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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 선교칼럼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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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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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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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ad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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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잃고 외양간 고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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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리카 가나에서 강승천 선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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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이 목수와 일군들을 불렀다.
창문마다 쇠철로 다시 든든하게 막기 위해서..
어젰밤에 강도가 창문철바를 차 젯키로 올리고
안방으로 들어와서
노트북이랑 오디오를 가져갔다.
밤중에 모기들이 너무나 극성이라 깨어서
모기 잡느라 야단하다가
이상해서 둘러보니 문이 모두 열려 있었다.
강도들과 마주치지 않은게 감사했다.
강도가 징그러워 가나를 떠난 한국 사람들이 생각났다.
밖에 둔 물건이 잃어버린 건 그렇게 크게 대수롭지 않게
좀도둑이려니 하고 넘겼는데..
안방까지 들어 온 강도라고 생각하니 허탈한 기분에
힘이 나질 않는다.
워치만(여기서는 모두 워치만을 고용한다)을 한번도 둔적이 없고
개밥 주기가 현지인들한테 미안해서 남주고
아이들 좋아라고 닭이랑 오리랑 새들만 바글바글한데..
고집 부려 철바도 한줄로만 했는데
이구동성 현지인들의 제의로 철바를 가로까지 달기로 했다.
안 그래도 철바를 보고 '정신병동입니까?' 하고 물었던
한국 교장선생님 말이 내내 맴도는데 그야말로
닭장 안에서 살게 됐다.
아~ 나이지리아 캠프렌스비가 없어서 고민하며
기도하고 있는데 재정이 팍 ~ 엉뚱한데 들어가게 되어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모기가 득실거리는 실내만큼 마음이 복잡한데
노트북에 들어 있는 모든 서류랑 강의안이 날아가서
오~! 주님 ..노트북~~
눈 감고 기도하면 그래도 감사만 나온다
무사해서 감사! 그것만 훔쳐가서 감사!
기도제목 더 생겨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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