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
| 섹션 |
 |
해외일반 > 세계는 지금 |
등록일 |
|
2010-11-22 |
|
|
|
|
|
|
| 작성자 |
|
관리자 (admin) |
|
|
|
|
|
|
|
|
|
|
| 광조우, 아시안 게임 때문에 가정교회 모임 전면 금지 |
|
올림픽, 아시안게임, 국제적인 회의 등 대형 국제행사를 개최할 경우, 후진국이나 민주주의가 덜 진전된 독재국가일수록 사소한 부분까지 국민들의 생활을 단속하게 되고, 선진국이나 민주주의가 잘 발달된 나라일수록 국민들은 행사가 열리는지 안열리는지도 모를 정도로 일상의 간섭을 받지 않게 된다. 같은 아시안게임을 개최하더라도 1986년의 서울 아시안게임 당시의 정부과 국민들의 긴장감과 2002년의 부산 아시안게임 당시의 무덤덤함을 비교해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살펴 볼 때 중국은 비록 아시안게임을 두 번 개최했고, 올림픽도 연 나라이지만, 아직도 성숙함이 떨어지는 나라라고 할 수 있다. 아시안게임을 열고 있는 광조우시당국은 대회에 즈음하여 그간 일부 묵인해 오던 가정교회 혹은 비등록교회의 모임을 금지시켰다. 현지 목회자들이 전하는 바에 따르면 당국은 그간 활동을 묵인해 오던 가정교회 목회자들에게 아시안게임 기간 동안의 모임을 일체 금지한다고 통보했다는 것이다. 인권변호사이며, 가정교회 신자이기도 한 탕 징링 변호사에 따르면 이와 같은 방침은 거의 모든 가정교회에 통보 되었다고 한다.
이에 현지 가정교회들은 아시안게임 기간이라 하여 예배를 멈출수는 없기 때문에 정식 교회 예배를 포기하는 대신 교회 전체를 아주 작은 규모의 소그룹으로 나누어 각 그룹별로 신자들의 가정에서 약식 모임을 갖도록 하고, 이 모임도 매주 장소를 달리하는 등 다양한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 이와 같은 예배 금지조치가 정확하게 언제 끝날런지는 알수 없지만 항간에는 내년 1월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설이 있다. 물론 적지 않은 교회들은 절대 타협은 없다며 평소와 다름 없는 예배를 강행하려다가 공안과 충돌을 빚기도 한다. 이번 조치는 광조우시 뿐 아니라 광조우를 관통하여 흐르는 주강연안 전체 지역까지 확대 실시되고 있다.
|
|
|
| |
|
 프린트
 메일보내기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