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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섹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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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 > 동유럽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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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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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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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ad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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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오는 소피아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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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가리아에서 민주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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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문민주라고 합니다.
목사님이 자리를 잠깐 비우신 동안에
제가 이곳에 소식을 전하려고 합니다.
원래는 더 일찍 소식을 전하려했지만,
워~낙 이곳 인터넷 속도가 좋지 않은데다가
불가리아에 오래간만에 비가 아주 많이 내려서
그 느린 인터넷 마저도 끊겨버리는 바람에 이렇게 늦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불가리아에 도착한지 3개월이 조금 넘었는데요,
이렇게 많은 비는 처음입니다.
그래서 잔뜩 목말라있던 불가리아에 아주 반가운 날씨입니다.
제 불가리아 친구가 이런 날씨가 한국의 '장마'를 말하는 거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 정도로 이 곳에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ㅇ ㅏ!! 목사님!! 우리 3층에 비가 새요!!
우리가 늘 완벽하다고 여긴 우리 집에서 비가 새고 있습니다..ㅠㅠ
얼른 와서 고쳐주세요!!
우선 지지난주 주일부터 말씀드려야겠네요.
이바노프 목사님이 건강이 아주 많이 나빠지어요.
그래서 설교도 오래 못하시더라구요..
눈도 잘 안보이시고 힘이 많이 드신다고 하시는데 마음이 많이 안좋았어요.
그래도 힘있는 목소리로 주님이 고쳐주시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다고 하시니
우리도 함께 곁에서 중보하는 길밖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다들 마음 써서 이바노프 목사님을 위해서 열심으로 기도해주세요.
그 다음은,
천하보다 귀한 영혼들인 우리 오벨랴 교회 친구들 소식입니다.
목사님이 안계신 첫 주에는 정말 즐겁고 재미있었어요.
찬양도 어찌나 열심히들 생글생글 웃으면서 하는지..
제 기분도 이렇게 좋은데 하나님 보시기에는 얼마나 기쁘셨겠어요!!
윗 사진은 서로를 위하여 손을 잡고 기도하는 시간에 찍은 사진입니다.
정말 은혜로운 시간이였어요.
각자 맡은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축복해주는 시간을 통해
분명히 우리 아이들 마음 속에 새로운 은혜가 임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막내, 라이코도 잘 지내고 있어요.
이 날은 기분이 무슨 이유때문에 그렇게도 좋았는지,
맨 앞에 나와서 찬양하고 끊임없이 앵콜을 신청하고...
아주아주 귀여웠습니다.
그렇게 첫째주는 즐겁고 재미있게 흘렀는데,
그 다음주일인 어제는 싸우고 집중도 안되고 모두 힘들고 지쳤습니다.
마음을 모을 수 있게 함께 기도하는 것조차 어려운 시간이였습니다.
이번 한주동안 이 아이들을 위해서 정말 열심으로 기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서로 아무렇지도 않게 때리는 마음, 주위사람들 의식하지 않고 모욕을 주는 행동들..
선생님 말씀 안듣고 삐뚤게 행동하려는 마음..
다들 주님이 주신 마음이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우리 아이들이 가끔 그런 행동들을 보이는 때가 있습니다.
그럴때마다 그 모든게 부족한 기도라고 생각됩니다.
집에 돌아가는 아이들에게 간식을 나누어 주면서
저도 무언가 제 맘에 있는 말을 전하고 싶었지만,
아직 불가리아 말이 '전혀' 되지 않는 실력인지라
그저 한명한명 꼭 안아주었습니다.
주님께서 제가 안아주며 기도한 그 순간에
그러한 저의 마음 기억하시고
우리 아이들 마음도 움직이셨으리라고 믿습니다.
('아멘'해주세요!!)
다음주에는 변화된 우리 아이들 소식 전해드렸으면 좋겠네요!!
함께 기도해주시고 ㄷ ㅓ 좋은 소식 기다리세요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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