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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 선교현장 > 중남미 등록일 2011-07-09
작성자 관리자 (admin)
짐 엘리엇과 5명의 선교사의 유적지 관리를 위한 계획
에콰도르에서 박성민 선교사
주 안에서 사랑하는 동역자님께

주님 안에서 평안하셨는지요? 매일 날씨가 비슷한 에콰도르에서 12년째 살면서 반복되는 일상과 사역에서 도전보다는 안주하는 것이 아닌가 돌아보면서 새로운 영적 긴장감과 거룩한 위기의식을 품고 7월을 시작합니다.

지난 5월에는 어머니 병문안 목적으로 한국에 잠깐 다녀왔습니다. 주님의 은혜와 동역자님들의 기도로 많이 회복되셔서 반갑게 어머니를 뵐 수 있었습니다. 막내아들이 방문한다는 소식에 기운을 차리셨고 몇 년 만에 아들의 얼굴을 보았던 것이 보약이 된 모양입니다. ‘이제라도 좀 가까운 곳에서 하나님 섬기면 안되냐고, 꼭 그렇게 멀리서 해야만 하냐고, 한번 오는 것이 비용도 많이 들고 힘드니 이제는 내가 죽어도 오지 말라’고 하시던 어머니의 말씀이 마음을 찌르고 무겁게 하였습니다. 저는 어머님을 주님께 맡겼지만 어머니는 자식을 주께 맡기기가 쉽지 않은 모양입니다. 어머니의 마음을 하나님께서 더욱 붙들어 주셔서 건강함과 평안함 속에서 노후를 보내시도록 기도해주세요.


꼴리나스 소망교회는 제가 없는 동안 블랑카 선교사가 인도하였는데 주일예배 출석률이 저조하였다고 합니다. 아직은 믿음이 연약한 형제 자매들이고, 선교사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도 원인으로 판단되어 앞으로는 교회의 영적인 자립과 자치를 위해 위임과 자율성 강화에 초첨을 맞추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7월 첫 주일에는 첫 성찬식을 가졌습니다. 이미 몇 개월 전에 성찬과 세례에 대한 교육을 한 바가 있었지만 다시 한번 더 성찬의 축복에 대한 설교를 통하여 성찬의 의미에 대한 메시지를 나누었습니다. 대부분의 형제들은 성찬식을 처음 경험한 것입니다. 성찬 후에는 특별히 준비한 음식을 나누었는데 앞으로는 매월 첫 주에 성찬식과 함께 식사도 나누려고 합니다. 바라기는 성도들이 성찬식을 통하여 예수님을 알아가고 예수님을 위해 사는 예수님에게 초점 맞춰진 인생으로 살아가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어린이 토요 프로그램 이름을 드림랜드에서 토요 소망학교로 바꾸었습니다. 숫자는 많지 않지만 주일에도 몇 몇 아이들은 어린이 성경공부 시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토요일과 주일 두 번을 교회에 오는 아이들을 보며 귀한 열매가 맺어져 가고 변화되어 가는 모습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6월 중순에는 아이들이 거리에서 쓰레기 줍기를 하였습니다. 교회 주변이 쓰레기들로 늘 지저분하였는데 아이들이 청소를 하고 나니 얼마나 거리가 깨끗해졌는지…. 청소를 해도 아무 생각 없이 길에 쓰레기를 버리고 가는 주민들로 인해 금새 다시 지저분해 지지만 청소 훈련을 통해 아이들이 크리스챤의 삶의 태도들을 배우는 훈련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섬기고 있는 아이들이 말씀과 교회 생활을 통하여 예수님에 대한 믿음과 사랑의 마음이 생기고 삶도 변화되는 역사가 임하기를 기도해주세요. 방학을 맞아 7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는 소풍을 가려고 합니다. 아이들에게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되도록 기도해주세요.


짐 엘리엇을 비롯한 5명의 순교 선교사의 유적지 보수 관리를 위한 계획

6월에 떼나 지도자 훈련차 내려갔다가 사역지와 가까운 샨디아란 마을을 방문하였습니다. 샨디아는 와오라니 부족의 창과 화살에 순교당했던 짐 엘리엇을 비롯한 5명의 선교사들이 살았던 곳입니다. 이 마을에는 그들이 살았던 집이 있고 또 사역을 위해 사용했던 비행기 활주로(지금 이 활주로는 약간의 흔적만 남아 있음)도 있습니다. 샨디아 교회의 지도자를 통하여 선교사들의 거주지였던 집을 탐방하고 안내를 받았습니다. 집안은 깨끗하게 보존되어 있었고 선교사들의 확대된 사진과 떼나 정글 지역을 홍보하는 그림들이 벽 몇 칸을 채우고 있었습니다. 그 마을에 살면서 교회지도자로 섬기고 있는 형제의 말에 의하면 지붕에 물이 새어 보수가 필요하다고 하였습니다. 에콰도르 교회들의 외면 속에 에콰도르 선교 역사적으로 아주 중요한 선교 유적지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음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외국 선교사들으로부터 큰 빚을 지고 있는 한국교회가 이 유적지를 관리하고 보존하는 일에 협력하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함께 동행했던 동료 선교사님들도 동일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서 앞으로 한인교회들의 협력을 통하여 순교자 유적지를 보존해 가는 계획을 추진해 보려고 합니다. 일차적으로 저희가 섬기고 있는 한인 나눔교회의 7월 선교주일 특별헌금을 짐엘리엇 선교사 거주지 지붕 보수에 작업을 위해 지원하기로 하였습니다. 샨디아의 순교자들의 유적지가 잘 보존 관리되어 이 유적지를 통하여 선교에 대한 새로운 각성과 도전들이 일어나고 에콰도르 교회들이 선교에 참여하는 일들이 일어나도록 그리고 이 일에 많은 협력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저희 가정은 요즘 아이들이 방학을 맞아 함께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세영이(여)는 9월에 중학교 3학년이 되고 신영이(남)는 초등학교 3학년이 됩니다. 긴 방학 시간을 유익하게 보내고 저희 가족 모두 건강하고 기쁨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한결 같은 사랑으로 저희 가정을 섬겨 주시는 동역자님께 감사를 드리며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의 복이 늘 함께 하기를 축복합니다.

2011. 7. 5. 박성민, 정희진, 세영, 신영 드림

함께 기도해주세요.
1.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가운데 사역을 기쁨으로 감당하고 열매 맺도록
2. 꼴리나스 소망교회 :
- 성도들의 성숙하고 헌신된 주님의 제자로 세워지고 교회가 자치 자립 자전의 능력을 키워가도록
- 토요소망학교 아이들이 믿음이 자라도록
3. 피친차 소망교회의 목사 청빙의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교회부흥의 기회가 되도록
4. 가족 모두 건강하고 저희 가정이 주님의 인도하심에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5. 한국에서 치료중인 GMP팀 장효빈 선교사님이 속히 건강을 회복하고 모든 팀원들이 주님의 은혜 안에 머물도록
6. 짐 엘리엇을 비롯한 5명의 순교 선교사들의 유적지의 관리와 보존을 위한 계획들이 잘 세워지고 이 일에 동참하는 협력자들이 많이 일어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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