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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 선교현장 > 동북아시아 등록일 2011-07-09
작성자 관리자 (admin)
일본, 폐허가 된 곳을 다녀왔습니다
이종현 김순애 선교사

2011년 4월 13일 새벽 2시 30분에 떠지지 않는 눈을 뜨고 일어나서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고 난뒤 간단하게 아침밥을 챙겨 먹고 새벽 3시 30분에 교회를 출발하여 이와테켄의 오오후나토市를 향해 떠났습니다.

일행은 저와 다니엘상과 오스카군이었고 새벽 3시 30분에 출발하여 목적지에 도착한 시간은 11시 40분경 이었습니다.
8시간 고속도로를 달려서 이와테켄에 도착하였는데 아직도 지진으로 도로가 끊겨서 차가 다닐 수 없는 곳도 적지 않았습니다.
오오후나토市는 주민이 42,000여명이 살고 있는 市였지만
한 마을(시의 한 부분) 전체가 쓰나미에 쓸려나가 폐허가 된 곳 이었습니다.
이곳 현장은 정말 참혹한 모습 그대로었습니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에는 2011년 3월 11일 지진이 일어난지 1달2일이 지난 뒤었습니다.
쯔나미로 쓸었던 물이 아직도 빠지지 않고 조금씩 고여 있는 물에서 썩은 악취가 심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집들과 건물들이 무너져 없기 때문에 건조한 곳에서는 바람에 날리는 먼지가 너무 많아서 걸어 다니기가 어려웠습니다.
쯔나미 피해가 없는 일부의 주민들의 경우는 아직도 전기와 수도가 끈긴 상태였고 현장에서 자동차로 1시간을 달려도 음식을 먹을수 있는 식당도 가게도 하나같이 문을 닫은 상태였습니다.

오오후나토시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던 주혜자 선교사 (복음 선교 오오후나토교회 담임목사) 를 만나 일본 기독교단 오오후나토 교회(무라야마사토목사) 를 방문했습니다.
오오후나토 교회에는 일본 전역의 교회에서 지원한 여러가지 물품이 진열되어 있었다
일본 전역의 교회로부터 지원을 받은 오오후나토 교회는 교회를 오픈하여 먹는것으로 부터 시작하여 입고 생활하는 모든 필수품들을 무료로 제공하는 주님의 사랑을 그대로 실천하는 현장이었다.
그래서 집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피난소에서 생활은 하고 있었지만 필요한 물건들을 오오후나토 교회에 와서 가져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피난소에서 급식이 되지만 교회에는 따뜻한 밥과 된장국은 물론 떡과 야끼소바 등의 특식이 있기에 많은 사람들이 교회로 밥을 먹으러 오는것 같았습니다.
우리 일행도 오오후나토 교회에서 배급되는 점심을 피난민들과 같이 줄을 서서 받아 먹었습니다.
오오후나토 교회에는 전국의 교회에서 많은 보란티어들이 와서 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장소를 옮겨서 주 혜자 선교사님의 지진에 대한 간증을 들었습니다.
주혜자 선교사님은 복음선교 오오후나토교회에 부임한지 1년반이 되었다고 합니다.
3월11일 9도의 큰 지진이 일어났을 때 쯔나미의 위험성이 있으니 빨리 피신하라고 하는 확성기의 안내방송을 듣고 정신없이 사람들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쯔나미에 대한 경험이 없었던 주 선교사님은 사람들에게 떠밀리듯 대기되어 있던 차에 실리어 시청으로 피신을 했다 합니다.
10분 정도 지나 멀리서 교회 부근을 보니까 2층 건물인 교회가 이미 물에 잠기고 있는 것이 보이더라는 것입니다.
피난하여 하루를 지나 교회와 교우들의 사정을 확인하기 위해 교회에 돌아와 보니 끔직한 광경이었습니다.
교인들은 안전했지만 쯔나미로 떠 밀려온 땜목들과 패유의 드럼통들이 교회의 벽을 들여 받아 부수고 교회안으로 들어 왔고 4대의 자동차가 교회에 들여 박혀 있더라는 것입니다
어디서 부터 손을 써야 할지 모를 상황이었습니다.
큰 물건들은 정부의 지원으로 치웠지만 나머지의 것은 교인들이 해야 하는 몫이었습니다.

쯔나미가 밀려 왔을 때에 미처 대피하지 못했던 오이카와준코 권사님과 신자 쯔루미 나나요상과 나가오 미도리상 3 사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분들의 감동적인 간증을 소개하려 합니다.
나가오 미도리상의 말에 의하면 그날 지진으로 쓰나미가 밀려오기 시작해서 순식간에 물이 무릎에 까지 올라 왔답니다.
그러나 대소롭지 않게 생각한 물이 지진의 쯔나미로 쓸어오는 물이기에1분이 안되어서 금방 자신의 머리를 넘는 물의 높이가 되더랍니다.

그래서 허우적 거리며 헤엄을 쳤지만 온갖 물건들이 물에 휩쓸리기 때문에 한계를 느꼈고 순식간에 몸이 물의 흐름에 떠 밀리는 자신의 무력한 모습에 절망감을 느꼈답니다.
“이대로 죽는구나” 생각하는 그 순간에 “모든 문제의 해결자는 예수 그리스도” 라는 목사님의 설교 말씀이 생각 났습니다.
그때부터 필사적으로 몸부림치며 기도하기 시작했답니다.
“하나님 나를 살려주세요 이 죽음에서 날 건져 주세요 나를 살려 생명을 주신다면 이제부터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겠습니다.” 정말 애절한 마음으로 생명을 다해 기도를 했답니다.
바로 그때에 기적적으로 나가오 미도리상이 떠 있는 곳의 물의 흐름이 갑자기 어느 집의 방향으로 유도되기 시작 하더랍니다.
그 집 역시 물에 잠겨 모두가 옥상에 피신해 있는 상태였고 그 집의 주인은 전직 소방소직원 이었답니다.
전직 소방소 직원은 허우적거리는 나가오 미도리상에게 밧줄을 던져 주었고 그녀는 던져진 그 밧줄을 붙잡아 기적적으로 구조를 받게 되었답니다.

구조를 받고 난 나가오 미도리상은 같이 쯔나미에 휩쓸렸던 쯔루미 나나요상이 생각나서 둘러 보니까 멀리서 허우적 거리면서 떠 내려가는 다다미를 잡으려고 몸부림치는 모습이 보였답니다.
그래서 큰 소리로 이름을 부르면서 이쪽으로 헤엄쳐 오도록 소리쳤답니다.
그러나 지진으로 인한 쯔나미라서 자기 자신이 가고 싶다고 해서 마음대로 헤험쳐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그때에 쯔루미 나나요상 역시 크리스챤이기 때문에 하나님께 간절한 기도를 했답니다.
“하나님 살려주세요” 살려주시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거 하겠습니다.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생명을 다해서 기도했습니다.
그러자 흐르던 물의 방향이 갑자기 바뀌어 나가오 미도리상이 구조 받았던 집쪽으로 흘러 전직 소방대원의 집 가까이 왔을때에 전직 소방대원에 의해서 쯔루미 나나요상도 구조를 받게 되었다는 감동적인 간증이었습니다.

또한 오이카와준코 권사님은 피난을 가지 못하고 집에 있는 상황에서 순식간에 자신의 집이 물로 가득찼고 수압으로 인해 방문을 열수 가 없어서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문지방을 손으로 잡고 문 고리에 발을 걸고 서서 1시간을 버티며 생명을 구해 주시기를 기도했다고 합니다.
몸이 거의 물속에 잠기어 1시간 이상을 기도하면서 주님께 생명을 맡겼을때 하나님의 은혜로 생명을 건질수가 있었습니다.
지진 이후에 이곳 피난민소에 있는 사람들은 처음에는 각처에서 피난민소를 찾아주고 격려해주는 사람들에게 <아리가토우> 하고 감사를 표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피난민소 생활의 어려움과 추위와 그리고 모든 물자의 부족과 가족과 재산을 잃은 아픔으로 인해 마음이 강팍해 지지 시작했습니다.
계속 되는 여진으로 불안하여 신경 안정제를 먹지 않고서는 생활이 안되는 사람들이 부쩍 늘기 시작 했습니다. .
언제 어떻게 또 다른 지진이 일어날지 그리고 언제 쯔나미가 밀려 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이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은혜로 죽음에서 새 생명을 얻은 오이키와준코 권사님과 쯔루미 나나요상과 나가오 미도리상은 주혜자 목사님과 함께 지금도 살아 계셔서 모든 문제의 해결자로 일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피난소에 있는 사람들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주님의 은혜로 죽음의 자리에서 구출받았고 또한 이들이 기도한대로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신것을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희망이 되시고 생명이 되심을 이번 지진에서 생생하게 체험된 간증으로 힘써 복음을 전하고 있었습니다.
우리의 생명을 주관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지진으로 쯔나미로 재산을 잃고 가족을 잃고 또한 여진으로 불안해 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데 기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마음이 닫혀져 있었던 피난민들에게 같은 날 같은 현장에서 지진을 경험한자로 죽음에서 살려주신 생생한 간증을 통한 이들의 복음을 듣고 200여명이 마음을 열었으며 80여명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였다는 감동적인 간증이었습니다.

저희는 복음선교 오오후나토교회를 방문하고 나올때 일행이 준비한 마스크 200장과 음료수24개들이 11박스와 분유 1박스 그리고 성경 1박스와 모포 그리고 성금을 복음선교 오오후나토교회의 주선교사님께 전달하고 함께 기도하고 돌아 왔습니다.
저희가 운전을 교대 하면서 돌아오는 길에 하나님의 일하심에 얼마나 감동이 되는지 달리는 차속에서 소리쳐 기도하며 찬송이 쉬이지 않았습니다.
같은 마음으로 일본을 위해 기도해 주심을 소원합니다.
지진으로 피해를 당한 자들에게 하나님의 위로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지진을 통하여 천지를 창조하시고 우리의 생명을 주관하시며 일하시는 하나님을 깨닫고 마음이 열리어 많은 사람들이 주께로 돌아와 구원 받을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임마누엘 하소서.
해뜨는쪽 섬나라에서 여러분의 선교사 이종현/김순애 드립니다.

사랑합니다.


출처 : 바울선교회지 131호 2011년 7~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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