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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 > 인도차이나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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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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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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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ad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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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캄보디아, 생수가 터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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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긴 기다림 끝에 생수가 터졌습니다.
바티에이 지역은 물이 귀한 곳입니다. 그래서 우물업자들이 피하거나 많은 돈을 요구합니다. 한국 업자 한분은 파다가 포기하고 철수하기도 했습니다. 현지 업자에게 맡기는 것이 좋겠다 싶어 계약을 하려는데 캄보디아의 일반적인 가격으로는 터무니없다 싶은 값을 부르는 것입니다. 그래도 맡길 결심을 하고 있었습니다. 3,500$에 결정을 보았습니다. 몇 군데 알아보아도 큰 차이가 없었지요. 물을 퍼 올리는 파이프 속 수중 모터 마력수가 큰 것을 요구하는데 업자는 작은 것을 달려 합니다. 계약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기에 ‘기도 했으니 많은 물이 나올것입니다.’‘그러니 큰 것을 달아 주세요!’한바탕 웃더니 계약했습니다.
철거 이주민 마을부터 파라했습니다.
‘공사보다 사람이다.’이곳은 새마을 시범 마을로 시작하는 첫 시작이기에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00 가구 먹을 양의 좋은 물이라기에 얼마나 기뻤는지요. 그런데 잠시 후에 들리는 말은 물에서 악취가 나서 먹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물이 없어 헤매다 만난 마라의 물이 써서 마실 수 없었다는 말씀이 생각이 났습니다. 마을을 향하며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하나님! 마라의 쓴물을 달게 하셨습니다. 이곳에서 같은 일이 일어나게 하옵소서!’마을에 들어서니 그들 모습에서 광야에서 물이 없어 원망하던 모습이 이랬겠다 싶은 얼굴을 보았습니다. 알았으니 좀 기다리라 했습니다.
사람들의 주 생활공간이 될 센터는 현재 공사하고 있는 본관 건물옆에 있습니다. 이곳에 우물을 파고 있습니다. 몇 차례 기계가 고장 나고 계속 암반이 나오는데 세 번이나 암반을 뚫어야 했습니다. 3월 20일 물이 나왔습니다.생수가 터진 것입니다. 하나님의 기적을 또 한 번 보았습니다. 할렐루야!
65m에서 물이 나왔습니다. 물량도 많고 얼마나 깨끗한지 얘기 할 때마다 수돗물보다 깨끗하다 자랑합니다. 캄보디아에서 이렇게 깨끗하고 냄새가 없고 물에 잡맛이 없는 물은 처음 만났습니다. 한 달쯤 지나 수질 검사를 하려합니다. 비소가 없고 그냥 마실 수 있다면 이것은 정말 놀랄만한 일이 일어 난 것이겠습니다. 그리 되기를 기도합니다. 철거민 마을에서는 공기를 집어넣으면서 물을 퍼 올리고 다시 파내려가 그 자리에서 좋은 물이 나왔습니다. 넘치게 채우시는 하나님을 경험합니다.
군수는 학교 물을 탐나 합니다.
제가 없는 사이 현장에 와서 파이프에 자기 모터 하나를 더 넣어 물을 좀 쓰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울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참으로 돈 되는 일에만 기가 막히게 머리가 돌아간다 생각이 들어 얼굴 보기도 싫어집니다. 이 친구는 나를 ‘파파’라 부릅니다.
지금 학교 건물 옆에도 군청을 이전하려고 한 참 공사 중에있습니다.
학교 부지 안에는 재래식 우물이 있는데 먹을 수 없고 물량이 아무 작아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 물을 독차지 하여 자기 공사를 하고 있어 학교 공사는 물을 사서 하니 얼마나 어렵겠어요. 지금 학교 공사는 전기도 없고 물도 없고 레미콘 차량도 올 수 없고 69명의 인부가 개미처럼 왔다 갔다 하며 일합니다. 사람이 콘크리트 공사를 수동으로 비벼서 하고 있고 그것도 뜨거운 태양 아래서 일하니 그 형편이 어떻겠습니까?
학교 부지 안에는 돈 될 만한 것은 다 가져갔지요.
이사 가는 것이 아니고 집을 통째로 뜯어 갑니다. 정부 땅에 살던 이들에게 개인 땅으로 땅을 주고 이사비용과 함께 보상도 넉넉하게 받았는데 그리 한 것입니다. 학교 안에 있는 건물을 쓰라 내주면 좋으련만 쓰지 않는 곳도 잠가 놓고 있고 좀 쓰고 싶어 하면 빨리 지어 달라합니다. 돈으로 주면 우리가 하는 것이 더 쉽다 합니다. 공사를 하는데 현장 사무소나 자재를 넣어 둘 창고 하나 없이 겨우 나무 그늘 아래 서서 현장 지휘를 하지요. 그런데 군수는 만나면 왜 빨리 공사가 안 되고 있느냐가 인사하더니 좋은 물을 보더니 물을 좀 달라 하는 것입니다. 리브가가 엘리에셀에게 물을 줄 뿐 아니라 약대 열 마리에게도 물을 주었듯이 해야겠지요?
기도제목입니다.
1. 지금 캄보디아는 최고로 더운 날씨로 치닫고 있습니다.현장은 잔잔한 사고도 있습니다.건강과 안전을 위해 기도가 필요합니다.
2. 캄보디아에 와서처음으로내가 이일을 해 낼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제게 믿음을 더 해주옵소서!공사비가 없어 중단되는 일이 한 번도 없는 하나님의 현장이 되도록 기도가 필요합니다.
캄보디아, 김득수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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