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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 > 동남아시아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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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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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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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ad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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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슬람 사회에서의 크리스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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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노종해
말레이시아 사회의 성탄절은 예수 그리스도 없는 명절 크리스마스 이다. 이슬람 정부인 말레이시아는 교회에서도 "예수 그리스도", "메시아", "평화의 왕" 등 구세주의 탄생을 알리는 현수막도 외부에 부착 치 못하게 하고 있다. 또한 공개적인 행사에서 예수를 "메시아", "그리스도", "왕이 나셨네" 등의 글귀가 있는 장식도 못하도록 하고 있다. 물론 세계적인 구세군의 "성탄 자선 납비"도 없다.
이슬람 절기 때 화려하게 트리 같은 것을 장식했던 정부가 성탄절에는 장식이 없다. 길거리와 건물의 "반짝이" 장식은 일년 내내 하는 장식이지 성탄절이라 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백화점, 호텔, 쇼핑 센타에는 상업적 성탄트리는 있으나, "예수 탄생"을 알리는 상징은 없다. 성탄절의 주인공은 "산타 할아버지"이며, 성탄트리가 있는 백화점, 호텔에도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알리는 상징은 없다. 즉, 별, 등불, 지팡이, 천사들의 나팔 등이 없다. 오히려 아무 의미도 없는 탁구, 볼링 공 같은 검 붉은 장식과 반짝이 정도이다.
말레이시아 교회에도 외부에 성탄 장식과 현수막은 없으나 교회 안에는 단순하면서도 정숙한 성탄 장식이 있으며, 12월 초부터 찬양 팀을 준비하여 "성탄 캐롤링"을 교회 내에서 뿐 아니라 지역을 순회하며 열고 있다. 고아원과 양로원, 어려운이들을 찾아 돕고 성탄 찬양을 부르고 있다. 한국교회의 새벽송 같이 교인들의 가정을 순회하는 "캐롤링"은 12월 초부터 보통 저녁시간에 이루어진다. 캐롤링은 단순히 성탄 찬양만 부르는 것이 아니라, 심방을 겸하고 있다. 교인 전 가족이 참여하는 가정 성탄 축하 예배인 것이다.
말레이시아 교회들은 12월 동안에 "크리스마스 디너 축하회"를 호텔 레스토랑이나, 마을 회당, 학교강당, 식당 등에서 잔치를 페풀고 이웃 친지들을 초청하여 축하 행사를 연다. 또한 가정에서 친구들과 이웃을 초청하여 성탄 찬양과 멧세지를 증거하고, 맛 있는 음식을 나누며 성탄의 은혜와 사랑을 나누고 있다. 교인이 많은 큰 교회는 지역 연합으로 지역 교인 전 가족이 교인 집에 함께 모여 캐롤링과 성탄축하예배와 파티를 연다. 말레이시아 교회의 성탄축하 행사와 기도회는 12월 한 달 동안 이루어진다. 물론 가정에는 구주 예수 탄생을 알리는 "성탄트리"와 데코레이션이 있으며, 트리 밑에는 성탄축하 잔치에 개봉할 각종 "선물"이 마음을 설래게 한다.
| | Trinity Methodist Church, PJ 입구의 트리, 주일예배 참석 전(1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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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rinity Methodist Church, PJ 입구의 트리, 주일예배 참석 후(1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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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이슬람 정부에서 성탄절 현수막 이나 장식을 금지하고 있으나, 백화점, 호텔 등에서 성탄캐롤이 은은히 울려 퍼진다.
"Christ the Savior is born", "Glory to the new-born King", "O come let us a dore Him, Christ the Lord", "Joy to the world! the Lord is come"
"구세주 그리스도 나셨네", "왕께 찬양 하여라", "엎드려 절하세 구세주 났네" 울려 퍼진다.
물론 이러한 성탄캐롤은 서구의 성탄절 문화일 뿐이라(Season's Songs) 하지만, 성탄캐롤의 가사들은 "구주 예수 그리스도 나셨네", "왕의 왕이 나셨도다" 등을 하루종일 찬양하고 증거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기독교는 정부의 정책에 반발하거나 항의하지 않으나 묵묵히 성탄의 기쁨과 사랑,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고 있다. 아무리 이슬람 사회가 그리스도를 거부하여도 그리스도인들의 복음 열정을 억제시키지 못한다. 그러므로 이슬람 사회에서 교회를 겉으로만 보아서는 안된다. 저들 마음 속에 교회 안에 서 조용히 그리나 힘차게 퍼져 나가는 성탄의 복음, 구원의 소식, 사랑과 은혜의 나눔을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슬람 사회에서의 성탄절은 가정에서 가족과 함께, 이웃과 함께 지켜지고 있다. 교회에서만 지켜지는 성탄절이 아니다. 한국 교회는 교회에서 만이 아니라 가정의 성탄절을 회복해야 한다.(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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