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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섹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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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 >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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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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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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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규 (csk05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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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캄보디아 선교의 적신호, 어두운 그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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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으로 규제하려는 정부의 정책, 그 방안은 무엇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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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정부의 산하기구인 종교청에서는 현재 캄보디아에 있는 기독교의 선교활동에 대해 제재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어 현지 선교사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런 사실은 지난 주 초에 있었던 종교청 순 킴 훈 차관의 캄보디아 내에 있는 선교사들이 이미 정도를 넘어선 활동에 대해 공식기자회견을 하면서 앞으로 정부입장을 표명한데에 선교의 발목이 잡히는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기자회견을 간략히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 캄보디아는 종교적 자유를 보장하는 나라이다.
- 또한 종교의 자유에 대해 강요를 할 수 없으며 본인의 의사결정을 존중한다.(결국 축호,노방전도가 안됨)
- 강제적 권유나 야외집회는 불허하며 사전의 동의가 없는 것은 불법으로 간조한다.(대규모집회 사전 점검)
이러한 골자로 회견을 한 종교청 관계자는 결국 캄보디아에 기독교가 서야 할 자리를 사전에 막아보자는 이야기라는 것이다.
이러한 시각에 대해 현지 선교사들의 반응은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지고 있다.
첫째는 정치성이라는 것이다.
결국 내년 2007년 국회의원 선거가 있으므로 해서 현 정권이 10년이상의 장기집권을 하려면 지금서부터 국민정서를 건드리지 말아야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정치성을 가진 발언이며 이러한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이미 훈센총리도 무엇이라고 딱히 말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정권 유지에 일단 동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훈센총리 역시 기독교 관련 선교활동이 자기 나라에 많은 외화를 끌어오고 있음을 알기에 중도의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하나는 종교적 이유이다.(사회성)
실제로 국가의 종교가 불교인만큼 이러한 것은 자국민의 보호와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무자비한 선교적 활동에 제동을 걸려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고 외국선교사와 교회의 숫자를 제한하려는 이유가 될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실제로 올해이후로 교회 허가가 나오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있고 비용도 계속 올라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ㅇ선교사는 이러한 일로 위축될 필요는 없지만 좀 더 지혜와 인내를 가지고 정식허가를 밟아간다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만큼 많은 소문이 무성하지만 교회허가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 | 선교사가 세운 교회의 부설 어린이선교원에서 간식을 먹는 어린이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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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제약에 반응을 가지고 있지만 본인이 볼 때는 이제 선교의 해법을 다양하게 가지고 접근한다면 상황은 다소 달라질 것으로 생각한다. 물론 이런 상황이 생겨서 준비하는 것이 아닌 전반적인 선교제한적 지역에 대한 연구와 함께 선교의 이해를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기존 교회만을 고집하는 선교의 틀을 벗어나 공존의 틀을 가지고 생각하며 연합의 축을 잡아야 하는 것이다.
단순 교회 허가서가 아닌 체계적이며 합법적 법인 형태를 가지고 개인이 아닌 연합을 통한 단체의 힘을 가지고 정부대 단체의 틀로 선교전략을 짜야한다는 것이다. 더나아가 이러한 힘의 근원은 단체에 유입시키는 재정의 일원화로 시작되어진다면 적지 않은 규모를 지닌 단체임을 캄보디아 정부에 보여줄 필요가 있으며 이러한 경우 정부도 법인 형태의 단체를 개인으로 보지 않고 기업적 시각에서 대우하게 되는 것이다. 한 명의 법인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뜻이 맞고 전략이 같은 선교사들 10여명 모여 만드는 법인과 그 법인으로 유입되는 실제 선교비는 이 캄보디아에서는 매우 큰 규모로 진행할 수 있는 좋은 전략이 될 것이다.
물론 이런 법안의 발표를 눈여겨 보아야하겠지만 이미 지방관료들과 관계가 좋은 선교사들은 전도에 큰 제약을 받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이것은 법을 법으로 대처하는 일이 중요한 것이기도 하지만 또 한편 우리가 지혜롭게 대처하여 간다면 그리 어렵지만은 아닐 것이다. 실제로 감폿에서 사역하시는 ㅇ선교사의 경우는 단기팀을 이끌고 전도를 하였음이 확인되었다. 이것은 그 선교사가 실제로 지방관료와 주민들과의 관계가 원만하게 진행되어가고 있음을 보여준 한 예라 생각된다.
마찬가지로 여기도 사람이 사는 곳이다. 아무리 법이 있기는 하지만 또 그 법대로 지켜간다고 하지만 관계가 무너진다면 이미 선교의 발은 없을 것이다. 바로 이런 지혜가 필요한 것 같다.
현재 캄보디아의 종교적 성향은 많이 돌아서있지만 - 물론 젊은이들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중년의 나이가 넘어선 사람들에게는 복음보다는 빵이 더 시급한 실정이며 교회를 이용하는 방식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따라서 규모가 있는 단체일 경우는 법적 울타리안에서 보호와 함께 정부의 권력에 그래도 힘을 버틸 수 있다.
하지만 혼자 가지고 있는 법인과 개인이 허가를 낸 교회는 그렇지 않다.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쫓아 버릴 수 있는 상황이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큰 문제의 하나는 지나친 단기선교팀의 맹목성이다. 그 예로 얼마전 제리마이어가 워쉽콘서트를 했다. 원래는 경기장을 빌려 하려고 했으며 광고도 그렇게 했다. 그러나 정부의 제재로 일반 극장에서 콘서트를 3일간 하게 되었고 여기에 현지 젊은이들이 많이 참석하고 한인성도와 선교사들도 참석을 했다.
이것은 상당한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이 집회가 있고 나서 얼마 후 바로 종교청 기자회견이 있었다. 결국 불을 짚힌 결과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여기에 우리나라도 한몫을 단단히 하고 있다. 서울의 중심에 있는 장로교의 장자교단이라고 하는 C교회 단기팀이 지방에서 문제를 일으켜 선교사들은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고 했다. 현지 선교사 연결없이 자기들끼리와 은혜받았다고 무차별하게 복음을 전하는 일로 그 지역에 남아있는 선교사들은 미움을 얻게 되고 원성을 사게 된 것이다. 그 팀은 올해도 여지없이 와서 혼란을 남기고 갔다. 그들은 은혜를 받았는지 모르지만 선교적 관점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는 심사숙고 해볼일이다. 더구나 그 교회의 선교전략이 그렇다고 하는 이야기를 듣고 어이가 없었다. 담임목사 방침이라고 하니 어떻게 해 볼 도리가 없는 것이다.
더 나아가 이제 한국교회의 단기선교도 조금은 달라져야 할 것이다.
무작정 준비하고 들어오는 것이 아닌 선교 네트웍을 통한 효율성도 이제는 준비하여야할 때이다.
물론 여기에 있는 한 현지 젊은 기독 청년인 B형제는 종교청의 이야기가 그렇게 힘을 가진 것은 아니기에 문제될 것은 없다고 말한다. 그만큼 정부부처중에 약한 부처이기때문이다. 즉 실세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우리가 이렇게 위안을 삼기에는 너무 무능력해 보인다. 이젠 선교의 전략과 연구를 통한 Step By Step를 해야할 시기인 것으로 여겨진다.
주님의 말씀처럼 우리는 뱀같이 지혜로운 자가 되어야할 것이다.
덧붙임 : 이런 캄보디아의 법령 발표로 오는 7월 29일(주)에 한인교회에서 포럼이 개최된다고 한다.
좋은 방향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캄보디아 조성규(kcmcs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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