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처음으로 | 기사입력 | 리포터(선교기자) 가입 | KCM 홈
 
   특별호 12호 바이블 웨이 [05-08]
   제375호 [05-07]
   제374호 [10-30]
속보(긴급기도제목)
선교현장
선교소식
선교단체
푸른섬선교정보
AFMI
교계, 문화
오피니언
 발행인칼럼
 선교칼럼
 목회칼럼
 QT
 아름다운이야기
 간증문
 기행문
 무지개편지
목회, 신학
청년, 대학생
기획, 특집
포토/동영상
해외한인교회
선교학자료
해외일반
한국일반
주앙교회
미션매거진을 만드는 사람들...
facebook 미션매거진 편집회의
섹션 오피니언 > 발행인칼럼 등록일 2009-07-16
작성자 관리자 (admin)
왼 팔이 이렇게 중요한지 몰랐습니다.

저는 오른손잡이입니다.
왼손은 보통사람 만큼도 발달되어 있지 않습니다.
한번은 오른쪽 손으로만 마우스를 사용하다보니 손목이 실일 정도로 아파 왼쪽 손으로 마우스 연습을 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얼마안가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마음먹은 데로 되지 않는 겁니다.

그런데 몇 일전 산에 올라갔다 미끄러져서 왼쪽 팔을 다쳤습니다. 심하지는 않지만 약간 부러졌습니다. 그래서 기브스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어려서 팔이 많이 부러져 지금도 구부러져 있습니다. 양쪽 팔이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초등학교 기억이 기브스한 것 밖에 없습니다. 학교보다 병원을 더 많이 다녔을 정도이니까요. 핑계지만 그런 이유로 학교 공부도 못했습니다. 그런 제가 늦게 또 팔이 부러진 것에 대한 충격이 컸나봅니다.

매일아침 출근하여 컴퓨터 켜서 업무를 시작하는데 여간 여려 움이 따르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남자들이 타자기 치면 이상하다고 생각하던 그 시대부터 타자기로 글을 쓰고 설교문을 작성했던 터라 손으로 쓰는 것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온통 타자할 일이지 손으로 쓸 일이 거의 없습니다. 일단 메일 답장을 해야 하는데 길게 쓸 수가 없습니다. 모든 분에게 팔을 다쳤다고 쓸 수도 없고 그마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니 답장만 간단하게 합니다. 너무 성의 없다고 오해하시지는 않을까 걱정도 많이 됩니다.

오늘은 제일 난코스인 설교문 4장을 한 손으로 독수리 권법으로 다 마쳤습니다. 이렇게 왼손이 중요할지 몰랐습니다. 덕분에 일보다는 책을 많이 보았지만요.
이 글 또한 한 손으로 썼답니다.
언젠가 입으로, 발가락으로 타자 치고 그림 그리는 분들을 보았습니다.
그분들에게 빚진 마음입니다.


글 : 이영제 목사
프린트 메일보내기
관리자 모드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