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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 목회, 신학 > 설교 등록일 2011-03-02
작성자 관리자 (admin)
성전을 건축할 마음
대상 22:7


“다윗이 솔로몬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나는 내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할 마음이 있었으나”

예전에 시골에서는 “이놈 이 다음에 크면 면서기는 하겠는데...” 그렇게 칭찬하는 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옛날에 공무원이 되어서 면서기 자리에 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지금도 안정된 직업 중에서 공무원 만한 직업이 없습니다. 공무원 시험이 지금도 만만치 않습니다. 또한 ‘알아야 면장을 하지’ 그런 말도 있습니다. 면서기하기도 힘든데 면장은 아주 높은 자리입니다. 그런데 “면장도 저 하기 싫으면 그만이지” 하는 말도 있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암행어사가 있었습니다. 어사(검사)인데 특별한 것은 암행(몰래)하여 일을 수행한다는 것입니다. 오늘날로 말하면 비밀검사입니다. 이것도 저하기 싫으면 그만입니다. 무은 일을 하든 마음이 문제입니다.

다윗이 성전을 건축하고 싶은 마음을 나단 선지자에게 이렇게 고백합니다. “...나는 백향목 궁에 살거늘 하나님의 궤는 휘장 가운데에 있도다”(삼하 7:2). 다윗의 마음에 자기보다 하나님이 더 형편없는 집에 거하고 계신 것입니다.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을 위한 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부모님 집은 엉망인데 내 집만 화려하다면 어떻습니까? 여러분! 조금 못한 집에 살면 어떻습니까? 편안한 집이 어르신들이 더 필요한 것 아닙니까?
이런 다윗의 마음을 하나님은 가상히 여기시고 받으셨습니다. 그러나 다윗에게 성전 건축을 명하지는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나단 선지자를 보내서 다윗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8 ...내가 너를 목장 곧 양을 따르는 데에서 데려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고 9 네가 가는 모든 곳에서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 모든 원수를 네 앞에서 멸하였은즉 땅에서 위대한 자들의 이름 같이 네 이름을 위대하게 만들어 주리라”(삼하 7:8-9)고 하셨습니다. 다윗이 어떻게 왕이 되었는지 말해주는 구절입니다. 하나님은 양치던 목동을 데려다가 이스라엘의 왕으로 만들고 그 이름을 위대하게 만들어 주리라고 하셨습니다. 다윗이 돌을 잘 던져서 왕이 된 것이 아닙니다. 싸움을 잘 해서 왕이 된 것이 아닙니다. 그런 것은 별것 아닙니다. 하나님이 왕으로 세워 주신 것입니다. 어디 모든 일이 다 내 마음대로 됩니까? 여러분 마음대로 되면 큰일납니다. 아무 금방 교만해 질 걸이요. 우리는 기도할 때에 내 마음대로 안된 것을 감사하시기를 바랍니다. 다윗에게 마음은 있었으나 성전을 건축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 마음은 하나님이 받으시고 그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축복에 대해서 “그런즉 주 여호와여 이러므로 주는 위대하시니 이는 우리 귀로 들은 대로는 주와 같은 이가 없고 주 외에는 신이 없음이니이다”(삼하 7:22)라고 고백합니다.

지난 화요일 우리 집사람이 집을 나가서 혼자 잤습니다. 그런데 제가 혼자 자다보니까 잠이 안 오는 겁니다. 같이 있을 때도 멀리서 잡니다. 잠이 안 와서 2시 반쯤 사무실에 나왔습니다. 사실 집사람이 없어서 그런 것도 있지만 제가 컴퓨터에서 한참 보던 것이 있었는데 그것을 다시 보고 싶어졌습니다. 누워서 이리생각 저리생각 한참을 생각하다가 다시 컴퓨터 앞에 앉아 확인한 겁니다. 제가 쳐다본 것은 선교사님들에게 어떻게 서비스할 것이 없을까? 무엇을 컴퓨터로 도와야 선교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이런 고민입니다. 1986년부터 이 고민을 하고 컴퓨터선교회를 시작한 것입니다.
사실 잘만하면 선교사님들을 기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판단되었습니다. 그리고 만들어진 그 프로그램들을 보니까 두 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저작권이 한 카피만 준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나는 그것을 선교사님들에게 하나씩 나누어줄 생각을 하는데 한 컴퓨터에 하나씩만 저작권을 허락하고 판다는 겁니다. 또 하나는 그대로 사용하기에는 불편한 점이 몇 가지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해결해야만 선교사님을 위해 서비스 할 수 있는 것을 밤 2시에 나와 확인한 겁니다. 좋은 구상인데 잘 안 되어서 제가 실망했겠습니까? 아닙니다. 이런 것으로 실망했으면 벌써 그만두었을 것입니다. 다시 도전할 것이 생긴 겁니다. 나 혼자는 못합니다. 내가 못합니다. 그렇다고 안 합니까? 기도제목이 하나 더 생긴 것입니다. 성전을 짓고 싶은 마음에 가슴이 뛰어야 합니다.
함께 찾아봅니다.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주의 종의 귀를 여시고 이르시기를 내가 너를 위하여 집을 세우리라 하셨으므로 주의 종이 이 기도로 주께 간구할 마음이 생겼나이다”(삼하 7:27) 다윗은 기도할 마음이 생겼습니다. “이 기도”가 무엇입니까? 성전 건축할 마음입니다.

스티븐 폴 잡스(Steven Paul Jobs, 1955년)를 모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나 좀더 자세히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잡스는 그래픽환경의 OS와 마우스를 처음으로 고안하여 만든 사람입니다. 그리고 아이패드를 만들어 잊혀져 갈 뻔한 애플사를 다시 일으켜 세웠습니다. 여러분은 잡스가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시지요? 스티브 잡스의 부모는 대학교(원)에서 만난 사람입니다. 대학교 기숙사에서 아이를 낳았습니다. 학생이 아이를 낳았으니 기를 수가 있습니까? 그래서 태어난 지 1주일만에 어머니에 의해 캘리포니아 주 산타 클라라에 사는 폴과 클라라 잡스 부부에게 입양되었습니다. 잡스를 입양한 부부는 그에게 ‘스티븐 폴 잡스’라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그래서 잡스는 ‘양부모’라는 단어를 싫어했다고 합니다. 폴과 클라라 잡스 부부를 유일한 부모로 여겼다고 합니다.
잡스는 초등학교 시절 학교를 자주 빼 먹는 비행 청소년 이였다고 합니다. 이건 저하고 비슷합니다. 나중에 대학도 1학기만 수강한 후 중퇴하였습니다. 나중에 밝힌 것이지만 부모님께 학비의 부담을 드리지 않기 위해서 그만두었다고 합니다.
그의 일화 가운데 애플 초기, 펩시콜라의 사장인 존 스컬리를 영입하려 했으나, 대기업의 사장자리를 버리고 신생기업으로 가기를 망설이던 스컬리에게 “남은 일생 동안 설탕물이나 팔면서 살 겁니까? 아니면 나와 함께 세상을 바꾸실 겁니까?”(Do you want to sell sugar water for the rest of your life, or do you want to come with me and change the world?)라고 하자 존 스컬리는 망설임 없이 애플로 이적했다고 합니다.
잡스에게도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는 끈질김을 보여 주였습니다. 늘 생각하는 겁니다. 어떻게 만들까? 어떻게 만들어야 사람들이 좋아할까? 늘 생각하는 겁니다.

잡스가 한 2005년 6월 스탠포드 대학 졸업식 축사 내용의 일부입니다.
여러분의 인생의 시간은 제한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낭비하지 마세요. 도그마(다른 사람들의 생각)에 얽매이지 말기를, 타인의 잡스러운 소리들 여러분들 내면의 진정한 목소리를 방해하지 못하게 하세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과 영감을 따르는 용기입니다. 이미 마음과 영감은 당신이 진정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나머지 것들은 뒤 따라 오는 것뿐입니다.
Your time is limited, so don't waste it living someone else's life. Don't be trapped by dogma - which is living with the results of other people's thinking. Don't let the noise of other's opinions drown out your own inner voice. And most important, have the courage to follow your heart and intuition. They somehow already know what you truly want to become. Everything else is secondary.

사람이 왜 살아 있는 겁니까? 왜 뜨거운 겁니까? 흙으로 만드셨는데, 티끌과 같은 사람인데, 들의 풀 같은 존재이지만 하나님이 거기에 호흡을 하도록 생령을 불어 넣어주셨기 때문입니다. 영이 살아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알게 되면, 하나님을 찾았으면 집을 짓고 싶어집니다. 내가 살집이 아닙니다. 우리는 너무 내 집을 짓기 위해서 기도하지 않나요? 하나님의 집을 지으시기를 바랍니다. 먼저 그 나라와 의를 구하시기를 바랍니다.
“내가 주를 위하여 거하실 성전을 건축하였사오니 주께서 영원히 계실 처소로소이다”(대하 6:2) 솔로몬이 성전 건축을 완성하고 기도하는 내용입니다. 우리가 지어야할 성전은 주께서 “영원히 계실 처소”를 짓는 겁니다. 시티븐 잡스가 코카콜라 사장이었던 스컬리에게 “남은 일생 동안 설탕물이나 팔면서 살 겁니까? 아니면 나와 함께 세상을 바꾸실 겁니까?”한 말을 다시 고쳐봅시다. “컴퓨터나 만들고, 팔다가 죽을 겁니까? 아니면 주와 함께 영원히 남을 성전을 지으시겠습니까?”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을 지으시기를 바랍니다.

다윗에게는 장점이 있습니다. 성전 건축을 못하게 되니까 뭐합니까? 준비하는 것입니다. 기도하는 것입니다. 건축은 못했지만 사실 다윗이 거의 다 해 놓았습니다.
설계도면을 그려놓고 자재 준비해 놓고, 심지어는 레바논에서 들여올 백향목까지 다 길을 준비해 놓았습니다. 외교적으로 다 좋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성전 건축을 다윗이 완성하지 못하고 성전을 하나님이 짓도록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에 다윗의 성전건축을 마치 실패처럼 봅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성전 건축은 다윗이 시작한 겁니다. 솔로몬은 다윗의 유지를 받들어 완성한 것뿐입니다. 비록 완성은 못했지만 다윗은 하나님의 성전을 이미 지은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 지금 계획하세요. 하나님의 성전을 짓는 겁니다. 그리고 우리가 살았을 때에 다 완성하려고 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다 못해도 됩니다. 이미 마음속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은 제일 아름다운 것입니다. 일에 대한 두려움, 부담감을 가지지 마세요. 열심히 하는 겁니다. 그리고 다음세대에 물려주는 겁니다.

마음으로 드리면 이미 다 드린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천천의 수양을 기뻐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과부의 두랩돈이 어떻게 그 많은 사람들이 드린 헌금보다 많을 수가 있겠습니까? 마음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비록 과부이지만 하나님을 섬기는 마음은 제일이라는 것입니다.
사무엘이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야 합니다. 우리는 흔히 다윗을 용맹스럽고 잘 생긴 소년이나 왕으로 그립니다. 그러나 성경을 보면 다윗의 용모와 키는 보 잘 것 없었습니다. 그래서 사무엘이 다윗의 외모를 보고 어떻게 이런 사람이 이스라엘의 왕이 될 수 있겠나 생각하여 기름 붓기를 주저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의 용모와 키를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삼상 16:7) 하셨습니다.

자! 여러분에게 묻겠습니다. 실제로 성전을 건축한 것이 중요합니까? 성전을 건축하고자 하는 마음이 중요합니까? 마음입니다. 마음이 없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이사야는 기도하기를 “밤에 내 영혼이 주를 사모하였사온즉 내 중심이 주를 간절히 구하오리니...”(사 26:9)라고 했습니다. 마음에서 지어지지 않는 성전은 의미가 없습니다. 여러분의 마음 중심에 성전을 지으시기를 바랍니다. 거기에 하나님이 거하시는 것입니다.

이스라엘민족이 출애굽한 목적이 단순히 애굽의 노역이 고통스럽기 때문만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그 이유를 모세에게 설명합니다. “광야에서 내 앞에서 절기를 지킬 것이니라”(출 5:1)라고 했습니다. 절기를 지키기 위해서, 예배하기 위해서 떠나라는 것입니다. 모세가 바로에게가서 처음 한 말이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려 하오니 가도록 허락하소서”(출 5:3, 8)라고 합니다. 출애굽의 목적이 무엇입니까? 편안한 삶을 살기 위해서만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예배하기 위함입니다. 여러분! 잘살기 위해서만 기도하면 안됩니다. 예배하기 위하여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 잘살게 해 달라고만 기도하다가 잘 살게 되니까 주를 떠납니다. 주님을 다 이용한 겁니다. 우리의 목적은 잘 사는 데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함입니다.

출애굽때 광야에 간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 예배하기 위한 처소를 만듭니다. 장막을 조금 크게 만드는 것입니다. 장막을 만드는데 참여하게 될 사람들을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첫째, “무릇 너희 중 마음이 지혜로운 자(마음)는 와서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것을 다 만들지니”(출 35:10)라고 합니다. 지혜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떠난 지혜는 소용없습니다. 하나님을 찾는 지혜가 중요합니다.
둘째, “마음이 감동된 모든 자와 자원하는 모든 자가 와서 회막을 짓기 위하여...”(출 35:21)
“마음에 감동을 받아 슬기로운 모든 여인은 염소 털로 실을 뽑았으며...”(출 35:26)라고 했습니다. 감동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감동으로 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성전을 짓는다는 것은 가슴일 떨리고 흥분되는 일입니다. 하나님의 집의 문지기를 해도 화장실 청소를 해도 감동스러운 것입니다.
셋째, “마음에 자원하는 남녀는 누구나 여호와께서 모세의 손을 빌어 명령하신 모든 것을 만들기 위하여 물품을 드렸으니”(출 35:29)입니다. 자원하는 마음입니다. 마음만 있으면 누구나 하나님의 성전 짓는데 참여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남녀 누구나입니다. 중동지방에서 여자를 무시하던 고대 풍습을 생각하면 대단한 일입니다. 마음이 있는 자는 다 하나님의 성전을 지을 수 있습니다.


설교 : 주앙교회 이영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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