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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 목회, 신학 > 설교 등록일 2009-12-10
작성자 관리자 (admin)
말씀이 계시니라
요 1:1-4


"1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2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3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4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오늘은 2009년 성서 주일입니다. 대강절이 기독교의 절기가 시작되는 절기입니다. 미국의 성서 공회에서는 1943년부터 성서 주간을 매년 추수 감사절로부터 크리스마스까지로 확장하여 지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1954년 이후 매년 12월 둘째 주일만 성서 주일로 지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비록 오늘 하루만을 성서주일로 지키지만 우리는 1년 모두를 성경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가 지키는 성서 주일은 대강절 기간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메시야를 기다리면서 그 가운데 성서주일이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의 뜻이 있습니다.

첫째는 메시야를 기다리되 말씀대로 기다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합니다. 성경이 없으면 우리의 믿음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대로 갈 수 없습니다. 바다에서 항해하는 배에 나침반이 고장난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이미 성경을 가지고 있다해도 보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또한 그 말씀의 뜻대로 살지 않는다면, 행함이 없다면 소용이 없습니다.
우리는 오늘 성서주일을 맞이하여 다시 한번 점검하고 다짐해야 합니다. 따라합시다.
'반드시 하나님의 말씀의 뜻대로 살겠습니다.' 어때요. 겁나시지요. 하나님의 말씀이 겁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무섭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습게 여겨지기 때문에 지켜지지 않는 것입니다.

말씀을 가리키는 에스라가 먼저 이 말씀의 뜻대로 행했습니다. 우리는 말씀을 전하면서 늘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내가 먼저 삶으로 보여주지 못한다면 그 말씀은 바르게 전달되기 어렵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에스라 10:3 "곧 내 주(에스라)의 교훈을 따르며 우리 하나님의 명령을 떨며 준행하는 자의 가르침을 따라 이 모든 아내와 그들의 소생을 다 내보내기로 우리 하나님과 언약을 세우고 율법대로 행할 것이라" 에스라가 먼저 하나님의 말씀에 떨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에 떨었습니다. 그래서 범죄 한 후에도 하나님 앞에 나와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교만해 졌습니다. 인간 최고의 교만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우습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에스라 10:11 "이제 너희 조상들의 하나님 앞에서 죄를 자복하고 그의 뜻대로 행하여 그 지방 사람들과 이방 여인을 끊어 버리라" 언제나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며 따르는 자는 소망이 보이게 됩니다. 소생케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버리면 다 소용이 없습니다. 유명한 대학을 나와도, 사업에 성공을 해도, 세상의 영화와 부귀를 누려도 다 부질없습니다. 하나님의 진노만이 남아 있을 뿐입니다.

말씀을 무시하는 자들의 결과는
마음이 부패됩니다(딤전 6:3,5), 저주를 받습니다(신 27:26), 주께 버림을 받습니다(호 4:6), 역경으로 넘어집니다(마 7:26,27), 구원을 얻지 못합니다(눅 8:12).
그러나 말씀을 따르는 자들에게는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합니다(요 20:31), 교훈을 줍니다(롬 15:4), 성도를 거룩케 하게 합니다(요 17:17), 성도를 자유하게 합니다(요 8:32),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합니다(딤후 3:15-17), 영생을 얻게 합니다(요일 5:13).

둘째는 메시야가 말씀으로 나타나셨다는 것입니다. 즉 성육신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서주일을 대강절 중간에 넣어 지키게 하는 것입니다.
4복음서를 읽다보면 그 시작이 모두 의미가 있습니다. 마태복음은 족보로 시작하고, 마가복음은 선지자 이사야의 예언의 글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누가는 예수님 출생 전에 있었던 세례요한의 탄생부터 예수님의 탄생 때의 천사들의 활동부터 시작합니다. 그러나 요한복음의 시작은 매우 특이합니다. 영적 시작과 말씀으로 시작되는 세상의 빛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시작합니다. 그 말씀들을 읽어 가다보면 그 눈을 떼지 못합니다. 조금 읽어볼까요. 본문 요한복음 1장 1-14

"1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태초에 보이는 것만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산과 바다 강들 그리고 그 가운데 있는 생명들과 자연만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말씀이 계셨고 그 말씀은 하나님과 함께 계셨답니다. 그 말씀이 빛이랍니다. 그 말씀이 생명이랍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 빛을 잘 몰랐습니다. 그 빛이, 그 말씀이 천지창조의 능력이 있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다음에 이어지는 말씀이 놀랍습니다. "11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아니하였으나 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13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

이 말씀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난 것은 육신의 사람의 방법으로 난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


성서주일과 관련하여 한가지 일화가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18세기 말엽 영국 웨일즈 지방에서 태어나서 성장한 소녀 메리 존스(Mary Jones)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웨일즈는 영국의 남, 서쪽 지방으로 지형이 험난하고 기후 조건이 좋지 않아 대부분의 서민들은 궁핍한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지도를 보면 우리나라의 호남에 해당하는 지역입니다. 영국의 웨일즈 지방은 믿음의 본고장입니다. 우리나라에 처음 성경을 가지고 들어온 토마스 선교사도 이 지방출신입니다. 영국의 마지막 청교도 후예라고 말하는 로이드 존스 목사도 이곳 출신입니다.
메리 존스는 매주 저녁 교회에 나가 성경을 배우는 것이 유일한 즐거움이었습니다. 메리는 10살이 되던 해. 찰스 목사가 세운 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는데 집에서 학교가 3km되었습니다. 우리가 어렸을 때도 보통 이 정도의 길은 걸어서 학교에 다녔습니다. 이 먼 길을 오가며, 언젠가 글을 배워서 스스로 성경을 읽겠다는 소망을 키워갔습니다.
이 학교에서 성경공부를 하는 주일학교가 시작되었는데, 메리는 첫날 마태복음을 공부하면서 자신이 지금까지 마태복음의 첫 장이라고 알고 있던 말씀이 첫째 장이 아니고 둘째 장인 것을 알고 나서 '성경의 필요성'을 더욱 깨닫게 되었습니다.
2년 전 자신의 집에 와서 성경을 읽어도 좋다고 한 이반스 부인의 말을 기억하고 있던 메리는 매주 토요일마다 그 집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성경을 홀로 접하게 된 메리는 감격에 겨웠으나 시간적 제약으로 성경에 집중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를 아쉬워한 메리는 "몇 십 년이 걸려도 꼭 성경 한 권을 사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메리는 성경을 사야겠다는 일념으로 돈을 모으기 시작하였으나 시작 첫 해에는 모은 돈이 너무 적어 실망하였고, 아버지 병세의 악화와 집안 일로 돈을 모으지 못한 때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메리는 실망하지 않고 6년 간 각종 허드렛일을 마다 않고 돈을 모은 끝에 결국 겨우 한 권의 성경책 값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메리는 성경을 구하기 위해 30km나 되는 거리를 쉬지 않고 걸어갔으나 웨일즈 성경이 더 이상 판매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엄청난 절망감에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이 모습을 보고 감동한 찰스 목사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성경을 메리에게 주었습니다.
마침내 자신의 성경을 갖게 된 메리는 기뻐 어쩔 줄을 몰라 하며 피곤함과 배고픔도 다 잊은 채 30km를 단숨에 걸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반갑게 맞이하는 부모님과 함께 메리는 성경을 상위에 놓고 성경을 들여다보며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렸습니다.
성경 한 권을 갖기 위한 메리의 눈물겨운 이야기, 그리고 웨일즈 성경이 더 이상 인쇄되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절망적인 눈물을 흘린 메리의 이야기를 찰스 목사는 1802년 12월 런던에서 열린 기독교서회 회의에서 메리 존스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 회의를 계기로 드디어 1804년 3월 7일 영국성서공회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이 새로운 사업에 대한 열의는 전국 각지에서 호응을 얻어 성경책을 저렴한 가격으로 보급할 수 있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어 1814년에는 네덜란드, 1826년에는 스코틀랜드에 성서공회가 조직되는 등 세계적으로 성서사업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제가 지난번 미얀마에 갔을 때도 호텔 객실에서 책상의 서랍을 열어보니까 기드온에서 배포한 성경이 들어있었습니다. 공산국가에서도 불교국가에도 성경을 준비하여 고객에게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전 세계 2,479개 언어로 번역되었습니다(2008.12). 그러나 전 세계에서 통용되는 6,500여 개의 언어인 것을 감안하면 아직도 해야할 일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또한 발행한 것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읽힐 수 있는 성경이 되어야 합니다. 말씀을 받도록 해야 합니다.

성경은 예수님의 보혈의 자국이 남아있는 책입니다. 우리를 사랑한단 말씀이 있는 책입니다. 세상의 어떤 책이 나를 위해 준비된 책이겠습니까? 오직 성경입니다. 이 성경을 받으시기를 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설교 : 주앙교회 이영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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