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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 선교현장 > 서아시아 등록일 2009-03-13
작성자 관리자 (admin)
네팔, 자주 나가는 전기 때문에 학생들이 충전용 임시등을 사용하며 공부합니다.
히말라야의 땅, 네팔 선교지에서 김연정 김금래 선교사 드림
Mar. 09. 2009
From God’s Servant on the Himalayan Land
네팔 선교 기도편지

LIVING STONE ACADEMY 소식
열악한 전기 공급
이곳은 작년 9월부터 지난 6개월간 열악한 전기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하루에 공급되는 전기시간이 6시간, 학교는 늘 전기활용시간에 민감해져 있습니다. 컴퓨터 수업시간이 그렇고 또한 복사기 사용시간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지치다 못해 거의 체념단계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렇게 체념을 하고 살다 보니 어쩌다 때 아니게 전기가 들어오면 “와! 전기 들어왔다!” 하고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별일도 아닌 것이 이곳에서는 작은 기쁨의 조건이 됩니다.
누구보다 기숙사에 공부하는 36명의 아이들이 많이 어렵습니다. 어두운 곳에서 때로는 충전용 임시등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그것도 충전시간이 충분하지 못해 사용 못하는 날이 더 많아 이제는 촛불을 사용합니다. 촛불 값이 장난이 아닙니다. 제 어릴 적, 1970년대 초반, 아직도 전기가 들어오지 않았던 저의 마을, 저녁에 등잔불 아래서 숙제를 할 라면 수도 없이 들어야 했던 따가웠던 할머니의 꾸지람이 생각납니다. “밝은 대낮에 공부하지 왜 깜깜한 밤에 불을 키고 공부를 해~, 어서 불꺼! 기름 달어!”
이곳 네팔에서는 다시금 시대를 거꾸로 올라가서 과거 한국의 그 모습처럼 촛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래도 언젠가는 밝은 미래가 오겠지요. 정말 그러기를 바라면서 오늘도 촛불을 밝히고 기도합니다.

감사: 랩실에 추가된 컴퓨터 열대와 공급된 도서들
고국에서 들려오는 소식은 “모두들 어렵다……!!” 그래서 “새 일을 시작하지 말고 어려운 때에 견디는 것만으로 은혜가 된다!”고 조언을 주셔서 마음속으로, “그런가 보다, 그래야 하는가 보다” 생각하면서도 “하나님, 하나님께서 책임져주세요. 하나님의 일이니 하나님께서 알아서 해주세요.” 그러기를 여러 날…, 고국이 아닌 홍콩의 한인교회 한 여선교회에서 학교 도서실 발전을 위해, 여러 달 동안 모은 책들을 보내왔습니다. 기쁜 성탄선물 이었지요. 새 책을 들고서 기뻐하는 환한 얼굴의 아이들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상이 다 어렵다고 하는데 하나님은 안 어려우신가 봐요. 여전히 쉬지도 않으시고 여전히 필요를 채우시는 군요.”
크리스챤 아이들이 힌두교사회에서 예수 믿는다고 왕따 당하는 모습에 슬픔과 분노를 느끼고, 어찌하든지 기를 살려주자고, 예수 믿는 것이 얼마나 자랑스러운 일인데, 자부심을 느끼라고……, 그래서 시작된 학교, 그래서 17개 고아원에서 오는 고아 아이들만해도 300명이 넘는 학교, 컴퓨터 랩실에는 22대의 컴퓨터가 있어서, 반을 둘로 나누어 수업을 하는 것도 감사했는데, 때로는 컴퓨터 앞에 줄을 서서 교대로 사용 했을 때도 감사했는데, 금번에 10대의 컴퓨터를 더 보태주셨습니다(홍콩한인교회에 감사). 그래서 이제는 32대의 컴퓨터가 왱, 왱 소리를 내며 돌아가고 있습니다. 전기가 나가는 시간이 더 많아서 때로는 그림의 떡이 되기도 하지만, 아이들은 자라나는 학교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들이 다니는 학교에 정말 자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예수 믿는다는 것에 대해 조금도 기가 죽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정말로 고아와 과부를 사랑하시는구나!!” 이들을 위해 공급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하면서 저희도 더욱 더 열심히 주님의 마음을 품고 아이들을 잘 돌보고 가르쳐야 주님께서 더 기뻐하시겠지 생각하게 됩니다.

현장나눔: 어느 한 교사의 새빨간 거짓말
지난 2년간 나름대로 열심히 중고등학교에서 수학과목을 가르치던 선생님이 떠났습니다. 그런데 그 떠난 것을 오늘 알게 되었습니다. 금요일 아버님이 편찮으시다고, 그래서 빨리 가봐야 하는데 돈이 필요하니 가불을 해달라고, 그리고 일찍 조퇴를 하고 갔습니다. 그런 줄 알고 염려하며 함께 기도하자고 했는데……, 어제 아침 결석을 했습니다. 이유를 몰라 교감선생님을 집으로 보내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믿지 못할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 선생님은 현재 외국 도시 두바이(Dubai)에 가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 학교는 중학교 학력검정고시(국가고시)를 위해서 학생들은 매일 아침 한 시간씩 일찍 와서 보충수업을 하는데 정작 선생님은 한달 반 남은 금년 학기를 무시하고 학생들의 상황을 외면한 채 자신의 돈벌이를 위해서 거짓말을 하고 그렇게 먼 곳으로 떠났습니다.

그러고보니 저희와 비슷한 크리스챤학교로 가까운 곳에 있는 학교에서 벌어졌던 일이 생각났습니다. 그 학교를 운영하시는 선교사님 말씀, “저는요, 이런 일도 있었어요. 우리 학교에서 일하는 한 교사로부터 전화가 왔는데 공항이라고 하더군요. 지금 외국으로 떠나기 전에 내일부터 학교에 출근을 못한다고 전화하는 거라고 그러더군요.”
네팔의 경제적 상황이 너무 어렵다 보니 사명을 갖고 교사사역을 시작했던 교사들이 언제고 수입이 좀 더 낳은 외국에 취업기회(VISA)를 얻으면 영락없이 학교를 떠납니다. 어려운 점은 학기 중에 떠나기 때문에 당장 교사를 구할 수 없어, 학교운영자는 학생들에게 그리고 학부형들에게 너무 죄송하고 미안한 것입니다. 개인의 어려운 경제적 상황을 보면 이해가 않되는 것도 아니지만, 준비할 시간도 주지 않고 떠나는 교사를 위해서는 도대체 어떤 기도를 해야 할지…. 정말 알 수가 없습니다. 이 문제를 기도에 올려 주시기 원합니다.

기도제목:
1. 신학기가 4월 중순에 시작됩니다. 신실한 교사(영어,수학, 네팔어)가 등용될 수 있도록, 훌륭한 학생들이 입학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요.
2. 7학년 학생들이 오는 3월 13일, 문교부에서 실시하는 중학교 졸업학력고사를 치루게 됩니다. 학생들이 아침 일찍 나와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100%합격을 하였습니다. 올해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3. 기숙사의 학생들을 위한 책장 마련을 위해 아직도 기도하고 있습니다. 함께 기도해주세요. (책장 6개, 900불)
4. 금년도 학생인원을 500명으로 제한하였습니다. 이는 작년에 비해 50명 증원되는 것입니다. 학생들은 입학을 위해 줄을 서지만 여전히 세를 들어 사용하는 건물의 크기가 충분치 않기 때문입니다. 건물을 세울 학교 땅이 필요합니다. 매년 축복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하면서 이제는 이 힌두사회를 복음으로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인재들을 배출하는 네팔 최고의 기독교 교육기관으로 서기를 원합니다. 학교부지 구입을 위해서 기도해주십시요. (최소한 만평을 위해 기도합니다. 이를 위해 수도권은 땅값이 비싸서 10억원이 필요합니다)

미국 TBN으로부터 9,500권의 신학서적이 도착했습니다.(복음주의 장로회신학교)

리빙스톤 학교 랩실에 열대의 새 컴퓨터가 기증되었습니다.(홍콩한인교회)

리빙스톤 학교에 책이 기증되었습니다(홍콩한인교회 마리아여선교회)


복음주의 장로회 신학교(Evangelical Presbyterian Theological Seminary)
감사: 신년벽두 그 처럼 기다리고 기다리던 신학서적이 잘 도착하였습니다. 논문집과 신학서적 포함하여 9,500권입니다. 창고를 가득 채운 책 박스를 바라보는 저의 맘에는 눈물이 흘렀습니다. 이 일을 위해 3년 동안 집중적으로 기도를 시키셨던 주님, 이제 그 때가 되었다는 주님의 싸인으로 알아, 보다 이 신학교를 향하신 주님의 뜻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고, 그러므로 더욱 확신을 갖고 주의 종들을 양성하는 신학교육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습니다.
미국인 제프 핏셔(Jeff & Wendy Fisher) 부부가 와서 교수로 봉사하게 되었습니다. 미국의 트리닛티신학교에서 목회학석사과정과 그리고 칼빈신학교에서 조직신학으로 신학석사과정을 마친 제프 목사님과 기독교 상담학 석사과정을 마친 그의 아내 웬디 부인이 이번 학기에 학생들을 가르치게 되었습니다. 훌륭한 교수진을 공급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EPTS신학교 2회 졸업생인 널부 셀파 형제와 3회 졸업생인 사비나 타파 자매가 한국의 횃불 트리니티신학대학원에 전액 장학금을 받는 조건으로 입학 허가를 받았습니다. 어제 이들은 대한항공을 통해 한국으로 떠났습니다. 돌아오게 되면 이 나라의 교회를 위해서 큰 일을 하게 되리라 기대합니다. 장학생으로 수학의 기회를 주신 횃불트리니티신학교와 입학과정을 도와주신 수원영락교회(이은총목사님)과 선교지 인재양성을 위해 앞으로도 널부 형제를 돌보아 주실 신반포중앙교회 (김성봉목사님)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기도제목:
1. 금번에 도착한 9천 5백권의 책이 꽂혀야 할 도서실 책장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책의 분량이 많아서 약 26개의 책장이 필요합니다. 필요한 경비는 2천불(약 300만원)입니다. 이 일을 위해 홍콩한인교회 마리아 여선교회에서 645불을 헌금해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1,355불(약200만원)이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 부족함을 공급해주실 수 있도록 꼭 함께 기도해 주십시요.

2. 이번 학기에 저는 크리스챤 리더쉽 과목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제 자신이 본이 되어 단순히 원리와 지식만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삶과 경험으로 증거하며 가르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3. 오는 5월에 필리핀과 인도에서 ATA(아시아신학연맹)에서 신학교 평가단이 방문합니다. 이 나라 정부 문교부에서는 신학교육기관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국제적인 신학학력인정단체를 통해 학력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이 일이 잘 이루어지게 되면 네팔에서는 두번째로(첫번째는 에벤에셀 신학교(NCFN)) 정회원학교가 되어 국제적인 수준의 신학교로 인정받게 되는 것입니다. 요즈음 이 일로 모든 교수진이 분주합니다.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주기를 부탁 드립니다.

가족소식
고국의 경제적 상황의 어려움과 치솟는 환율로 여파는 이곳 선교지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저희 가족은 지난 1997년도 필리핀에서 경험한 IMF때를 기억하며 그 어느 때보다도 검소한 생활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역비가 충당이 되지 않으면서 생활비가 사역비로 사용되면서도 여전히 부족한 사역비의 적자는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러한 가운데에서도 우리 가정이 이곳에서 철수하지 않고 사역을 멈추지 않고 있음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아내 김금래선교사는 변함없이 이른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학교에서 그리고 저녁에는 기숙사의 아이들을 돌보며 바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교장 직을 감당하며 동시에 미술선생님으로 그리고 최고학년인 9학년반의 임시 담임으로 수고하고 있습니다. 감당할 만한 건강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미국에서 대학공부를 하고 있는 해나(성신)는 첫해 기숙사 생활과 공부에 잘 적응하여 한 학기를 잘 마치고 현재 2학기 중에 있습니다.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방학, 그리고 지금의 봄방학 등, 이 기간에는 기숙사에서 나와야만 하는데 그러나 마땅히 나가서 묶어야 할 곳이 없어 적잖이 염려를 하였는데, 감사하게도 학교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기숙사 룸메이트 집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에 감사 드립니다. 금번 여름방학에는 네팔에 와서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이곳의 한국학생들을 가르치며 돕게 될 것입니다.

막내 왕규는 근자에 공부에 열심을 보이고 있어서 기쁨이 되고 있습니다. 키도 자라고 있습니다. 한인교회에의 활동에도 열심히 참여하여 감사합니다. 과거 해나와 달리 집밖의 활동이 적어서 밤에 라이드 할 일이 없는 저와 아내는 편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남자가 좀 더 활동적이기를 바라는 맘도 있습니다.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변함없으신 모습으로 네팔 선교를 위하여 또한 저와 가족을 위하여 관심 가져주시고 기도해주시는 성도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특별하신 하나님의 도우심과 보호하심이 섬기시는 교회와 가정위에 그리고 건강 위에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히말라야의 땅, 네팔 선교지에서 김연정 김금래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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