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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 해외일반 > 세계는 지금 등록일 2010-03-26
작성자 관리자 (admin)
파키스탄, 개종거부하다 산채로 불태워져
이슬람으로 개종을 거부하던 파키스탄 기독교인이 테러를 당해 화상을 입고 고생하다가 결국 사망했다. 지난 3월 23일, 아스세드 마시라는 파키스탄 기독교인이 사망했다. 그의 나이는 38세이다. 그는 이번 사건으로 박해 받는 파키스탄 기독교인의 상징으로 떠올랐으며, 기독교인들은 그의 죽음을 선포하며 시위도 계획하고 있다. 그의 장례식은 그가 지난 3월 19일, 테러를 당한 후 치료를 받아왔던 라왈핀디의 홀리 패밀리 병원에서 치러졌다. 그에 대한 테러는 경찰의 비호와 이슬람 강경지도자들의 사주를 받은 이슬람 강경분자들에 의해서 저질러졌다.

당시 마시는 이슬라마바드 인근의 라왈핀디의 한 경찰서 바로 앞에서 테러를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늑장대응으로 일관했다. 게다가 역시 같은 기독교인인 그의 부인 마르타(33)는 이 사건을 조사한다는 명목으로 경찰에게 끌려가 최소한 3명의 경찰관으로부터 경찰서 안에서 성폭행을 당한 것이 확실해 보인다. 이들을 테러한 폭도들은 7세와 12세의 이들의 어린 자녀들을 일부러 부모가 테러 당하는 모습을 보도록 강요하는 만행도 저질렀다. 한편 경찰은 사건이 커졌지만 원론적인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경찰 책임자인 모인 샤는 기자회견을 통해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만 밝혔다.

가족들이 제기하는 또 하나의 의문은 병원 측이 과연 고인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는가 하는 점이다. 가족들은 병원 측이 누군가의 압력이 있었든 스스로의 의도였든 간에 치료에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그래서 가족들은 장례식이 있기 전에 시신을 부검하여 사망의 원인과 사망 직전의 몸상태를 확인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병원측은 부금 요청에 대해서는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으며, 다만 80% 정도의 중화상을 입었기 때문에 최선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살릴 수 없었다고 말하고 있다.

가족들은 만일 장례일로 예정된 24일까지 용의자가 검거되지 않고, 고인의 부인을 성폭행 한 것이 분명한 경찰관과 경찰 책임자들에 대한 형사기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장례식을 무기 연기하겠다고 나오고 있다. 한편 파키스탄의 교회와 인권운동 그룹들은 이번 사건을 중대한 사태로 받아들이고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Life For All, 파키스탄기독교협의회, 크리스천진보운동 등 주요 기독교 단체와 인권단체들은 지난 23일 라왈핀디에서 시위를 벌이며 경찰의 책임자 색출과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한편 당국은 기독교계가 시위를 벌이기 전날, “테러를 당할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예정된 시위를 취소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인권단체들은 남편과 아버지의 사망으로 생계도 어려워진 유가족들을 위한 당국의 보상도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이번에 테러를 당하기에 압서 개종의 압력을 받으며, 여러 직장에서 쫓겨나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들의 개종 압력 뒤에는 이들의 신앙생활을 못마땅하게 여긴 유력한 사업가 세이크 모함마드 술탄이 있다. 고인의 가족과 지인들은 그가 이번 사건의 실질적인 주도자라고 보고 있다.

술탄은 아르세드 마시가 자신이 경영하는 업체에서 근무하던 중, 여러 차례에 걸쳐 이슬람으로 개종할 것을 요구했으나 거부 당했다. 아르세드는 술탄의 운전기사로 일했으며, 그의 부인은 술탄의 저택의 가정부로 2005년부터 일했다고 한다. 술탄은 또 이들이 50만 루피(6천 달러)를 훔쳐갔다고 고발한 후 개종하면 고발을 취하하겠다고 회유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믿음을 굳게 고집했고, 결국 부인은 절도혐의로 소환되어 조사 당하면서 성폭행을 당했고, 남편은 산채로 불태워진 것이다.

피해자들의 측근들이 술탄을 배후로 보는 이유는 그간의 진행되어 온 상황도 상황이지만, 마시가 불태워지는 현장에 술탄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건 후 술탄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부인은 성폭행에다가 남편의 사망으로 인한 충격이 겹쳐 실어증 증세를 보이고 있다.


출처 : 푸른섬선교정보 / 매일선교소식 2150호-2010.3.26(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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