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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 > 인도차이나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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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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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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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ad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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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12월 촌부리 은혜의 집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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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웅, 이순교 선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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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한 해도 여러분의 기도와 성원으로 마지막 달을 맞이하게 됨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기뻐 찬양하며 감격의 순간들을 맛보며 구세주의 오심을 그 누구보다도 반겨야만 할 고아들입니다. 그런데 때에 따라서는 꼭 그렇지만은 아닐 때가 있습니다. 물론 우리의 삶이 눈에 보이는 물질 위주의 생각으로 꽉 차 있기 때문에, 가족이 있고 선물이 오가는 분위기만을 생각한다면 우리 은혜의 집 아이들에게는 오히려 더 서글픈 순간들로 변해버리기 때문입니다.
“엄마”
얼마 전의 일입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한 시간 남짓 떨어진 해변가에 소풍을 간 일이 있습니다. 모래사장에는 많은 아이들이 자기 가족과 함께 와서 놀고, 장난치며, 모래성을 쌓으면서 금방 피곤하면 쉬고, 배고프면 먹을 것을, 목이 마르면 마실 것 달라고 엄마 아빠를 부르며 달려가곤 합니다. 우리끼리 가족이 되어온 은혜의 집 아이들도 잘 뛰어 놀고, 먹고, 피곤하여 낮잠도 자고 잘 지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귀에는 별로 대수롭지 않은 단어였고 보통 아이들에게는 태어나면서부터 제일 먼저 배우는 말인 “엄마”라고 하는 부름을 그렇게 불러 보고 싶었던지 지나가는 사람들 앞에서 일부러 들어보라는 듯이 우리 고아원의 보모를 향하여 “엄마”하고 큰 소리로 부르는 한 어린 아이의 모습을 보고서 저 아이가 얼마나 불러 보고싶었던 말 이였기에 보통 때와는 달리 천연스럽게 하고 있는가 하며 더 이상 표현하지도 못하고 눈시울만을 적신 적이 있습니다.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지금 이 지구상에는 1억4천3백 만 명의 고아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태국에 140만 명의 숫자는 대한민국의 67 만 명(이상은 UNICEF 2003년 통계)의 고아보다 훨씬 높은 비율입니다. 한편으로 태국은 에이즈(AIDS)의 범람으로 인하여 통계는 없지만 지금쯤은 이 보다 상당히 더 높을 것이라고 얘기들 합니다.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 (I will not abandon you as orphans—I will come to you. 요 14:18).”고 우리 주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현실을 맞고 있는 상태를 비유로 하여 우리를 지키시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너무 무감각해져 버렸습니다: 돌봐주어야 할 고아들이 주변에서 눈길 한 번 주기를 기대하고 있는데 우리는 그저 외면한 채 주님의 위로와 보호만 받겠다고 구하고 있는 이기주의 자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나의 아이들은 과잉보호에 있으면서 이 세상에서 버림받은 자들에게 구호의 손길은 커녕 오히려 방관하고 있는 우리의 모습입니다; 도와주어야 할 대상들이 귀찮아서 피해가거나 못본채하는 ‘제사장이나 레위인’이 되어 버렸습니다.
우리 구세주가 탄생하신 달을 맞아 ‘선한 사마리아인’의 역활을 연극 때에 배우로만 했던 것을 실재로 실행해 옮겨보실 만한 마음의 여유를 가지신다면 꽁꽁 얼어붙었던 마음들이 한꺼번에 녹아지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많지않은 금액 만원(약 $10) 정도면 이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크리마스 선물이 됩니다. 모처럼 밑에 저의 선교 구좌 번호를 적어놓겠습니다. 성령께서 이끄시면 이행해 주시기 바라며, 초/중/고 자녀를 가지신 분들이 계신다면 자녀들로 하여금 받는 선물의 일부를 나누어 갖거나 스스로 주는 자로서 멀리있는 산타가 되는 것도 축복을 누리는 산 신앙 교육이 되리라 믿습니다.
버림받은 자를 찾아서
국민의94.6%(2000년 센서스)가 불교인 나라로서는 모든 문화가 불교에 젖어있습니다. 이런 문화와 분리된 신앙교육이 없이는 유일하신 하나님을 믿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신앙이 성장하질 못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억지로 가정과 단절을 요구할 필요가 없이 이미 단절되어 있는 고아들을 대상으로 심어나가는 것은 대단히 좋은 방법중의 하나이며, 이들의 문화 속에 선과 자비를 강조하는 그들의 마음을 파고들어 복음을 확장할 수 있는 최적의 긍휼사역입니다. 또한 이미 한국 전쟁을 경험한 우리에게서는 이런 사역을 통해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을 직접 체험케 하셨고 이것을 지금 다시 선교지에서 사용케 하시고 계십니다.
이미 저희는 이 선교센터를 시작할 때부터 긍휼사역에 중점을 두고 고아원과 재활원을 운영했습니다. 고아원의 경우 4동의 건물을 지어 가족적인 분위기로 아이들을 양육하여 이 나라의 일꾼들이 되고 지도자가 되어지도록 간구했습니다. 시작 때에 수요가 급한 나머지 건물 하나 만을 짖고 아이들을 받아 1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건물 한 동만을 가지고 은혜의 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낡아진 건물의 상당한 보수도 필요한 실정에 다달았습니다만 속히 원래 하나님께서 주셨던 비전을 올바로 따라가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필요한 인재들의 배출
초등학교도 들어가기 전에 들어온 어린아이들이 이제 성장하여 대학을 졸업하고 본 센터에서 스탶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자랄때 겪어야 하는 여러가지 유혹들도 많이 있지만 기도의 후원을 받고 말씀 안에서 자란 아이들은 필연코 주의 일꾼으로 쓰신다는 사실입니다. 하루 속히 고아원의 증/개축과 보수 공사를 서둘러 수용인원을 가장 효율성이 있는 범위로 확대하고 잃어버려진 자들을 한 사람이라도 더 주님의 사람으로 양육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자원하여 돌볼 수 있는 남/여 교사들이 꼭 필요합니다. 장/단기 선교사로 사역하실 분들이 준비되도록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필요한 물질을 공급해 주시도록…
감사하게도 이런 긍휼 사역의 필요를 전해들은 청년 성도 한 분은 나이가 아직 만 28세도 되지 않았지만 본인이 몸으로 직접 와서 돕지는 못해도 고아원 증/개축에 사용하도록 미화 $5000 (460만원)을 보내왔습니다. 이는 4명의 아이들이 주거할 방과 가구 등을 준비할 수 있는 금액으로 앞으로20-24개 정도의 방을 증축하려고 합니다. 금액의 고하에 구애받지 않고 많은 분들이 함께 동참해주시기 바랍니다. 이것은 원래의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일이요, 전적으로 함께 동역하는 일입니다. 지금까지 운영했던 모든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부터는 사람을 잘 키우는 것을 전문화하여 인재를 양육해 나가게 될 것입니다.
교회나 개인적으로 각 방을 하나씩 책임져주실 수 있다면 더욱 좋겠습니다. 그렇지만 적은 금액이라도 많은 분들이 함께 동참해 주시고 기도해주시면 심부름 하는 저희들로서는 주의 신실하신 동역자들로 인하여 큰 격려를 얻을 것입니다.
우리가 함께 기도하는 시간과 비례하여 선교가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끊임없는 기도를 부탁합니다.
1. 은혜의 집 아이들이 나를 위해 찾아오신 예수님을 진정으로 맞이하고 영광을 돌리도록
2. 보살핌을 받는 지금의 고아들이 잘 양육되어 지도자가 되고 민족을 책임지며 보살피는 자들이 되도록
3. 직접 헌신하며 봉사할 자원 자들이 나오도록
4. 위하여 기도하는 무릎들과 필요를 채워주시는 물질적 동참자들이 많이 나타나도록
여러분의 가정에 성탄의 축복이 항상 더 하시기를 기원하면서
여러분의 사랑에 빚진 선교사
김정웅, 이순교 올림 / kim.jungwoong@gmail.com
*** 여러분의 정성스런 헌금은 GP선교회의 재정 정책과 감독에 의하여 목적대로 사용될 것입니다:
한국본부 사무실 (GP Korea): 외환은행 077-13-16617-5
(전화로 ‘촌부리 선교센터 고아원’라고 통보바랍니다: Tel. 02-443-0883)
미주본부 사무실 (GP USA): (check memo: 촌부리선교센터 고아원)
501 N. Brookhurst St. Suite #200, Anaheim, CA 93801 USA Tel. (1)714-774-9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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