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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신학 > 설교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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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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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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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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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의 말씀(22. 죄인에게 하신 말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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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 누가복음 15: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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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눅 15:1-2
“1 모든 세리와 죄인들이 말씀을 들으러 가까이 나아오니 2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원망하여 가로되 이 사람이 죄인을 영접하고 음식을 같이 먹는다 하더라”
오늘은 성서주일입니다. 성서주일은 200년 전 영국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영국 웨일즈에서 성경 한 권을 구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아끼지 않은 가난한 소녀, 메리 존스의 눈물겨운 이야기가 영국 런던의 한 종교인 모임에서 전해지면서 성경 보급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성서공회 운동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현재 전 세계 142개국에 성서공회가 조직되어 성경 보급사업이 수행되고 있으며 이들 나라의 성서공회는 성서공회가 아직 조직되지 못한 이웃나라에 성서를 보급하는 사업을 지원하고 있는데 이를 모두 합치면 230여 개 나라에서 성서사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세계 선교사에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한국교회는 선교 초기부터 그 성장이 빨랐습니다. 이렇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이 땅에 사는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이 말씀을 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었던 우리 믿음의 선배들의 열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초대 장로교회는 이런 말을 사용했습니다. ‘선교하지 않는 교회는 장로교회가 아니다.’ 그만큼 장로교회는 선교에 열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모두가 선교사들의 영향을 받은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예수님께 나온 사람들은 의인이 아닌 죄인이었습니다. 그들은 말씀을 들으러 가까이 나아왔다고 했습니다. 어떤 죄인이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 삽니다. 그러나 어떤 의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하나님의 말씀을,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지 않으면 죽습니다.
성경에 ‘말씀’이라는 단어가 제일 많이 나타나는 본문은 씨 뿌리는 비유에서입니다(마 13:18-23). 씨뿌리는 자의 비유에서 결론은 좋은 땅에 뿌리웠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깨닫는 자니”(마 13:23), “말씀을 듣고 받아”(막 4:20),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자니라”(눅 8:15)고 했습니다.
죄인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다는 것은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볼 때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사람은 죄인이 아니라 의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모세가 하나님을 만날 때 출애굽기 3:5절의 “하나님이 가라사대 이리로 가까이 하지 말라 너의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는 말씀을 기억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어찌 죄인이 하나님을 만난단 말인가?’ 있을 수 없는 일로 생각했습니다. 아마 예수님이 죄인들과 함께 하지 않으셨다면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죽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사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메시야라는 것을 고백했기 때문에 그것이 신성모독죄로 판단했지만 어떤 면에서는 그렇게 판단하게 된 것 역시 죄인들과 함께 했기 때문입니다.
나폴리의 총독인 오수나 공작이 한번은 죄수들이 노를 젓는 배를 시찰한 일이 있었다. 총독은 죄수를 한 사람씩 만나서 어떤 죄를 짓고 여기에 오게 되었는가 물었다. 죄수들은 한결같이 누명을 썼다느니, 함께 죄를 지은 자가 자기에게 죄를 다 뒤집어씌웠다느니, 판사가 공정한 판결을 내리지 못했다는 등 자기는 죄인이 아니라고 항변했다.
그런데 그 중에 한 죄수는 이렇게 말했다. “총독님, 저는 돈이 탐나서 남의 지갑을 훔친 죄인입니다. 그 벌을 지금 달게 받고 있습니다.” 그 죄수의 말에 감동 받은 총독이 부관에게 말했다. “오, 이 사람은 정말 죄인이군! 그러니 그를 여기서 끌어내서 배 밖으로 데려가게. 여기에는 이 사람 말고는 죄인이 하나도 없는데 그냥 두면 다른 사람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겠는가?”
바울이 선언한 바와 같이(롬 3:10) 하나님 앞에서 의인은 없는데 이들은 스스로를 의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죄인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상대적으로 자신들은 의인이라는 것입니다.
인천제이교회 이건영목사님의 이야기입니다.
성도님들하고 성지순례를 가셨답니다. 여행가면 기분이 좋잖아요. 가이드가 아침 일찍 일어나 호텔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빨리 가야된다고 해서 아침 일찍 성도들이 일어나 식당에 갔는데 문제는 이때부터입니다. 식당에 갔는데 한국 분이 있어서 이분에게 어떤 인천제이교회 성도님이 ‘식당에서 일하시나보죠?’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 말을 들은 분이 기분이 몹시 나빠졌습니다. ‘아니 내가 여기서 일하는 사람으로 보이세요.’하면서 문제가 복잡해 졌습니다. 이분들은 식당에서 일하는 분이 아니라 아침 일찍 그곳에서 교민모임이 있어 나온 주재원의 사모님들이었나 봅니다. 그러면서 난리가 났는데 그냥은 안되고 대표가 나와서 사과하라고 해서 사모님이 뭡니까? 죽을 사자 사(死) 아닙니까? 사모님이 나가서 죄송합니다. ‘저희가 잘 몰라서 실수를 했습니다.’그랬습니다. 그런데도 더 높은 책임자가 나와서 사과하라고 난리입니다. 그래서 당시 부목사님으로 계시던 목사님이 나가서 ‘잘못했습니다.’ 그런데도 망무가내입니다. 하는 수 없이 담임목사님이 나가서 제가 담임목사입니다. 목사 사자가 무엇입니까? 죽을 사자 아닙니까? 그래서 목사님이 ‘잘못했습니다.’ 그랬습니다. 그랬더니 그분들이 하는 말이 '나도 서울에서 큰 교회 권사입니다. 교인들을 제대로 가르치셔야죠!'하면서 목사님을 훈계하시는 겁니다. 여러분! 서울에 큰 교회 다니는 것이 그렇게 자랑입니까? 작은 교회 목사는 목사도 아닌가요? 인천제이교회는 작은교회가 아닙니다. 몇 천명이 모이는 교회입니다. 저는 우리 주앙교회 성도가 나가서 받아야 할 소리가 무엇인지 짐작이 갑니다.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들어보셨을 겁니다. “베스킨라빈스 써리원(31)”이라는 아이스크림 회사입니다. 전 세계 40여 나라에 6천여 점포를 거느리고 있는 베스킨라빈스는 과연 아이스크림 업계의 지존이라 불릴 만큼 거대기업입니다. 우리나라에는 1987년 상륙한 이래, 2004년 기준 680여 점포가 생겨났을 정도로 급성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언젠가 한번 저도 먹어본 적이 있는데 저는 미안하지만, 슈퍼마켓에서 파는 아이스크림보다 그곳 아이스크림의 이름이 더 길고 복잡하다는 것 외에는 맛있다는 생각은 안 듭니다.
베스킨라빈스의 ‘신화’는 2차 세계대전이 끝나던 해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작은 마을에서 아이스크림 가게를 하던 라빈스(Ernie Robbins)가 사업수완이 좋은 친척 동생 베스킨(Borton Baskin)을 영입하면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한창 회사가 탄탄대로를 달리던 중 베스킨이 그만 54세의 나이로 돌연사하게 됩니다. 당시 100kg이 넘는 거구였던 그의 사인(死因)은 심장마비로 밝혀졌습니다. 자기 역시 당뇨와 고혈압에 시달리던 라빈스는 큰 충격을 받았지만, 그보다 더 골치 아픈 문제는 따로 있었습니다. 스무 살이 된 아들 존이, 베스킨 아저씨를 죽인 건 바로 아이스크림이라며, 노골적으로 아버지 회사를 비난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존은 마침내 ‘아이스크림-우유-소-성장호르몬’으로 연결된 육식문화의 한계를 고발하고 채식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마침내 ‘지구 구조대(EarthSave International)’를 설립하기에 이릅니다. 결국 건강에 적신호가 찾아온 아버지는 아들의 충고를 받아들여 아이스크림을 그만 먹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재벌 2세는 아무나 되는 게 아닌가 봅니다. 남들은 기를 쓰고 바라는 자리를 미련 없이 박차고 떠나기란 더더구나 쉽지 않은 일입니다. 베스킨라빈스의 상속자 존은 바로 그 어려운 길을 스스로 선택했습니다. 이제 그는 골라먹는 재미가 아니라 주어진 대로 대충 살기보다는 생태 영성으로 올바르게 살고자 애쓴 ‘골라 사는’재미를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이 세상사람들 따라 살지 마세요. 주님 따라 사시기를 바랍니다. 주님 말씀을 받아 깨닫고 인내로 결실 해야 합니다.
마 18:21절에 보면 “그 때에 베드로가 나아와 가로되 주여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몇번이나 용서하여 주리이까 일곱번까지 하오리이까”라고 질문합니다.
베드로 생각에는 엄청 인심을 쓴 것입니다. 당시의 유대인들은 용서해 주는 횟수가 3번입니다. 그러니까 베드로가 예수님께 먼저 말하기를 “일곱 번까지 하오리까?”는 유대인들이 생각한 3번에 더블로 해서 6번 거기다 한번을 더 보태서 말한 것입니다. 아마 베드로의 생각에는 이 정도면 되겠지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게 이르노니 일곱번 뿐 아니라 일흔번씩 일곱번이라도 할지니라”(마 18:22)고 하셨습니다.
영화 “마지막황제”를 보면 중국의 마지막 황제로 등극한 소년이 휘하의 수천 명의 내시를 거느리고 호화스럽게 살아갑니다. 한번은 동생이 황제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황제가 잘못하면 어떻게 되지?” 그러자 소년 황제는 “내가 잘못하면 딴 사람이 벌을 받지”라고 말합니다. 시범을 보이려고 항아리를 깨뜨리자 과연 신하 하나가 매를 맞습니다.
예수님은 이 순서를 뒤집으셨습니다. 종이 잘못하면 왕이 벌을 받는 것입니다. 이것이 기독교의 철학이요, 신학입니다. 주님이 우리의 죄 값을 치르셨습니다.
유명한 신학자 칼 바르트가 시카고 대학을 방문하자 학생들과 학자들이 몰려들었습니다. 그 때 누군가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바르트 박사님, 지금까지 연구를 통해 배운 가장 심오한 진리는 무엇입니까?” 바르트는 주저 없이 “예수 사랑하심은 거룩하신 말일세.”라고 대답했습니다.
요한복음서를 보면 자주 나타나는 요한의 자기 표현이 있습니다. 누가 요한에게 묻기를 “당신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신분은 무엇이오?”한다면 “나는 12 제자중의 하나요, 사도요 또는 전도자요, 복음서 저자요”라고 답하지 않고 “나는 예수님이 사랑하시는 자요”라고 답한 것입니다. 이 보다 더 좋은 것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저 역시 컴퓨터선교회를 시작한 사람, 주앙교회 담임목사 라는 말보다 “예수님이 사랑하는 자”라고 말하고 듣고 싶습니다.
여러분!
호세아 11:8절 “에브라임이여 내가 어찌 너를 놓겠느냐 이스라엘이여 내가 어찌 너를 버리겠느냐”을 읽어봅시다. “에브라임이여, 이스라엘이여”에 자기 이름을 넣어서 읽습니다. -아멘-
관련주소1 : http://jooang.chur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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