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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특집 >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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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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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ad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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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흥의 진원지 예루살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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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혼샘, 다윗성, 기드론 계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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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다녀 온 지 몇 날이 지났건만 예루살렘을 향한기도의 고동은 멈추질 않습니다. 그냥 지나칠 수도 없고 가볍게 여길 수도 없는 가장 중요한 곳, 예루살렘엔 인류의 구원을 완성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루살렘 시계침의 움직임이 보스톤에서도 들리는 듯 모든 촉각이 예루살렘을 향해 곤두서 있는 저 자신의 모습을 봅니다. 제가 이스라엘 머물렀던 모든 날을 다 더해도 마지막 하루의 역사와 비교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역사는 언제나 마지막 순간에 일어나기에 예루살렘에 머물렀던 마지막 날의 사건은 영적으로 그리고 성경적으로 많은 의미를 줍니다. 어떻게 그렇게 짧은 시간인 마지막 날 반나절에 의미 깊은 일들이 일어났는지 하나님의 오묘하신 인도하심에 놀랍기만 합니다. 저의 삶의 가장 중요한 주제인 “이스라엘의 회복과 열방의 구원” 그리고 회복되어질 “우주적 교회”와 “부흥과 추수”에 대한 귀중한 단서를 제공해 준 사건이 마지막날에 일어났습니다. 메시야의 도래 중 초림과 재림을 설명해 주는 중요한 메세지가 바로 예루살렘 마지막 날 여정 가운데 있었습니다. 이것은 저에게 주시는 주님의 응답이기도 합니다. 이 모든 것을 요약한다면, “다윗의 장막”의 회복, “중보 기도와 추수” 그리고 “우리 시대에 부어 주시는 성령님의 기름 부으심”입니다.
저는 이스라엘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예루살렘에서 저희 일행이 공항이 위치해 있는 지중해 연안 도시 텔 아비브로 떠나는 일정만 남은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보다 더 깊고도 깊은 섭리로 저희에게 큰 은총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공항으로 출발하는 마지막 날 그 짧은 시간에 저희 일행에게 하나님께서는 예기치 않은 역사적 실마리를 풀어 주시는 세 장소를 목도하게 하셨습니다. 먼저는 “솔로몬 성전 자리와 이슬람 사원”의 이중적 구조를 보게 하시고, 다윗성과 기혼샘을 보며 “예루살렘의 탄생과 성장” 그리고 “다윗의 장막”의 깊은 의미를 보게 해 주셨습니다. 이는 “마지막 날의 마무리를 짓는 예루살렘의 입장”이 어떠한지를 보게 하셨고, 마지막 시대의 교회에 회복될 “예배와 기도의 회복”이 무너진 다윗의 장막을 통해 일어날 것임과, “다시 오실 예수님”을 바라 보며(행 1:11) 늘 애기하는 “예루살렘”에서 그 중에서 온 성읍을 다 바라볼 수 있는 황금문(Golden Gate) 앞에서 기도회를 드림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여기에 보너스로 Succat Hallel 기도의 집에서 “예루살렘의 회복을 위한 중보 기도”를 드리게 하시고 텔아비브의 야콥 담카니가 담당하고 있는 유대인 사역도 보게 해 주셨습니다. 넘치게 부어 주시는 하나님의 은총에 감사를 드립니다.
마지막 날의 일정이 하나도 없다 해도 우리 일행은 전날 부어주신 주님의 임재와 기름 부으심에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냥 쉽게 끝날줄 알았던 저녁 기도회는 밤 12시를 넘어섰고, 주님의 임재 가운데 떠나기를 원치 않는 분들은 새벽 2시가 넘기까지 기도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갈릴리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예루살렘에 돌아 온 저희 일행은 이어진 저녁 기도회가 마지막 일정인 것으로 짐작했기에 그날 저녁 역사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만족하며 또한 감격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 다음날 일정이 조식 마치고 단순히 가방 꾸리고 공항으로 떠나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이는 제가 11시 출발을 오후가 아닌 오전으로 잘못 읽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예상치 않는 축복을 준비해 놓으셨음을 저의 작은 실수를 통해서도 보여주시는 듯 합니다. 아침에 짐을 꾸리고 텔아비브 공항으로 떠나기 전의 일정은 성전산을 들러 모스크를 보고 각자 점심을 알아서 해결하고 오후 3시에 호텔에 다시 집결하여 텔아비브 공항으로 떠나는 것이었습니다. 일견 매우 단순한 일정임에는 틀림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아침 9시부터 오후 3시라고 하는 6시간의 시간이 저의 삶에 있어서 이렇게 많은 상념과 기쁨 그리고 기도의 응답을 주셨는지 놀랍기만 합니다. 성전산을 들른 우리 일행은 곧장 하나님의 예비하신 기도 처소인 Succat Hallel 로 향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천국의 기쁨을 맛보는 주의 임재를 체험하게 됩니다.
Succat Hallel 을 방문한 다음 보나 선교사님, John and Una 선교사님과의 대화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짧은 두시간 동안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상의하게 되었습니다. 겨우 남은 시간으로는 무너진 다윗성을 걸어 가든지, 아니면 예루살렘 성곽을 돌며 Prayer Walk 을 하는 두 개중 하나만을 선택해야만 했습니다. 더군다나 예루살렘 구시가지를 벗어난 우리 일행의 점심을 해결해야만 했습니다. 구시가지를 벗어난 그 지역에서 40명이 넘는 인원을 다 수용하는 식당을 찾는 일도 매우 어려운 일처럼 보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보나 선교사님의 재치와 이중철 장로님의 헌신으로 맛있는 식사도 샌드위치로 해결하게 하시고, 다윗성도 둘러 보게 하셨습니다. 한편으로 예루살렘 성읍을 보고, 또 반대편으로는 감람산을 보며 드리는 놀라운 기도의 시간으로 저희를 이끌어 주셨습니다. 다윗성을 돌고 난 다음 저희는 예루살렘 성곽을 돌며 마지막 마무리 기도회를 황금문 앞에서 드린 것입니다. 지금 돌이켜 보아도 너무 오묘하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놀랍고 감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스라엘을 열방 가운데 이스라엘을 장자와 제사장 국가 삼으사(시 110:4, 히 7:11-16, 10:19-22),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의 선택한 백성(선민)으로 예정하시고(벧전 2:9), 그들을 거룩한 나라(출 19:5-6) 되게 하여 온 인류를 하나님 나라의 소유된 백성되도록 혹독한 말씀과 단련함으로 저들을 훈련시켰음이 어찌 우연이었을까요?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본성에 깊이 자리잡은 불순종, 우상 숭배, 거짓, 음란, 부정을 뿌리 뽑기가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우리가 당해야 했던 그 모든 연단의 과정을 이스라엘이 당했음이 이방에게는 얼마나 큰 축복이었던가요? 이스라엘의 연단과 시련을 통해 보여 주신 성경의 말씀은 “오실 메시야가 단순히 유대인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이방인도 구원하기 위해 오셨다”는 사실입니다. 감내하기 어려운 연단을 받아 본 적도 없던 이방인이 메시야이신 예수를 “오직 믿음” 으로 그 구원의 반열에 동참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당시의 유대인에게는 쉽게 이해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 깊은 유대주의적 뿌리로 인해 이방인도 유대인처럼 율법을 지키고 할례를 받고 모든 부정한 것에서 정결한 의식을 통해 깨끗한 자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유대주의자가 있었음을 지당한 일이 아니었을까요! 하지만 초대 교회의 신앙인들도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믿음이 구원의 축복을 단순히 받은 정도가 아니었음을 보여 줍니다. 이방인 기독교인들에게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을 지키기 어려울 만한 시련과 혹독한 고통인 “황제숭배”, “배교”, “핍박”과 “환란”이 밀어 닥친 것입니다. 이들은 터전인 집을 잃고, 생명도 잃고, 토굴과 사막 그리고 광야에서 유리 방황하며 오직 신앙을 위해 그 불같은 10대 환란을 견딘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구원이 이방의 구원의 빛이 되고, 유대인의 개종이 이방의 축복의 통로가 되었건만 로마 디도 장군이 예루살렘을 함락시킨지 (AD 70) 2000년 동안 예루살렘은 이방인의 때가 차기까지 이방인에게 밟히게 됩니다. 1948년 5월 14일 이스라엘은 건국되었고, 1967년 6월 5-11일 제 3차 중동 전쟁인 6일 전쟁 기간에 예루살렘은 다시 이스라엘 지역으로 회복된 것입니다. 이때 회복된 예루살렘이 이제 영적 회복과 이방인의 구원 뿐 아니라 유대인 구원을 이루는 곳으로 다시 주목을 받게 된 것입니다. 이방인에게 조롱거리로, 고난과 인내의 상징으로, 평화의 도시가 아닌 전쟁과 분쟁의 불씨의 본산으로 우뚝 서 있는 것으로 보이는 성읍, “예루살렘”은 그곳을 다녀 온 적이 여러날이 되었건만 아직도 마음은 그곳에 머물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방인의 때가 차기까지”의 말씀처럼 그 성읍을 치장하는 온갖 수식어인 “시온의 딸에게 주어진 수치와 모멸,” “3대 종교의 전시장,” “중동의 화약고” 에는 이전에 맛볼 수 없었던 인류의 마지막 추수를 예비하는 부흥의 기운이 움터오고 있습니다.
기혼샘(Gihon Spring)
기혼샘물은 다윗성 건설의 핵심이 됩니다. 오늘날 “처녀의 샘”이라는 불리우는 기혼샘(Gihon Spring)은 기드론 골짜기에 위치해 있는 예루살렘의 중요한 물의 원천입니다. 기혼샘은 자연동굴에서 매일 2-5회 정도 샘물이 솟아나오는 간헐천에서 유래합니다. 여부스 부족은 간헐천의 물을 끌어 내고자 수로를 만들었는데, 다윗은 이 수구(물도랑)를 통해 침투하여 여부스족을 점령해 버립니다. 삼하 5장 7-8절엔 이렇게 적고 있습니다 “다윗이 시온 산성(山城)을 빼앗았으니 이는 다윗 성이더라 그 날에 다윗이 이르기를 누구든지 여부스 사람을 치거든 수구(물도랑)로 올라가서 다윗의 마음에 미워하는 절뚝발이와 소경을 치라 하였으므로 속담이 되어 이르기를 소경과 절뚝발이는 집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더라” 다윗이 그 아들 솔로몬을 왕으로 세울 때에도 기름을 부었던 곳도 바로 “기혼샘”입니다. 이는 예루살렘 성읍의 건설과 다윗의 장막 그리고 솔로몬 성전에 이르기까지 가장 중요한 인류의 구원사가 이곳을 통해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예루살렘 성은 원래 기혼샘을 중심으로 지어졌습니다. 이는 성전산의 남쪽에 위치한 동서쪽 방향이며 오늘날 이곳에 바로 황금돔 사원이 있지요. 예루살렘 성(City of Jeruslaem)은 기원전 3000년 부터 거주자가 있으나 이 도시가 크게 번성한 것은 솔로몬이 작은 성읍이 “다윗성(City of David)” 을 확장하면서 부터입니다. 예루살렘 성 확장이전의 다윗성은 매우 작은 지역인데 넓이가 80-100m 에 불과한 좁은 기드론 계곡을 따라 동쪽 절벽으로 60도 정도 기울어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는 언덕보다도 더 건축하기에 어려운 지역이나 성읍이 건설된 근본적인 이유는 기혼샘 때문이지요.
다윗성의 원래 지역 이름은 오펠 (Ophel은 히브리어로 העופל 이며 그 의미는 “요새화된 언덕, fortified hill” 이라는 뜻임)이며 동쪽의 기드론 계곡(Kidron Valley)과 남쪽의 힌놈 계곡(Hinnom Valley)와 서쪽의 티로포에온 계곡(Tyropoeon Valley)을 두고 예루살렘 성전산의 남쪽 끝자락에 위치한 곳에 매우 좁게 융기한 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굳이 구분한다면 다윗성은 요새화된 경내를 그리고 오펠은 다윗성과 성전산 주위를 포함한 것으로 지칭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곳에 기혼샘과 히스기야 터널, 실로암 그리고 성전산이 위치해 있습니다.
| | 지금의 기드론 계곡(Kidron Valle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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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샘을 점령하고 여부스 족을 치게 된 사건이 인류 역사의 중심으로 떠 오를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이는 인류 역사의 중심 무대에 예루살렘이 우뚝 서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예루살렘 성읍 건설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다윗성(City of David) 입니다. 아랍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다윗성은 예루살렘 구시지 아래에 있고 바로 기드론 골짜기(Kidron Valley) 를 끼고 있으며 비교적 규모가 큰 관광버스가 다니기에 길이 구불구불하고 매우 비좁아 다니기에는 어려워 보이는 지역입니다. 이 지역은 아랍 지역에 속해 있고 그곳에는 몇 안되는 유대인들이 아랍인의 핍박(?)을 견디며(유대인 몇명의 신변보호를 위해 무장한 군인이 지킬 정도로) 지내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러기에 영적으로도 모스크와 이슬람의 영이 강하게 역사하는 곳입니다. 모든 표지판에는 영어와 아랍어 그리고 히브리어가 자연스럽게 붙어 있고 간간히 초라한 벽에 붙어 있는 전단지에는 섬뜩한 반유대주의적 문구들이 지나가는 순례객의 눈길을 붙잡아 둡니다.
다윗성을 보기 전에 들렸던 Succat Hallel 은 그런 영적 전투가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곳에서 내려다 보면 아래로 다윗성이 보이고 위로는 예루살렘 알 아크사 모스크가 커다란 위엄(?) 내 뿜으며 서 있습니다. Succat Hallel 에서 걸어 와도 될 지근거리에 위치한 곳이 바로 다윗성입니다. 다윗성이 있는 곳에 John 과 Una 선교사님의 기도의 집이 있는 것도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이곳에서 바로 다윗이 4000명의 찬양대원을 훈련시키 밤이나 낮이나 찬양과 중보로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예배하였습니다. 미국인 John 과 Una 선교사님의 인도를 따라 밟아 보던 다윗성은 발굴 작업이 한창이었기에 미크바의 모습, 샘물 줄기를 끌어 올렸던 수로의 모습, 당시 성읍의 광경을 생생하게 바라 볼 수 있었습니다. 다윗 성 아래 계곡에 위치한 기혼샘은 다윗 성 건립에 생명줄이었을 뿐 아니라 이후에는 역사의 미스테라 할 수 있는 히스기야 터널의 원천수가 되었었고, 그 이후 예수님 당시의 실로암으로 연결되어 구원의 메세지를 전해 줍니다. 더더욱 놀라운 사실은 다윗성으로 가는 지역이 아랍 Quarter 임에도 불구하고 지역이 이름이 여전히 실로암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 실로암 아래로 연결된 다윗성과 계곡에 들어 서 있는 아랍 주택 지역에 영적 실로암 역할을 담당하는 존과 우나의 기도의 집이 아랍인과 유대인의 구원을 부르는 중보 기도의 역사의 중심이 되기를 원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더욱 더 많은 기도하는 분들이 그곳에 함께 하셔서 많은 팔레스타인 아랍인과 유대인이 함께 주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하는 진정한 다윗의 장막 되기를 기도 드립니다.
이제 막 발굴이 시작된 다윗성은 저에게 많은 역사적 마무리를 주는 메세지를 전달해 주는 듯 합니다.
1. 예루살렘 건설에 관한 평화의 메세지
2. 기혼샘과 실로암에 관계된 생명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
3. 4000명의 찬양대원을 통해 밤이나 낮이나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던 “다윗의 장막”의 회복
4. 이스라엘의 대적하던 앗수르와 바벨론 그리고 로마 제국처럼 장차 일어날 종말의 전쟁의 예표
5. 아랍지역, 유대지역, 그리고 기독교 지역에 일어날 추수 사역
6. 기도의 장막을 통한 영적 전쟁의 승리
7. 왕의 왕으로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
글 : 김종필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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