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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 오피니언 > QT 등록일 2010-12-13
작성자 관리자 (admin)
서울 크리스마스
무지개편지
서울 크리스마스

― 김광섭

무엇인가 다가오고 있다
고요가 흔들리며
바람이 불어
風潮가 인다

먹구름이 초생달빛에 찢기며
한 조각 푸른 하늘이
면류관을 쓴
예수의 얼굴로 번진다

서울길
인파에 밀려
예수는 전신주 꼭대기에 섰고
성탄의 환락에 취한 무리들
붐비고 안고 돈다
번화가의 전등은 장사치들의
속임과 탐욕이 내놓이지 않도록
경축의 광선을
조심스레 상품 거죽에 던진다

모든 나무들은 벌거벗었는데
성탄수만은 솜으로
눈오는 밤을 가장했다

예수는 군중 속에서 발등을 밟히다 못해
그만 어둠을 남겨두고
새벽 창조의 시간을 향해
서울을 떠났다
가로수들만이 예수를 따라갔다

어디선가 맨발로 뛰라는 소리가 났다
그날 밤 서울서는
한 방화범이 탈주했다
성탄야의 종소리가 잉잉 울었다

서울은
테두리만 퍼져나가는
속이 텡 빈 종소리였다
산등성이에서 빈대처럼 기는
오막살이 지붕들만이 모여서
이마를 맞대고 예배를 올렸다
이튿날 아침 서울거리에는
예수의 헌 짚세기
한 켤레가 굴러다니는 것을
맨발로 가던 거기가 끄을고
세계의 새아침으로 갔다

* * * * *
* * * * *
맞습니다.
무엇인가가
그렇게 분명 다가오고 있습니다

가슴에 분명 차고 넘치고
진리에 분명 더 선명하게
그렇게 분명 다가오고 있습니다

서울 너머
그때의 베들레헴 기슭 마을부터
별 그렇게 선명했던
새벽송 돌았던 그 마을까지
그렇게 분명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 모습대로 오시는데
그 말씀대로 오시는데
그 사랑대로 오시는데
그렇게 세계로 오시는데

누가 그 오심을 맞을 채비하나
누가 그 오심을 가장 잘 맞을 채비하나

호산나 찬송은 천사의 찬송보다 더 화려하고
교회당의 불빛은 그 별의 찬람함보다 더 곱고
맞을 채비 더 융숭한데
샌달 한 짝 덩그러니 남기고
다시 가신다면

맞습니다
무엇인가가
그렇게 분명 다가오고 있습니다

십자가 쓰실 그 분으로 분명 다가오고 계십니다
* * * * *
* * * * *
▣ 주께서 생명의 길을 내게 보이시리니 You have made known to me the path of life.



▷ News & Letter ◁
우리가 기다리는 그 분이 오시는지 오시는 그 분을 우리가 기다리는지, 이런 저런 생각 없이 좋은 날로 성탄절을 설레며 그냥 기다리는지. 기다리는 내 마음에 어떤 그림이 그려져 있는지, 이 주일 예배하며 우리를 돌아보며 예배를 통해 다가오시는 하나님께서 어떤 마음으로 아기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는지를 깊이 묵상합시다. 첫 성탄절의 기쁨이 온 누리에 회복되기를 위해 먼저 내가 먼저 그런 기쁨을 회복합시다.

출처 : 목선원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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