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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 선교현장 > 인도차이나 등록일 2007-11-26
작성자 관리자 (admin)
2007년 촌부리: 크리스마스 준비
김정웅, 이순교 선교사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 어린 아이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또 누구든지 나를 영접하면 곧 나 보내신 이를 영접함이라 너희 모든 사람 중에 가장 작은 그이가 큰 자니라” (눅 9:48)

과거 9년 동안은 이맘때가 되면 12월 두 번째 주에 있을 크리스마스 전도 집회 준비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었습니다. 금년에는 여러 가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흥미로움 속에 복음의 핵심을 전달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며 모여오는 방법에서 찾아 가는 방법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 방향 전환을 하며

비록 일 년에 하루 9시간 정도의 전도 집회 행사였지만 어떤 때는 1500명의 어린이들이 모이기까지 했었습니다. 스탶진의 확보와 수용능력의 한계에 따라 모임의 숫자가 늘고 줄고 하였으며 처음 시작 단계의 몇 년을 제외하고서는 늘 1000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모였었습니다. 지난해에는 어린이 집회에 이어 일주일 후에 열린 어른들 전도 집회만 해도 300명 이상이 모였었고 믿기로 작정하고 일어난 분들만 해도 50명 이상이었습니다.

하루의 집회를 위해 들여야 하는 모든 노력과 집중은 저희 한 선교사 가정만이 담당하기에는 너무 벅찬 모임으로 발전 했습니다. 그동안 여러 여건들을 성숙시켜주시되 무엇 보다도 맡아서 후속 일들까지 할 전문 선교사가 나오도록 간구했었습니다만 아직까지 응답받지 못했습니다. 100명이 넘는 태국 교회 교사들과 자원 봉사자들을 확보하는 일만해도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진행할 만큼은 수요는 항상 준비시켜 주시고 보내주셨습니다. 그러나 들어가야 할 재정 확보는 시간이 갈수록 너무 지치게 만드는 상항이었습니다.

저희들이 효과적으로 감당하기 알 맞는 방법을 택해야 할 때라고 믿고, 차편을 제공하며 오게 하여 모이게 했던 한꺼번의 대형 집회를 이제는 나누어서 각각 고을로 찾아가 단순화된 프로그램을 가지고 소규모로 여러 번의 집회를 형식으로 방향 전환하게 되었습니다. 관심을 끌만한 알차고 재미있는 순서들이 준비되고 공연할 수 있는 인원들이 잘 연습되는 일이 관건입니다. 또한 여러 곳을 찾아가려면 많은 선물들을 구비해야 하는 부담도 있습니다.

- 아쉬움을 뒤로하고…

우리 한국교회 성도들의 산 간증들을 들어보면 어렸을 때 크리스마스가 되면 선물받기 위해서, 또는 어려웠던 시절에 떡을 나눠주는 것을 받거나 사탕받기 위해서 찾아갔었고 그것이 추억이 되었으며 나중에 성숙된 어른이 되어 믿고 나서는 그것을 자랑스러울 정도로 고백하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크리스마스지만 이로 인해서 메시야에 대해 눈을 뜨게 되는 계기였음을 잘 보여주는 요지입니다. 한갓 흘러가버린 듯한 행사인 것 같지만 어린이들에게는 너무나도 기억에 또렷하게 심어지는 순간들이었습니다. 이러한 일들이 우리 한국교회가 지금처럼 이만큼 성장하는데 공헌한 요소 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복음의 확산을 위해서는 대형집회도 필요하고 맨투맨(man to man) 작전도 필요합니다. 선교지에서 사람을 모이게 할 수 있는 일은 대단한 기회입니다. 지금까지 대형 집회가 가능하도록 많은 여건들이 무르익었는데 이것을 접고서 달리해야 한다는데 많은 기도가 필요했었습니다. ‘나의 믿음이 싹틀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그런 추억들로 인해 복음이 제시 되었을 때 아무런 저항 없이 믿음의 권속이되었다’고 하는 고백은 많은데 나와 같이 또 다른 고백이 나올 수 있도록은 뒷받침 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른다면 우리는 주님께 받은 사명을 다하고 있는지 각성해봐야 하지 않을까하고 생각해 봅니다.

그러나 저희의 사명이 이렇게 하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기에 우리의 환경과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최상으로 활용하는 것이 본분이라 믿고 맡은 자로서 주신 범위 안에서 충성하려 합니다. 허락하신다면 믿음의 산증인들을 동원하시어 더 많은 다른 기회들도 또 다시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 팔복교회 소식: 믿음이 자라는 것을 보며 감사

이미 잘 알려진대로 이 나라의 94%정도가 불교입니다. 거의 온 국민이 태어나면서부터 몸에 베인 것이 불교입니다. 특히 자비와 선을 베푸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어 본인 스스로는 잘 안 지키면서도 남을 판단할 때는 자기가 아는 것을 잣대로 삼아 평가합니다. 우리가 가진 그리스도의 사랑이 그들이 말하는 자비와 선을 능가하고 더 힘 있게 녹일 수 있어야 만이 그들의 마음을 뚫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많은 선교사들이 이러한 벽을 뛰어 넘을 수 없었기에 복음화가 늦어진 것입니다. 감사하게도 본 센터에 있는 은혜의 집(고아원)과 예전에 있었던 마약 재활원의 역할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핍박이 없어 순교가 없는 이 나라는 전쟁이나 식민지가 되어보지 않은 평온함이 가득하고 운명을 따라 살다 가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는 이들에게는 좋은 것이라면 다 받아들이는 너그러움도 존재하여 다신적 믿음의 소유자들이 대부분입니다. 저희 센터 내에 있는 팔복교회 교우들 중에도 믿기는 하지만 집에는 불상을 그대로 모시기도 하는 안타까운 가정들이 있기도 한데, 요근래에는 믿기로 작정하고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은 분이 집안의 모든 우상을 제거하고 심방하여 예배드리는 본을 보이는 분도 있습니다.

교우들 중엔 연로함으로 인하여 세상을 떠나셨지만 천국의 소망과 확신을 가지고 기독교 식으로 장례를 치뤄 줄 것을 부탁하고 가신 분도 계십니다. 이곳의 형편으로 보면 믿지 않는 가족들에게 남기는 대단한 유언입니다. 또 많은 경우 예배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차편을 제공해줄 것을 기대하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되어있지만 30~40 Km밖에서 스스로 교통편을 해결하며 열심히 예배에 참석하는 분도 있습니다. 한번도 병 고침 자체를 위해 안수 기도해본 일이 없지만 함께 기도하므로 그들의 믿음에 따라서 병 고침의 은사를 받고 주님께 메 달리는 것을 봅니다.

이들이 계속 자라갈 수 있도록 후원의 기도들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사탄은 잘 해볼려고 할 때 많은 시험에 들게 합니다. 연약한 믿음을 가진 자들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하찮은 것들로 인하여 넘어지는 경우들이 허다합니다. 영향을 줄 수 있는 좋은 믿음의 소유자들이 많이 성장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 주님처럼 그런 모범을 보일 수 있는 선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신실한 여러분의 배경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귀한 동역자들의 기도를 항상 기억해 주실 것입니다.

1. 준비하며 진행되어질 크리스마스 행사가 복음의 씨를 뿌리는 아름다운 계기가 되도록
2. 긍휼의 마음을 가진 동역의 손길들로 인하여 선교지의 모든 필요들이 채워지도록
3. 현지인들의 믿음의 모범이 계속되며 성숙해 가므로 어떤 시험에도 이기며 굳건히 서가도록
4. 저희 내외가 항상 주님의 일을 효과적으로 잘 감당할 수 있는 더 많은 지혜를 주시도록



태국 촌부리에서
여러분의 사랑에 빚진 선교사

김정웅, 이순교 올림 / kim.jungwo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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