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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 선교현장 > 중동 등록일 2008-12-20
작성자 관리자 (admin)
2008년 베들레헴의 성탄
베들레헴에서 강태윤 선교사

올해도 어김없이 베들레헴 탄생광장에 성탄을 밝히려는 축하 전등들과 장식들이 화려하게 수를 놓고 있다. 예루살렘의 거리는 성탄의 분위기를 전혀 느낄 수 없는 거에 비해, 바로 지척에 있는 베들레헴은 중심 도로를 따라 가로등과 가로수에 성탄장식 전등들이 밤을 밝히고 있다, 탄생광장에는 시청과 평화 센타 건물과 주변 건물에도 화려한 전구 장식으로 성탄의 기쁨을 준비하고 있고, 세계 각국에서 베들레헴으로 성탄을 맞이하기 위해 올 수 많은 순례객들을 맞을 준비 또한 분주 하다. 매년 성탄 때가 되면 제일 먼저 바쁜 사람들은 바로 언론인들이다. 성탄을 앞두고 몇주 전 부터 베들레헴에 카메라와 장비들을 설치하고 베들레헴 분위기를 취재하고, 전 세계에 베들레헴소식을 전하기에 분주하다. 이미 탄생광장에는 세계 각국의 기자들이 몰려와서 열띠게 성탄 분위기를 ! 세계로 전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들이다.

성탄 교회 앞에 제법 큰 나무가 있는데, 성탄절이 돌아오면 바로 이 나무에 성탄 점등식을 하곤 한다.

자치정부 수반과 여러 요인들, 각국 외교 사절들과 많은 사람들이 참석을 해서, 성탄 트리 점등식을 함으로 공식적으로 성탄 행사를 시작하기 시작 하는 것이다.

12월 초에는 이미 평화 센타 주관으로 탄생광장에서 매년 열리는 베들레헴 어린이들을 위한 성탄 바자회가 열렸고, 평화 센타 홀에서는 음악회가 열리고, 성탄 행사의 절정은 바로 24일 성탄 전야에 열리는 성탄 축하 음악회이다. 탄생 광장에서 세계 각국에서 온 음악팀들이 성탄을 축하하는 음악축제가 열리고, 탄생교회 성 카타리나 성당에서는 자정 미시가 열리고, 이는 전 세계로 생중계가 된다.

바로 이 때가 전 세계로 베들레헴의 존재를 알리는 기회와 함께, 베들레헴이 바로 우리 예수님이 태어나신 곳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중요한 때이기도 하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갈등 구조 속에서도, 이스라엘을 방문하는 세계의 정상들과 지도자들은 꼭 베들레헴을 방문하곤 했고, 지금도 베들레헴 예수 탄생 교회는 중요한 방문 장소이다.

특히 올 성탄절은 이곳 사람들 모두에게 새로운 희망을 가지게 하는 때이다.

바로 미국의 새로운 대통령으로 오바마가 당선이 되었고, 내년 1월에 취임하게 되는 오바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묻어 있기 때문이다.

지난 수년 동안 이곳 사람들은 참으로 힘든 나날들을 보냈다. 특히 새로운 세기를 맞이 하면서 시작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분쟁은 고스란히 이들에게 고통으로 전가 되었고, 지금도 그 후유증이 남아 있다. 표면상으로는 상황이 나아진 것처럼 보이지만, 깊은 내면 속에 남겨진 상채기는 쉽게 치유될 , 해결될 것처럼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가장 큰 문제는 현재 팔레스타인 내부의 파타당과 하마스당의 두 정부가 권력 투쟁 속에 파타당의 정부인 서안지구와 하마스 당의 정부인 자자 지구의 대립된 두 개의 정부는 겉으로는 안정된 것처럼 보이는 서안지구와 지금도 이스라엘 정부와 끝없는 싸움을 벌이고 있는 가자의 하마스 정부는 언제 어떤 식으로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가 나아갈지, 모르는 형국이고, 이를 바라보는 현지인들은 착잡한 심경일 수밖에 없다.

결국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간의 고착화되어진 문제들은 외부, 즉 국제사회가 나서서 거들 때 실마리를 풀 수 있는 국제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이번에 새로 출발하는 오마바 정부에 대한 관심은 당연하고, 기대 또한 높은 것이 사실이다.

부시 정부 하에서의 일방적인 중동 정책은 이미 수많은 이곳 사람들의 마음에 상처를 입혔고, 미국에 대한 신뢰와 더 나아가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 놓았기 때문에, 결국은 수많은 인명들과 전비를 들여 시작한 전쟁들의 결과는 서로에게 아픈 상처만 남긴 꼴이 되어 버렸는데, 이제 다시 잘못된 것들을 돌아보며, 새로운 역할을 미국 정부가 이 중동 지역에서 모색해야 한다는 오바마의 중동 정책에 기대를 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궁극적인 미국의 중동 전략은 철저히 자국 이익 중심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는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접근도 미국의 시스템에 의해 시도 될 것이다. 그럼에도 오바마의 접근 방식은 부시 정권과는 그래도 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는 것 또한 부정할 수 없는 사실 이다.

오바마가 당선이 되었을 때, 팔레스타인 들이 환호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고, 현재의 상황 보다는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있기에, 새로 들어설 미국의 새로운 정부에 대해 대부분의 팔레스타인 들이 거는 기대는 그 어느 정부보다 크다는 것이다.

클린턴 정부 시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문제 해결을 위해 참 많은 일들이 있었고, 여러면에 진전이 있었다. 그래서 캠프 데이빗 협정같은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중동에 평화분위기가 팽배 했었음에도, 평화를 원치 아니하는 소수의 세력들에 의해 어렵게 쌓아온 노력들은 하루아침에 날라 가버렸고, 힘든 나날들이 왔었고, 현 부시 정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문제에 소극적으로 대처 하면서 상황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아니했다.

이곳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문제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고, 쉽게 해결 될 문제들이 아닌 복잡 다나한 것 들이다.

그러하기에 인내심과 믿음을 가지고, 조금씩 서로를 이해하면서 한발자국씩 나가려는 노력이 지도자들에게 필요하고, 이를 바라보는 모든 이들도, 조급하지 아니하고, 신뢰를 가지고 되어지는 일들을 기다리는 자세가 필요하다.

다시한번 새로 출발하는 오바마 정부가 중동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이 들의 문화와 형편들을 제대로 이해하면서, 타협점을 찾아가면서, 엉킨 실타래를 푸는 심정으로 조금씩 나아갈 때, 이곳 사람들도 신뢰를 보이면서, 돌파구가 열리리라 기대를 해 본다.

성탄 광장의 화려한 장식을 바라보는 심정은 그 어느 때보다 이곳이 새롭게 변화 되리라는 기대로, 세계 경제가 우울하고 어렵지만, 내년에는 지금 보다는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로 가득하다.

베들레헴 성탄의 불빛이 여러 이유로 고통 속에 있는, 경제적인 이유로 힘들어하는 모든 이 들에게 희망의 빛으로 비추어지는,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평화의 복된 소식이 그 어느 성탄 때 보다 힘 게 온 지구에 울려 퍼지는 성탄이 되리라 믿는다.

베들레헴 강태윤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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