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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 오피니언 > QT 등록일 2009-04-18
작성자 관리자 (admin)
저 꽃, 저 풀에 이름을 지어주어라
아무도 눈 여겨 주지 않아도
봄이 무르익었다.
꽃의 계절이다.
거창 ‘두레누리 살림터’에도 여기저기 꽃들이 앞다투어 피어난다.
3월 15일, 주일 말씀은 ‘작은 것들이 축복’이라는 주제로 전해졌다.
예배 후, 기분이 진정되고 마음이 개운하다.
하나님의 손이 마음을 어루만지고 있음일터...
우리 가족 장애인 살림터로 내려 가다가 숙소의 테라스와 길 둑 사이 양지 바른 곳에
노란 수선화가 눈부시도록 환하게 피어있다.
그런데 바로 곁에 보라색 작은 꽃을 매단 들풀이 가만히 엎드려 있다.
다만 그 작은 신체의 얼굴만 바람에 흔들릴 때마다 살짝 웃어 보일 뿐...
대한민국 농촌 어디에서나 흔히 보는 들풀이다.
도시에서도 어렵지 않게 보는 들풀이다.
그래서 너무 무심하게 취급한 것인가?



아무도 눈 여겨 주지 않아도
그 이름을 불러주지 않아도
봄이면 제 자리에서 묵묵히 피어나는
작은 들꽃들이
저네들끼리 낄낄깔깔 소박한 잔치를 벌인다.

유성일 목사가 먼저 보고 이 꽃에 사랑을 준다.
사진을 찍고 이 작은 아씨에게 이름을 물어본다.
그러나 너무 부끄러워 대답조차 못한다.
나에게 그녀의 이름을 묻는다.
이렇게 곤란할 데가 있을까?

나는 방금 설교를 통해 작은 것들에 대한 사람들의 냉대와 무관심을 질타하지 않았던가!
그런데 모든 꽃들과 나무들과 생물들에게 이름을 지어주고 그 이름을 불러주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나 역시 그저 지나치고 있었던 것이다.(창세기 2:19)
게으르고 무심한 탓이다.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가 다른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지천에 깔려있고 넘치고 있지 않은가!
진정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이 작은 것들에 관심을 가 지고 관찰해서
그 특성에 합당한 이름으로 불러줘야 한다는 것이다.
허투루 보지 말고 자세히 살피라는 말씀이다.
그럴 때에 하나님의 지혜, 하나님의 마음을 볼 수 있다.

“보라색 얼굴에 흰 아래 턱, 마치 디즈니만화의 나귀그림
같이 코믹하게 생긴 이 아씨의 이름은 무엇일까?

인터넷을 다 뒤지며 돌아다녀도 쉽게 찾을 수 없다.
반 시간을 소비한 후, 상당히 비슷한 사진을 보았다.
사진 설명에 ‘골무꽃’이라고 되어 있다.
좀 미심쩍긴 하지만 꿀풀과(科)의 골무꽃이 맞겠다.
우리는 들꽃아씨의 이름을 알았다며 불러 주었다.
그런데 아씨는 “니 마음대로 부르세요” 하고 좀 섭섭한 표정이다.
이게 아닌데 하며 다시 찾기를 세 시간, 아니 할 일이 그렇게도 없단 말인가?
그깟 작은 들꽃 이름 찾겠다고 벌써 몇 시간째야?
그러나 반드시 이름을 알아내야 하고 만약 그 이름이 없다면,
이름을 지어서 불러주는 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부여한 거룩한 임무가 아닌가!
드디어 찾아냈다. 그 이름 ‘광대풀꽃’ 정말 웃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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