회가 미국에서 조직 구성됨.(이사회장: 미국 성문교회 김광수목사님)
- 미국내 교단 교회에서 설교 및 선교보고 및 협력요청.
- 미주 복음방송(GBC)출연, LA 중앙일보, 크리스천 투데이 신문에 선교특집 기사.
- 선교지역 교회들의 예배들을 바로잡기 위한 교육 및 목회자들 교육.
- 신학교 및 선교센터 건물공사를 위한 준비작업 중, 8월에 공사 시작 예정.
▷ 기도 제목
- 신학교 및 선교센터 건물이 완공될 수 있도록 건축비 확보를 위해서(4억 예산).
- 암미사역과 목회자들 교육 사역과 지역 교회들의 발전을 위해서.
- 진행중인 미션홈에 15,000불 정도가 필요함(현재까지 다른 두 건물을 포함해 20,000불 소요됨).
- 말라리아와 각종 질병이 많은 시골생활에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 방학을 맞아 집도 없는 집에 돌아와서 지내는 은총, 예은이가 시골생활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 연락처 :
전 화 : +256-787-018-150, +256-754-730-933
이메일 : hazinsa@hanmail.net / hazinsa@hotmail.com
홈페이지 : www.cafe.daum.net/hazin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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