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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 선교현장 > 중동 등록일 2006-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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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땅 소아시아
절망 중에 있는 저에게 주님은 중요한 것을 깨우쳐주셨는데 그것은 바로 섬김이었습니다.
선교사란 신분 때문인지 저는 현지 인을 만나면 늘 저울질부터 했습니다. “이 사람에게 공들이면 예수를 믿을까 안 믿을까?”.
결국에는 저의 속셈이 들통나고 배신감을 느낀 그들은 “친구를 원수로 만들지 말라”며 떠나갔습니다. 이슬람의 벽은 역시 철옹성이었고 그럴 때마다 저는 깊은 절망감에 빠져 허우적거렸습니다. “주여! 이 종이 고민하여 죽겠나이다”.

절망 중에 있는 저에게 주님은 중요한 것을 깨우쳐주셨는데 그것은 바로 섬김이었습니다. 거룩하신 주님도 섬김의 본을 보이셨는데 내 안에는 섬김은 없고 개종시키겠다는 욕심만 불타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때부터 저는 그들의 막노동꾼으로 나섰습니다. 짐도 날라주고, 온갖 심부름도 해주고 그들이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갔습니다. 이발도 해주고, 가족 앨범도 만들어주고, 함께 음식도 만들어 먹고, 안마도 해주며 그들 속에 깊숙이 묻혀갔습니다. 요즘은 과분한 칭찬에 낮이 간지러울 정도입니다. 왜 이런 일을 하느냐고 묻는 그들에게 “예수님이 섬기라고 하셨습니다” 라고 한마디 던집니다. 저는 섬김의 기쁨이 이렇게 큰 것인 줄 몰랐습니다. 오늘 심고 내일 거둘 수는 없지만 긴 세월을 주님의 사랑으로 섬긴다면 생명의 역사는 반드시 일어날 것입니다. 성탄의 달 12월에 주님 사랑으로 더욱더 섬길 수 있기를 소원하며 선교소식 올립니다.

* 바이락클르 가정교회 설립.
바이락클르 가정교회 추수감사절 예배후

[바이락클르 가정교회 추수감사절 예배후]

바이락클르 가정교회가 11월 13일 설립예배를 드렸습니다. 바이락클르에 주님의 교회가 설립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며 기적이었습니다. 저희는 어리석게도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열심을 다하면 교회가 개척될 줄로 알았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몸 된 교회는 사람의 노력으로 세워지는 것이 아님을 실감나게 깨달았습니다. 만약 저희의 계획대로 이루어졌다면 저희는 교회의 주인행세를 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주님은 철저히 저희의 무능함을 깨우쳐주셨고 주님께서 친히 교회를 세우시는 역사를 체험하게 하셨습니다. 이제 오직 주님이 주인 되시는 바이락클르 교회가 세워져 갈 것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기도와 수고의 땀이 요구되고 온갖 사탄의 방해가 따르겠지만 주님의 교회는 든든히 세워져 갈 것입니다.


[2005년5, 요데미쉬 교회 야외예배 기념]
2005년5, 요데미쉬 교회 야외예배 기념

* 요데미쉬 교회 소식.
교회 차량으로 중고차를 한대 구입했습니다. 그동안 교회 채소농장 수익금을 모아왔는데 올 12월 말로 현지인 체재로 완전 독립할 예정이어서 교회 차량이 필요했습니다. 현지인 지도자 샤힌 형제를 중심으로 지역 선교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로서 든든히 서갈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작은 지역교회이지만 설립 10년 만에 현지인 자립교회로 세워주신 하나님과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주신 목사님과 성도 여러분께 주님의 이름으로 감사 드립니다.

* 바이락클르 예배처소를 위한 기도.
터키의 이슬람교는 국가 지원을 받아 곳곳에 거대한 사원을 세워놓았고, 카톨릭이나 정교회도 규모 있는 예배당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개신교는 자체 건물을 소유한 교회가 드물며 대체로 작은 공간을 세 내어 예배당으로 사용하는 처지여서 초라하기 그지없습니다. 그래서 개신 교회는 공공연하게 “판자 집 교회” 란 비웃음을 당하고 있고 이 문제는 선교사역에 걸림돌이 되어왔습니다. 바이락클르 교회도 아파트 한 칸을 세 얻어 비밀리에 모이기 때문에 예배 때 찬송도 부르지 못하고 마음 편히 관심 자들을 초청할 수도 없는 상황이어서 안타깝습니다. 단독건물을 매입하여 교회로 허락 받아야 적극적인 사역이 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께서 필요를 채워주시고 적합한 예배장소를 허락해주시도록 기도해주십시오.

* 기도 제목.
1. 바이락클르 교회가 주님의 보호 중에 은혜로운 예배모임이 계속되도록.
2. 바이락클르 예배장소 매입비를 주님께서 채워주시도록.
가족사진/은혜(우)영광(중)찬양(좌)
3. 현지인 체제로 독립할 요데미쉬 교회가 든든히 서갈 수 있도록.

한해를 되돌아보니 무능한 저희를 사용해주신 주님의 은혜와 기도와 물질로 동역 해주신 여러분의 사랑에 감사할 뿐입니다. 기저귀 차고 선교지로 따라온 아이들이 주님 은혜로 이렇게 잘 자랐습니다.
다가오는 성탄절에 주님의 은혜가 가정과 섬기시는 교회 위에 충만 충만하시길 간절히 기원하며, 멀리서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보냅니다.

여러분의 기도의 힘으로 사역을 감당하는 박정하 김균순 드림.
e-mail : cengiz@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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