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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 선교현장 > 중남미 등록일 2010-04-17
작성자 관리자 (admin)
콜롬비아 산타리따분교는 총 36명의 어린이들
바울선교회, 김혜정 선교사

4월의 봄동산은 겨울을 지나야 하는 우리에게는 눈부신 감격인 것 같습니다.
너무 길어서 끝나지 않을듯한 겨울의 침묵이 두터운 얼음 밑바닥에서부터 깨어질때면 자연의 신비한 아름다움에 생전처음 봄을 맞이하기라도 하듯 그렇게 매일 아침이, 매 순간이 가슴설레임 이죠.
우리 삶에서 불어닥치곤 하던 북풍한설들도 언제 사라질 것인지 까마득하곤해도 어느새인가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그 은혜의 따스함에 축복과 또 하나의 감사로 봄빛처럼 물들곤 하던 순간들이 얼마나 많았었는지요!
고난주간을 맞으면서 그렇듯 은혜로우신 하나님의 구원역사를 다시 묵상합니다.
그리고 올해도 소원합니다.

부활의 새벽을 맞이하듯 제 삶과 사역에도 더욱 부활의 능력이 풍성하기를요…
멀리서이지만 동역자님들과 더불어 부활의 영광을 누리고져 합니다.
“내가 바라는 것은 그리스도를 알고, 그분의 부활의 능력을 깨닫고, 그분의 고난에 동참하여 그분의 죽으심을 본받는 것입니다. 빌3:10 ”

어린이 사역이 점차 자리를 잡아가면서 너무도 바빠서 언제나 숨 쉴시간 있을까 할 때도 있었지만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이 우리의 발길을 기다리기에 바쁜 시간이 감사했던 날들이었습니다.

아구아디따의 초등학생들을 선정해서 시작한 어린이 사역은 일자리를 찾아 가족들이 먼 곳으로 이사했던 어린이들을 제외하고는 어린이와 부모님들 모두가 기대하고 기뻐하는 모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저희들에게 있었던 작은 일들을 나누며 동역자님들의 더 큰 기도의 섬김을 부탁드립니다.
한국의 주북리교회에서 어린이 음악공부를 위해 악기들을 기증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지난 9월부터 우선은 피리반을 시작했습니다.
음악이론이나 악기연습이 처음인 어린이들이 지금껏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수업에 특히 개인적으로 악기가 없어서 연습을 충분히 할 수 없는 형편이라 진도가 많이 안 나가고 있지만 두 그룹이 착실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피리 20개(12만원)와 기타3개(17만원)를 더 구입하고져 합니다. 기도와 더불어 사랑의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새학년을 시작하면서 부모님들과 어린이들이 함께하는 모임을 했습니다. 자녀교육에 대한 주제로 안토니오 목사님께서 강의를 해 주셨고 어린이들은 학용품과 인형, 축구공이 든 새학년가방을 받아들고 기뻐했습니다.

매주 각 학년별로 성경공부를 하고 있으며, 지난 방학에는 특히 아구아디따 읍에서 멀리 떨어져 살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아구아디따와 산타 이사벨, 로스 로블레스의 세 지역에서 방학성경학교를 했습니다. 특히 로스 로블레스는 차량도 없는 산골인데 파출소에서 경찰차량으로 저희들을 도와주셨습니다.

성탄절에는 파출소와 협력으로 마을잔치를 했습니다. 어린이들의 피리연주, 찬양율동, 성탄노래 발표회는 어리숙한 솜씨지만 짧은 시간에 수고로 준비한 우리 어린이들에게는 자랑거리였습니다. 평소 생각했던 수 보다도 더 많은 어린이들과 어른들이 참석해서 부족한 선물에 쩔쩔매야 했지만, 경찰아저씨들의 마술과 손수 전해주시는 간식을 받아들고

여전히 즐겁기만 했습니다.
산타리타와 아구아보니따에서는 이제 2주에 한번씩 부모님과 어린이들의 모임을 진행하면서 가정교육등의 주제로 말씀나눔을 시작했습니다.이 모임이 무교회지역인 이곳에 교회가 서는 기초가 될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90%의 가정이 카톨릭입니다. 4년동안 이 지역의 어린이들을 섬기면서 하나님의 시간에 하나님의 집이 세워지기만을 기도하고 있는데, 이제서야 그룹모임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복음이 장애 없이, 아니 장애를 밟아 넘으며 전해질 수 있도록 기도의 손을 강력히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5학년 졸업반들이 중학교 진학을 했습니다.
교장선생님께서 중학생부터 학교 농장에서 일을 하게되는데 5학년들의 진학 축하 선물로 농장에서 사용할 농기구를 기증해 주면 좋을 것 같다고 하셔서 우선 부삽5개와 마체떼5개를 기증했습니다.
농사가 주업인 아구아디따의 경제상황에서 농업실습이 좀 더 효율적일 수 있다면 마을 전체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은데 하나님의 지혜와 인도하심이 있으시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올해의 어린이 사역이 다른 교회들과의 연합을 통해 확장되고 있으며 아구아디따에서 가까운 시골인 산타리따 초등학교 분교에서도 어린이사역을 시작하기를 요청해서 새롭게 시작하게 됐습니다. 어린이들을 돌보기 시작한 교회들은 이제 매 주 어린이 모임을 갖고 부모님들 모임도 시작하고 있습니다. 제 캄페온 빠라 크리스도교회에서 어린이와 부모님들을 모시고 잔치를 했고 다음 달 중으로도 두 교회에서 어린이 잔치를 하게 됩니다.회들이 어린이들을 잘 감당하고 자원봉사자들이 사랑으로 어린이들을 잘 양육하기를 기도합니다.

산타리따분교는 총 36명의 아동들이 두 반으로 나뉘어 공부하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성경공부를 인도하고 있는데 조만간 음악특별수업을 시작하게 될 것 입니다.

기증받은 백과사전등의 책들이 있어서 분교에 두 박스의 책을 기증했습니다. 곳은 책값이 너무 비싸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부모님들이 교과서를 사 줄 능력이 없습니다. 그래서 학교에 무엇보다도 교과서와 동화책들이 많이 필요합니다.

도서구입을 위한 재정과 좋은 기증자들을 만날 수 있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올 하반기부터는 총 300명의 어린이들을 돌보게 됩니다.
동역하는 교회들과 열심으로 어린이들을 돌보고 있는 동역자들이 더 큰 용기와 열정으로 이 아름다운 일들을 이뤄나가기를 바랍니다.
고국에 계신 동역자님들의 사랑이 큰 열매로 맺어지기 위해 이곳에서 사랑으로 어린이들을 섬기는 지체들의 봉사와 섬김이 얼마나 중요한지요.
콜롬비아의 어린이들뿐 아니라 이 일들을 섬겨나가는 지체들을 위해서도 사랑의 두 손 모아주시기를 바랍니다.

기도부탁드리며
1. 어린이 사역이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속에 지역복음화, 교회개척의 역사로 열매맺어지도록
2. 협력교회들의 동역자들이 기쁨과 사랑으로 섬기도록
3. 아구아디따에 사역센터를 구할 수 있도록
4. 영육간에 강건함으로 사역하는 선교사가 되도록

2010년 4월 1일 고난의 밤과 부활의 새벽을 묵상하며
콜롬비아 선교사 김혜정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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