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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 선교칼럼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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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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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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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ad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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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입맛까지 생각해 주시는 하나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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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 박영완 선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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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사는 멕시코의 티후아나 시와 가장 가까이 있는 미국의 샌디에고 시까지의 거리는 국경을 넘어서 자동차로 2~30분이 소요가 됩니다. 그런데 정작 국경을 넘기 위해 자동차로 국경을 진입하여 잠깐의 조사를 받는 긴 행렬은, 짧게는 30분 길게는 2-3시간 정도를 소요하고 평균 1시간 30분 가량을 생각하고 긴 자동차의 행렬에 줄을 서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 티후아나에서의 사역이 분주해 지면서 미국쪽에서 행사가 있어서 특별한 초청을 받아 방문을 해야하는 일이 아닌 경우에는 국경을 넘을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기를 어느덧 3개월의 시간이 지나다 보니 김치를 담궈야 하는데 고추가루가 떨어져서 없고, 멸치 액젓이 없어서 김추가 없는 저녁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전화가 걸려 왔는데....
산비센떼를 방문하는 나성북부교회 단기팀의 윤장로님이 저를 잠깐 고속도로 진입로에서 뵙자는 것이었습니다. 시간에 맞춰서 기다렸더니, 홍장로님 내외분과 윤장로님 그리고 두분의 집사님이 탑승한 자동차가 멈춰섰고, 저에게 2통의 김치통을 전달해 주시고는 길을 재촉해서 떠나셨습니다.
김치통을 가지고 돌아와서 아내와 저는 다시 식탁에 김치만 꺼내놓고 늦은 저녁식사를 하며 하나님의 마음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건 순전히 제 생각이지만..... 우리의 입맛까지 걱정해 주시는 하나님....ㅋㅋㅋ 그리고 신령하신 장로님들과 집사님들께 감사하며 맛있는 식사를 했습니다.
우리의 입맛까지 생각해 주시는 자상하신 하나님....
이 하나님을 모든 사람들에게 소개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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