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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 기획, 특집 > 등록일 2007-04-16
작성자 관리자 (admin)
이슬람권 한국 여성선교사의 리더십 개발과 역할
이정순 교수 (백석대학교 선교학과)

Ⅰ. 들어가는 말
2006년 2월 전 세계인구가 65억을 넘어섰다. 우리가 세계선교를 생각한다면 세계인구의 5분의 1인 이슬람 인구를 무시할 수 없으며, 그중 23%인 6~7억이 무슬림 여성이다. 우리가 이슬람권 선교를 생각할 때 무슬림 인구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무슬림 여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의 통계에 의하면, 2006년 5월 한국인 선교사는 14,086명으로 162개국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성별 분포에 따르면, 한국 선교사들은 여성이 52.2%, 남성이 47.8%이다. 현대선교운동에 있어서 여성은 지대한 역할을 담당하여왔다. 그러나 교회사나 선교역사가 남성작가에 의해 쓰였고, 그들은 대개 여성 선교사들의 공로를 간과하거나 축소하며 남성에게 편중된 경향으로 글을 썼다. 한국선교의 미래 자원으로 교회의 여성들을 선교에 동원하기 위하여 이제 한국교회는 여성선교사들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가져야 할 것이다.
무슬림 여성들은 오직 여성 선교사들에게만 열려져있으므로 여성 선교사들에게는 특별한 기회이다. 한국교회는 무슬림 여성 선교를 위하여 성령의 능력을 의지하며 인내함으로 다양한 방법을 통하여 많은 여성 선교사들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격려하여야 한다.
본 연구는 여성선교사의 리더십과 역할에 대한 성경과 신학적 조명보다는 중앙아시아의 무슬림 여성의 지위를 살펴보므로 그곳에서 사역하는 한국여성선교사들의 리더십 개발과 역할을 위한 제안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Ⅱ. 무슬림 여성의 세계관
한 사회 안에서 여성과 남성의 역할은 그 사회의 전통, 관습과 종교에 의하여 규정된다. 그렇기 때문에 무슬림 여성들은 단지 법의 개정만으로 자신들의 사회적인 지위를 얻을 수 없다. 한 사회 안에서 여성들과 모든 사람들의 세계관이 바뀌어야 행동을 변화시킬 근본적인 구조적 변화가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1. 서구 여성에 대한 무슬림 여성들의 관점
이슬람 이전의 아라비아 사회에서 여성의 위치는 일부 부족을 제외하고는 이슬람 하에서 여성들이 가졌던 것보다 상당히 높았다. 대체로, 그들의 지위는 높았고 영향력은 대단했다. 그들은 노예와 가재(家財)가 아니라, 대등한 사람과 반려자로 간주되었다. 여성은 여성 성직자, 전사, 반란의 지도자, 전쟁터에서 간호사를 포함하여 많은 역할을 하였다. 폭넓고 다양한 분야에 참여가 이슬람 이전 시대 여성에게 가능했다. 그러나 이슬람 문명의 가치를 높이기 위하여 여성의 지위가 이슬람 이후 보다 이슬람 이전에 더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평가절하 하여 묘사되어 있다. 이렇게 왜곡된 묘사는 이슬람 이전시대를‘무지 혹은 야만의 시대’라고 부르고 있다.
이슬람 초기 여성의 지위는 상당한 것으로 무함마드 부인들의 지위와 관련되어 이해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남성과 더불어 전쟁에 동참한 무함마드의 부인‘아이샤(Aisha)’가 낙타전투를 진두지휘하였다. 종교적인 면에서 여성들이 종교토론에 참여하여 비중 있는 역할들을 하기도 하였다. 아이샤는 2,000개 이상의 하디스를 전승한 하디스 전승가이며, 무함마드가 죽은 후에 그의 사위인 알리(Ali)를 반대하는 연합에 동참하였으며 그를 반대하는 잔혹한 전투에도 참여하였다. 2대 칼리프 우마르(Umar)딸이며 무함마드의 부인‘하프사(Hafsa)’는 아버지에게 꾸란의 필사본을 물려받아 3대 칼리프 우트만(Uthman)에게 물려줌으로써 그 시대의 꾸란 편찬에 기여하였다.
오늘날 무슬림 여성들은 자신들이 서구 여성보다도 더 인정받고 있다고 주장한다. 무슬림 여성들은 서구 여성들이 직장 생활을 하여 경제생활에 보탬이 되도록 일하는 것으로 서구 여성들을 본다. 대부분의 무슬림 여성들처럼 집안일에만 치중하여 생활하는 것이 여성을 편하게 하는 것으로 여기어 서구 여성을 불쌍하게 여긴다. 무슬림 여성의 베일은 여성을 성의 노출에서 보호하는 것이나, 서구적 복장 스타일은 여성을 성의 노리개로 전략시키고 남성을 유혹하는 것으로 본다.
최근의 연구보고서에 의하면, 사우디아라비아의 상당수의 가족경영 사업체들의 상속인들이 여성들이라고 한다. 현재 사우디 여성들이 보유한 회사는 20,000여개에 달하며 주로 다양한 산업 업종의 소매상이다. 사우디 대학 졸업생의 55%가 여성이다. 능력 있는 70,000명의 여성들을 교육시켜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젯다에 여성산업훈련원을 세워 사우디여성들에게 의류디자인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 이슬람권 여성 정치가로는 파키스탄과 터키의 전 수상, 이란의 부통령 그 외에도 외교관, 교육부장관, 잡지기자, 교육가, 법률가, 의사등 다양한 종류의 직업을 가지고 있다.

2. 세계관
무슬림의 세계관은 종교와 문화가 구별되지 않고 성(聖)과 속(俗)의 구별이 없는, 현세 중심적이고 세속화된 세계관이다. 이슬람이 정치와 결탁되어서 세속화되어 있고, 남성 위주이다 보니 여성들은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없다. 무슬림 여성들이 민간신앙에 더욱 노출되어 있는 것은 무슬림 여성들의 세계관에 기인한다. 무슬림 여성들이 갖는 세계관은 종교와 정치가 하나 된 신정일치의 세계이므로 통치체제가 분리되어 있는 서구의 세속정부와 종교를 이해하지 못한다. 이러한 세계관으로 인해 미국에 의해 이루어지는 전쟁이나 폭격도 서구 기독교에 의한 이슬람 세계의 공격으로 이해한다.


Ⅲ. 중앙아시아 여성의 지위
이슬람에서 여성에 대하여서는 두 얼굴을 갖고 있다. 이슬람 사회의 빈부, 문화의 발달, 여성의 교육 정도, 서구와의 접촉, 국민 총생산 등에 따라 다르다. 이슬람 문화는 잡탕문화로 다양한 모습을 갖고 있으므로 무슬림 여성을 이해하는데 이를 기억해야 한다.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과거 구소련에 속해 있어서 유사한 문화를 가지고 있으나, 이 지역 여성의 지위는 각 국가별 인종구성비, 지역적 특성과 전통적 관습 등에 따라 국가별로 상이한 특색을 가지고 있다.
중앙아시아 각국의 무슬림 여성의 지위는 이슬람의 진보와 보수 성향의 정도와 한 국가 안의 다민족 구성 비율에 따라 매우 다르며 광범위하다. 중앙아시아 여성의 지위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 여성과 관련된 꾸란의 구절을 적용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있다. 둘째, 러시아인의 분포율이 높은 국가에서는 무슬림 여성에 대한 사회의 의식 형성에 영향력을 크게 미친다. 이에 대하여 크게 세 종류의 여성의 지위(고려인, 러시아인, 무슬림 여성)를 살펴보고자 한다.

1. 고려인 여성
2003년 외교통산부 집계한 통계수치에 따르면 고려인은 러시아에 18만 명, 우즈베키스탄 지역에 23만 명, 카자흐스탄 지역에 10만 명이 살고 있다. 여성의 인구비율은 우즈베키스탄의 경우에는 2001년 통계에서 여성이 43.5%였으며, 카자흐스탄의 경우는 2003년 기준 51.3%로 나타났다.
고려인 중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들의 비율은 카자흐스탄 전체 평균보다 두 배가 넘는데, 남성에 비해 여성의 교육률이 높은 것이 중요한 특징이다.
현재 고려인 3,4세대들이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종교는 개신교를 비롯하여, 러시아정교, 불교 순이며, 그 외 다른 형태의 종교를 포함한 종교소유자는 남성보다 여성이 30%이상 더 많았다. 구체적으로 100명 중의 61명이 개신교, 다음으로 러시아정교가 19명, 카톨릭이 3명으로 나타나 83%이다. 나머지는 불교 7명, 기타 10명 등이었고, 무슬림은 없다. 중앙아시아의 고려인들은 이슬람과 정교회를 신봉하는 것이 비교적 용이했지만, 이슬람과의 문화 차이로 인하여 이슬람은 고려인들에게 환대 받지 못했다.
현재 중앙아시아의 고려인들은 학력에 관계없이 상업 활동에 종사하고 있고, 또 상업을 선호하고 있다. 여성들의 상업 활동은 고려인 가정경제의 주요한 수단이 되고 있다. 그들 상당수는 의류, 반찬 만들어 파는 것, 완구, 자동차부품 판매, 시장에 국수를 내다 팔기도 한다. 고려인 중에는 사업가로는 성공한 여성들도 있다. 예를 들어, 4세대 고려인 여성 천 타냐씨(34세)는 우즈베키스탄에서 만날 수 있었던 어떤 고려인보다 화려했다.
카자흐스탄 고려인의 대부분은 연애결혼을 한다. 고려인 여성의 학력수준은 대부분 높은 편으로 교수, 교사직등 전문지에 종사하며, 활동과 사회참여는 자유롭고 사회참여에 적극적이다. 여성에게 가장 중요한 역할은‘좋은 어머니’와‘집안 돌보기’이며, 이를 원만하게 유지하고 있다.

2. 러시아 여성
중앙아시아에 살고 있는 러시아 여성들은 대부분 러시아 정교회 신도로서 정교도 전통을 지키며 살아간다. 그들은 러시아정교 성당에서 세례, 결혼, 사망등 통과의례의 행사를 하며, 종교적 명절을 포함해 중요한 날을 맞이한다. 공산통치 시절 정교도 성당이 폐쇄되고 대대적인 탄압을 받았으며, 사람의 신앙은 약화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발발과 함께 스탈린 정권하에서 정교회 탄압 정책을 완화했지만 국가는 교회를 여전히 속박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전후세대 러시아인들은 형식적인 신앙인으로 변했으며 교회를 종교적 명절 등을 지키는 장소로만 받아들이게 됐다. 러시아 여성들은 학력수준이 높아 전문직으로 사회활동에 참여한다. 그러나 전문직이 충분한 보수를 보장하는 것이 아니며 서구 물질주의의 영향을 받은 소수의 여성들은 도덕적 혼란에 빠져 타 민족의 여성들에 비해 비교적 쉽게 이혼을 결정한다. 고등교육을 받은 자유로운 사고방식을 가진 여성들은 홀로서기, 이혼율 증가, 조기 단산(斷盧) 선호 등이 증가하므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3. 무슬림 여성
중앙아시아 무슬림 여성들은 사회주의 이념과 이슬람 원리의 두 가지 겹치는 가치를 지니고 있다. 구소련 통치하에서 종교란 사회적 압박과 경제적 착륙의 산물이라고 선전하였고 종교 집단의 해체와 신도의 강제적 세속화를 추구하였다. 구소련은 이슬람을 부정하고 남녀에게 평등한 교육 기회 제공하였으며, 이슬람 원리는 사회주의 체제에서 부정됐으나 현재 부상하여 남성 우월적 측면을 나타낸다. 오늘날 구소련 체제에서 고등교육을 받고 사회 진출한 여성들은 이슬람 전통이 강화되는 현상을 환영하지 않는다. 그러나 무슬림 남성들은 여성들이 전통에서 벗어났으며 진보적 여성 가운데 일부의 성적으로 문란한 관계에 커다란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고 비난한다.
사회 진출의 기회가 가장 크게 제한 받는 여성들은 무슬림들이다. 이들은 코란과 하디스(무함마드의 언행록)가 제시한 원리를 따르도록 권유를 받는다. 무슬림 여성들을 진보적· 중도적· 보수적으로 분류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1) 진보적 여성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즈스탄은 러시아인들이 전체 인구의 32% 이상(1997년 기준) 차지하는 인구비가 커서 러시아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그 결과 이슬람 성향이 주변 우즈베키스탄이나 타지키스탄에 비해 크게 보수적이지 않으며 무슬림이 라고 해도 명목상 무슬림들이 많다. 카자흐스탄 여성들은 러시아의 영향으로 여성들의 교육 수준이 높아 여성의 혼인과 이혼에 대한 일반적 개념이 다른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다르다.
카자흐스탄 지역에서는 이슬람의 영향력이 중앙아시아의 다른 나라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미약하다. 이슬람이 10세기경부터 전파되었으나 유목생활이 만연해 모스크와 종교학교 등의 설립에 무관심하였고 오히려 유목 관습법과 샤머니즘이 의식과 행동에 관심을 가졌다. 현재 카자흐스타인들은 일종의 명목상 무슬림들로서 예배 의식에 참여하는 것보다는 경제성장과 다민족간의 화합에 더 관심이 있다. 종교로 인한 남녀의 차별 또한 주변 중앙아시아 국가들에 비해 미미하다. 카자흐스탄에서 여성의 교육수준은 남성의 그것에 비해 높은 편이다. 카자흐스탄에서 전문대 이상의 교육을 받은 여성의 수는 남성에 비해 더 크다. 카자흐스탄 경제활동 가능 인구 가운데 여성이 46%를 차지한다. 여성의 활동 분야는 의료센터, 사회보장 분야, 음식 공급업, 정보기술, 교육 분야, 문화 분야, 교역 분야, 재정 및 보험 분야에 여성 인력이 크게 차지하고 있다. 독립 후 중소 규모의 비즈니스와 서비스 분야에서 여성의 비중이 크게 늘어났다.
카자흐스탄 여성의 결혼은 대도시에서 결혼적령기에 이른 남녀의 약 60% 정도는 연애를 통하여 배우자를 선택한다. 대도시에서 고등교육을 받은 카자흐 여성들도 배우자로 대체로 카자흐 남성을 선호한다. 다른 이슬람 국가에서 보편화돼 있는 신부값 제도가 농촌에서 일부 지켜지지만 도시의 직장 여성들은 신부갑을 받지 않고 결혼한다. 카자흐스탄 여성들이 결혼 뒤 사회활동을 지속하면서도 자녀 양육과 내조를 주부의 가장 중요한 일로 여긴다. 한 가족의 자녀의 수는 대도시에서는 2-3명이 보통이고, 농촌에서는 5명 이상의 자녀가 있는 가정이 적지 않다. 카자흐스탄에서는 이혼율이 높으며, 이혼 결정에 있어서 러시아인 여성들에 비해 카자흐 여성들은 소극적 자세를 보인다. 이혼의 주요 원인으로는 남성의 외도, 경제적 능력 상실과 구타들을 꼽는다. 여성의 교육 수준이 높아 경제적 자립이 가능하다.
중앙아시아국가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고, 전체 인구 가운데 다수민족이 투르크계이다. 특히 터키는 인구 대다수가 무슬림이면서도 세속정부가 서있는 흥미로운 나라이다. 즉 세속적 무슬림과 비무슬림이 같이 터키 안에서 살고 있다. 터키 여성들의 삶은 한 마디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각양각색이다. 현대 터키 사회는 많은 다른 가치 체계로 구성되어 있다. 즉 지중해 문화적 요소, 이슬람 문화, 세속적 서구 문화, 무신론적 사회주의, 다양한 종교적 문화가 존재한다. 따라서 터키 여성들의 생활을 통하여 그들의 삶속에 있는 세계관을 살펴보고자 한다.
터키인은 외형적으로 98%가 무슬림이지만 종교와는 무관하게 보이는 서구 지향적인 여성들, 극이슬람주의 편에 선 부류들과 무슬림이면서 민족주의적인 성향을 지닌 부류들도 있다. 머리스타일 옷차림에서 서구화된 여성들은 검은색 머리를 금발에 가깝게 염색하고 있다. 무슬림이면서도 개방적인 여성들은 스카프만 가린 채 자유롭게 담배를 피우기까지 한다. 터키는 굉장히 서구 지향적이면서 여전히 이슬람의 강한종교성을 띤다. 현재 터키 여성들 중에는 베일을 착용한 여성과 착용하지 않은 여성들이 있다. 극이슬람주의 여성들은 아예 머리부터 발끝까지 뒤집어쓰는 옷차림을 하며 몸을 거의 노출하지 않는다. 그러나 길거리 신문 가판대에서 표지에 야한 여성의 사진을 실은 잡지들을 볼 수 있는 곳이 터키의 현재 모습이다. 도시에서 일반 여성의 옷차림은 서양 여성들과 별 차이가 없다. 한편, 나이 든 여성들은 뜨개질한 옷을 많이 입는다.
15세 이상의 터키인 문맹률에서 남자는 100명당 14명인데 반해, 여성은 100명당 38명을 차지하고 있어 교육 에서 여성 차별화가 나타난다. 교육 기관의 모든 학교에 대부분 선생들이 여자이지만, 교장이나 감독자들은 남성들이다. 전반적인 사회 영역이 이슬람 문화와 그 영향 하에 놓여 있어서, 여성은 남성에게 종속적인 위치에 있으며, 순종치 않으면 폭력으로 다스려도 된다는 관념이 지배하고 있다.
대도시에는 연애결혼을 주로 하며, 터키 젊은이들은 외국인과 결혼하기를 좋아한다. 실례로 이스탄불에는 일본여성과 결혼하여 사는 남성들이 많이 있다. 가정에서 여성은 외출 시에 반드시 남편의 허락을 받아야한다. 이런 모습이 남편에게 종속되어 있는 여성의 위상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러나 상류층 여성들은 생활 방식, 옷, 오락, 종교적 실천이 다른 사람과는 가까이 하지 않는다. 그들은 가난한 하류층 여성들과 대화도 잘 나누지 않으며,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지 않으며 자신이 직접 운전하거나 운전기사로 하여금 운전 하게 한다.
대부분 여성들에게 경제적인 독립은 생각할 수도 없는 현실이다. 대부분의 남자들이 시장을 직접 보며 상점에서 일하는 이들도 거의 남자들이다. 그러나 도시에서 재정과 능력 있는 여성들은 다양한 직업을 갖고 있으며 독신자도 많이 있다. 개방화된 여성들 가운데 요즈음에 와서 증가되고 있는 직업으로는 의사, 변호사, 사업가, 약사, 은행원, 간호사, 교사등 전문직이다. 선거할 때 여성의 50% 조금 넘는 숫자가 남편에게 누구에게 표를 찍을 것인가를 묻지 않고 선거한다. 그러나 여성의 정치 참여는 다양하다. 여성 장관이 있으며, 전(前)총리 탄수 실라는 터키 여성으로서 첫 번째 보수주의 정당의 지도자였다.
여성들은 물건사기에 대단한 흥미를 느낀다. 터키는 세속주의 나라로 물질주의가 만연하다. 대부분 여성들의 대화의 주제 중에 80%는 물건사기와 옷, 금, 돈 등에 관한 것이다. 이들은 재정 형편상 물건을 사지 못해도 오랜 시간을 백화점이나 시장 구경하는 것을 즐긴다.
터키는 다른 이슬람 국가와는 다르게 여성이 아플 때에 남자 의사에게 가서 진료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여자 미용사는 드물고 대부분 남자 미용사이다. TV. 토론 등에 한국보다 많은 여성들이 참여하여 남성들과 적극적으로 토론을 하고 있다. 또한 터키가 이슬람국가인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TV 프로그램 자체가 한국에서는 상상치 못할 남녀의 성적 노출 부분도 거침없이 상영된다.
코란 외에 터키 여성의 세계관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터키가 관광대국이라는 점이다. 거리에서 서구인들을 쉽게 만날 수 있는데 터키 여성들이 이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는 것은 드물지 몰라도 서구인들이 아이스크림을 손에 들고 먹으며 자유분방한 옷차림을 하고 거리를 다니는 것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서구인의 복장과 이슬람의 베일을 착용한 모습을 비교하게 된다.

2) 중도적 무슬림 여성
우즈베키스탄의 여성들 가운데 고등교육을 받고 대도시에 거주하는 소수 여성을 제외하면 다수의 여성들은 이슬람 관행을 의식하며 살아가야 하는 환경에 놓여 있다. 우즈베키스탄의 중도, 보수적인 사람들은 이슬람을 자신들의 정체성을 지탱해 주는 중요한 요소로 보고 있다. 러시아의 종교정책의 결과로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이 지켜오던 이슬람 전통에 대한 공격도 뒤따랐다. 특히, 여성노동력을 이용하려고 여성해방을 추진했으며 여성들의 베일착용 거부하였다. 1927년 국제 여성의 날에 여러 곳에서 개최된 집회에 참석한 무슬림 여성들이 베일을 벗어 불에 태웠다. 이 운동의 목표는 여성 억압과 관련된 무슬림의 관습을 폐지하는 것이었다.

우즈베키스탄 전통적 무슬림 여성들은 사회 진출을 적극적으로 생각하지 못한다. 전통적인 남성들이 여성의 사회활동과 다양한 대인관계를 부정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이다. 구소련 통치 시 여성의 교육 기회와 사회 진출이 증가했지만 여전히 일부다처의 관습은 유지되고 있다. 보수적 남성은 대체로 두 명의 부인을 두며, 가정에서 여성들은 남자 손님이 방문했을 때 합석해서 대화를 나누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보수적인 가정에서는 여성이 남자 손님과 인사를 나누는 것도 꺼린다,
진보적 여성들은 양장을 하기도 하나 중도 보수적 여성들은 화사한 색깔의 전통의상을 입어 자신들의 정체성을 표시한다. 머리는 길게 땋거나 묶으며 스카프로 가린다. 짧은 머리는 서구 여성의 상징처럼 여겨져 바람직하지 않다. 보수적인 여성은 얼굴 전체를 다 가려 그녀의 얼굴을 볼 수 없게 한다. 직장 여성들은 가사를 책임지며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가사의 일정 부분은 남편과 아이들이 맡아 처리한다. 고등교육을 받고 사회 진출의 기회를 가진 소수 여성들은 지나치게 가부장적인 가정생활에 자신이 없어 독신으로 지나기도 한다. 여아들도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가축을 돌보기 위해 유목에 참여하기도 한다.
독립 이후 가부장적인 남성중심 문화의 확산과 과중한 노동으로 인해 우즈베키스탄 여성들의 생활환경이 점차 악화되고 있다. 러시아의 지배 하에서 여성의 평등권을 일부 경험한 여성들이 남성의 우월적 문화를 강조하는 이슬람의 부상과 노동 환경 악화, 농장에서의 고된 노동을 이기지 못해 자살을 선택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농촌 여성들은 과중한 육체노농, 빈곤과 대가족 제도 등으로 지치게 된다. 다산을 하는 산모의 사망률이 높으며, 여성들은 평균적으로 다섯 명의 자녀를 출산하며 약 20만 명의 여성이 10명 이상의 자녀를 두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전통적 우즈베키스탄인 들은 다산하며 자식이 많은 것을 자랑으로 여긴다. 대가족이 한 집에서 살아간다. 다산의 선호는 다산이 공통 체의 번성에 기여한다는 이슬람 사회의 전통에 근거하고 있다. 과중한 노동, 열악한 노동 환경과 짧은 출산주기가 여성의 정신과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이다.
전통적 우즈베키스탄 여성의 결혼 적령기에 부모들이 대체로 배우자를 선택해 주며 결혼 조건에 대해서 논의한다. 전통적 우즈베키스탄 여성은 흔히 우즈베키스탄 남성과의 결혼을 선호하며 러시아인과는 거의 하지 않는다. 이들은 독립 이후에 자민족 중심의 결혼이 선호되고 있다. 보수적 이슬람 성향이 나타나는 우즈베키스탄 농촌 지역에서는 카자흐스탄에 비해 여성의 생활과 교육 환경이 열악하다.

3) 보수적 무슬림
첫째, 타지키스탄은 시아파 무슬림이며 이란과 아프가니스탄의 영향을 받아 원리주의적 성향이 강해 여성들에게 이슬람의 규율에 철저히 따르도록 지도하고 있다.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크게 제한을 받고 여아들에게 교육 기회조차 부여하지 않는 가정도 적지 않다. 심지어 일부 가정에서는 남성과 동행하지 않는 여성의 외출을 금지 시키고 있다. 이러한 원리주의적 성향은 이웃 국가인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정권의 정책으로부터 다소 영향을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란은 타지키스탄 내의 이란의 영향력 확보와 쉬아 이슬람 확산을 위해 타지키스탄의 독립 이후 다각적으로 노력해 왔다.
중앙아시아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는 이 지역에서 지금까지 형성되어온 융합된 문화 속에서 규정될 수 있다. 중앙아시아 여성조차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그 지위와 정체성을 다양하게 평가하고 있다. 보수적인 무슬림 여성들은 현상에 익숙해져 여성의 사회 진출과 활동에 의미를 갖지 않는다. 진취적인 여성들은 이슬람과 유목민의 전통이 여성의 활동을 과도하게 제한한다고 비판한다. 그들은 서구의 페미니스트들도 국가별 특성, 상이한 전통과 문화적 상대성 등을 고려하여 이슬람권 여성의 지위 개선을 권유하는데 소극적 입장을 취해 왔다고 평가한다.
유니세프(UNICEF)가 2001년에 보고한 중앙아시아 국가별 여성에 관한 통계자료에서 여성의 생활 여건을 개략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중앙아시아 5개국 가운데 5세 이하 영아의 사망률을 볼 때 타지키스탄이 가장 높고 그 다음 투르크메니스탄, 키르기즈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순으로 나타난다. 남성 대비 여성의 중등 교육률은 우즈베키스탄이 가장 낮고, 그 다음 타지키스탄, 키르기즈스탄과 카자흐스탄은 통일 순위로서 가장 높다. 이러한 내용을 종합해 볼 때 타지키스탄과 우즈베키스탄에서 여성의 생활 여건이 가장 열악하며, 반면에 카자흐스탄에서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엄격한 가부장제에서 비롯되는 여성성에 대한 차별, 균등한 교육 기회의 차단, 여성의 잠재력 발견과 개발의 제한이라는 측면에서 중앙아시아 무슬림 여성의 지위는 서구와 일부 아시아 국가들의 그것과 비교해 볼 때 일정 범위에 머물러 신장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


Ⅳ. 여성선교사의 역할
전반적으로 선교에 종사하는 인원의 2/3정도가 여성이었으며 현재에도 그러한 추세이다. 여성선교사들은 오늘날 세계선교의 사역을 실행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동력 중의 하나가 되고 있다. 여성선교사의 헌신과 희생은 세계복음화라는 대 사명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오늘날 한국인 여성선교사들의 모습을 유럽의 아프리카 이민자와 중동의 무슬림 여성등 전 세계 다양한 여인들 속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이들은 비교적 짧은 해외선교 역사를 갖고 있는 한국교회의 선교역사에 중요한 획을 긋는 하나님 나라의 영적 일꾼들이다.
“주께서 말씀을 주시니 소식을 공포하는 여자가 큰 무리라”(시편 68:11)라는 성경의 기록대로 현재 지구상에는 많은 한국 여성선교사들이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있다.

1. 독신 여성선교사의 역할
선교 분야는 여성의 모든 직종 중에 독신이 가장 많은 분야이다.

1) 사역의 종류
WEC의 전(前) 총무 디. 엘. 코넬(D. L. Comell)이 발표한 연구조사에 의하면 5,867명의 독신 여성선교사들이 6가지 범주 안에서 40가지 다른 종류의 선교사역에 종사하고 있다: 사업과 행정, 일반적인 선교사업, 교육사업, 의료사업, 문맹퇴치, 라디오와 녹음사역, 캠퍼스 사역, 의료사역, 기술자, 치과 보조사, 비서, 계산, 교수(신학교, 일반대학), 중. 고등학교 교사들을 가르치는 사역, 목회자들을 재교육 프로그램(TEE), 목회자세미나 인도, 기도세미나와 소그룹 기도운동, 기독교서적과 성경 보급, 사경회나 부흥회 강사, 성경 통신과정, 번역, 문서사역, 상담, 고아원 운영, 방송사역, 시나리오 작가, 심방, 문화 예술 및 음악, 주일학교 사역, 장애자 학교, 전도 영화 상영, 캠프사역, 학생사역, 기숙사 사감, 행정, 사회사업 및 구제, 개척사역, 교회개척, 여성성경학교, 유치원 및 선교원, 언어 학원(영어, 한국어등), 스포츠 분야 전문가(사회 체육 강사, 태권도, 배드민턴등), 농업분야, 직업훈련학교(컴퓨터, 양재, 사진, 미용, 전통공예, 재봉, 빵 기타), 선교사 자녀학교 교사, 선교사 자녀들에게 이모 역할 등을 하는 것 등이다.
어떤 사람들은 이슬람권에 복음을 전하는 데에는 독특한 장애물들이 있기 때문에 서구 여성들은 아무런 역할 도 할 수 없는 것이 아닌가 우려한다. 하지만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의 한 무슬림 유목민 집단에서 이미 한 독신 여성이 이맘(이슬람 지도자)들을 효과적으로 복음으로 훈련하고 있다.
중앙아시아의 무슬림 여성들은 전통이슬람적 관습을 최소한 지키지만, 민속 이슬람적 관습은 최대한으로 지키고 있다. 중앙아시아의 무슬림 사역에서 독신 여성선교사는 훌륭한 사역을 할 수 있으며, 놀라운 방법으로 문화적 결속력을 갖게 한다. 예를 들어, 만약 독신여성선교사가 현지인 가정에서 산다면, 그 가정에 ‘딸’이 되어 모든 가족 행사와 휴가에 참석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독신은 융통성과 유동성을 갖고 문화적으로 깊이 침투할 수 있게 한다.

2) 독신 여성선교사가 갖는 문제점
독신 여성선교사의 문제가 발생하는 요소가 다양하다. 남성선교사들과의 관계에서 첫째, 남성 선교사들이 독신 여성선교사들의 리더십을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 둘째, 무엇보다도 어려운 점은 인격적으로 동등한 사역자로서 인정받지 못하는 문제이다. 셋째, 남성 선교사들 중에는 독신 여성선교사의 사역을 경쟁의 대상으로 여기는 사람이 있다. 사회적으로는 첫째, 사회적인 특수성이 있다(인도와 같이 결혼 중심의 사회 속에서 친목). 둘째, 어떤 결점이 있을 거라는 편견과 선입견이 있다. 셋째, 사역이 올바르게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 여성선교사 스스로의 문제점으로는 영적·언어적으로 인격적으로 충분히 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역지로 나가기 때문에 많은 문제들이 야기되고 있다. 여성선교사 자신들이 여성의 역할 개발에 대하여 무관심하고 현실에 안주하는 불감증도 문제를 발생케 하는 요소이다. 선교 목회적 면에서 첫째, 한국교회나 교단선교부에서 독신 여성선교사의 관리와 안전 보호가 방치되고 있다. 둘째, 독신 여성선교사들의 의견이 거의 전달되지 않고 있다. 선교전략과 선교정책에서 독신 여성선교사들의 발언권이 소외되고 있다. 셋째, 각 교단과 교회의 선교대회에서 독신선교사만의 실제적인 문제를 토의하고 상담할 수 있는 기회가 매우 적다. 넷째, 가족과 교회, 동료선교사들로부터 결혼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다섯째, 독신 여성선교사들의 구체적인 안식년 중에 수학이나 재교육. 은퇴이후 대책 등에 대해 정책을 세울 경우 가족선교사들에 비하여 미약한 편이다. 여섯째, 한국교회의 교단과 선교단체의 선교훈련 프로그램이 남성위주로 되어있다. 가족선교사 중심 프로그램으로, 독신 여성선교사에 대한 선교훈련 프로그램은 거의 없다. 일곱째, 칭호에 관한 것이다. 기혼사역자들은 “목사님”과 “사모님”으로 호칭이 바뀌는 데 독신 선교사는 계속 “자매”로 남는다. 이때 “자매”라는 칭호는 비하된 칭호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신경 쓰인다. 여덟째, 독신 여성선교사들은 현지인 남성들에게 호기심의 대상자가 된다.

2. 부인선교사의 역할
대부분의 개신교 선교 역사 동안 선교 인력의 3분의 2나 되는 숫자가 여성이었다. 현재도 그러한 추세이다. 개신교 선교가 진척되던 초기 시절에 선교지로 나간 여성들은 대부분이 선교사들의 부인들이었다.
한국의 목회 현장에서는 결혼한 여성 도들이 적극적으로 전도, 훈련, 심방, 구역 활동등 많은 영역에서 교회 일에 참여하고 있다. 부인선교사들 중에 단순한 보조 역학에 만족하지 않고 팀 사역과 동료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사역에 참여하고 있는데 이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 선교 현장에서 부인 선교사들 스스로 소극적이거나, 다른 한편으로는 부인선교사들을 사역에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함으로 귀중한 인적 자원을 낭비하고 있다.

1) 선교사의 부인과 국내 사역자의 부인과 차이점
첫째, 선교사의 부인은 사역에 더 직접적으로 참여한다. 국내 목회자의 부인은 개척교회에서 심방, 주일 학교, 성가대등 여러 부분에서 돕지만, 직접적으로 교회 사역에 참여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러나 선교사의 부인은 정식 선교사로 집계되므로 아이들이 학교에 들어가면 거의 모든 시간을 사역에 투자해야 한다.
둘째, 선교사의 부인은 남편과 긴밀히 협조하며 사역한다. 부부는 모두 전임 선교사이며 같은 사역을 감당한다. 남편이 교장이면 부인은 교사일 수 있다. 선교지를 여행할 때도 장거리이면 운전을 번갈아 하며 사역지에 도착하여 같이 사역할 수 있다.
셋째, 그들은 자기 자녀들의 생활에 더 직접적으로 관계한다. 국내에서는 아이들은 하루의 대부분을 학교와 학원에서 보낸다. 방과 후에는 친구들과 어울려 놀거나 집에 돌아와서는 TV를 보거나 숙제를 한다. 그러나 선교사의 가정은 아이가 어릴 때에 어머니가 자녀들의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한다. 아이가 기숙사 학교에 가지 않으면 아버지는 교장, 어머니가 교사가 되므로 선교사의 부인과 그 자녀들 간에는 강한 사랑의 연합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2) 선교사의 부인이 인식해야할 점
오늘날 한국인은 전 세계 어디에서나 쉽게 만날 수 있다. 해외에 살고 있는 사업가, 군인, 외교관, 전문직 사람들 대부분은 부인을 갖고 있다. 그러나 선교사의 부인은 그들과 몇 가지 관점에서 다르다.
첫째, 선교사 부인으로서 적절한 자격을 갖추어 정체성을 가져야 한다. 사업가나 외교관등의 부인들은 남편을 따라 해외에 나가므로 자격이 요구되지 않는다. 그러나 선교사 부인은 남편과 함께 파송을 받으므로 신체적, 지적, 정신적, 영적 기준이 같아야 한다.
둘째, 선교사 부인은 후원 또는 파송 단체로부터 전임 사역자로 간주된다. 부인선교사는 봉급을 포함한 모는 권리와 특권을 누림에 남편과 동등하다. 남편만이 고용인이 되어 급여를 받는 일반 직장과는 다르다. 선교사가족으로 부인을 포함하여 일정액의 급여를 받는다.
셋째, 선교사 부인은 더 만족스럽고 다양한 인간관계 속에서 산다. 다른 부인들은 언어가 소통이 잘 안되어 자기들 끼리끼리 모여서 조직화된 교제한다. 그러나 선교사 부인들은 언어를 알므로 사회 활동을 원만히 즐기며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과 교제할 수 있다. 그들은 자기의 생활로써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함에 있지 않다(녹 12:15)고 증거 한다.
넷째, 부인선교사들은 어려움을 더 잘 극복한다. 다른 부인들은 현지에 잘 적응하지 못하여 해외근무를 철 수 하기도 한다. 그러나 부인 선교사는 소명의식 때문에 어려움을 잘 감당하고 그리스도 때문에 힘차게 일한다.

3) 부인 선교사 사역의 종류
부인 선교사는 선교지에서 남편보다 할 일이 더 많다. 남편 내조, 자녀 양 육, 사역등 일들이 더 많지만 주 사역보다는 보조 사역에만 머물게 되는 경우가 많다. 부인선교사는 때로는 자기 정체성을 갖지 못하고 방황하며 사역에 대해 보람과 성취감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다음과 사역들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첫째, 취학 전 자녀를 둔 부인 선교사
가정을 떠나지 않은 자녀들과 함께 있으면서도 할 수 있는 사역들로 편지전도, 통신 공과 채점, 우송과 정리 관리, 자신의 재능이나 기술을 사용하여 집에서 현지인 한두 명을 대상으로 도제 교육시키기(피아노, 기타, 찬양 ,지도법), 이웃 식사 초대, 기도편지, 사역 재정 관리, 체계적인 중보기도. 가정부와 집안 일꾼 대상 사역, 구제 사역, 섬기는 사역 등이 있다.
둘째, 취학 연령의 자녀를 둔 부인 선교사
자녀들이 학교에 있는 시간을 이용하여 정규적으로 할 수 있는 사역들이 있다. 제1항의 모든 사역을 포함하여 축호전도, 심방, 전도지 배포, 통신 공과로 교화 개척의 발판 놓기, 한두 시간 가르치는 사역, 의료사역, 성경공부반, 보조 사역들; 선교부 사무실에서 봉사, 신학교나 성경 학교의 행정이나 부엌살림 관장, 선교사 자녀 학교에서 시간제로 가르치는 일, 토요 특별학교를 개설하여 선교사 자녀들에게 예능 교육(악기 음악, 미술, 체육)등 제공, 자신의 은사와 재능을 따라 시간제로 사역, 구제 사역, 섬기는 사역 등이다.
셋째, 자녀가 독립하여 떠난 부인 선교사
위의 두 항을 포함하여 전임 사역에 임할 수 있다. 여전도사, 교회 개척, 전문성을 살려서 가르치는 사역, 상담 사역, 캠퍼스 사역, 선교사 자녀 학교 교사, 순회 진료사역, 병원 사역, 기독학교 설립, 게스트하우스 사역, 기숙사 사감 사역 증보기도 사역 구제 사역, 섬기는 사역, 방과 후 과외를 위한 학원 사역, 직장여성들을 위한 탁아소, 고급 인력(정치와 사회적으로 교수할 수 있는 여성인력을 육성), 젊은이들을 위한 카페를 겸한 서점(예를 들어, 인터넷 카페, 민들레 영토 카페)등이다. 한 부인 선교사가 이 모든 사역 중에서 자기의 은사와 현지의 필요에 따라서 한두 가지를 선택해서 집중적으로 사역하면서 그 분야를 전문적으로 개발해 갈 수 있다.

4) 부인 선교사들을 위해서 개선해야 할 일
첫째, 남편 선교사들과 동일한 훈련 및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선교사의 부인도 선교사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부인 선교사들도 구체적이고 현실성이 있는 훈련(예: 성경 공부 방법, 전도 폭발등)을 받도록 배려해야 한다.
둘째, 부인 선교사들은 일반 가정주부와는 파송 받은 선교사로서 인식되어야 한다. 부인 선교사는 아내와 어머니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선교사로서의 현장 사역에도 남편의 보조 사역자로서 뿐만 아니라 단독 사역도할 수 있도록 남편 선교사들의 배려와 격려가 적극적으로 필요하다. 선교부에서도 필요와 형편에 따라 융통성을 갖고 부인 선교사들에게 공식적인 역할(Job description)을 제시해주어야 한다.
셋째, 부인들은 언어 훈련과 문화 적응 등 필수적인 과정을 생략하는 것을 용인하거나 언어 시험에 합격하지 않아도 이수증만 제출하면 된다고 허락하면 안 된다. 부인선교사들이 어린자녀를 돌보아 주어야 하며 재정적으로 어려우니 기회를 미루지 않도록 파송기관과 남편이 적극적인 도와주어야 한다.

넷째, 부인 선교사들은 사역을 위한 기도 모임을 체계적 이끌어가며 사역에 참여한다.
다섯째, 부인 선교사들도 그들의 은사와 전문성을 살려서 사역할 수 있도록 최대의 기회를 주어야 한다. 부인 선교사가 어떤 분야의 학위를 받거나, 사회사업을 위한 자격증, 어린이집 교사 자격증은
여섯째, 부인 선교사의 사역을 위하여서도 사역비가 책정되어야 한다.

하나님은 부인 선교사들에게도 동일한 선교의 사명을 주셨다. 한국교회는 그들의 자원을 총동원함으로 주님의 지상 명령이 가속화되기를 기대한다.

Ⅴ. 여성선교사의 리더십 개발을 위한 제안
본 연구를 위하여, 필자는 한국교회 총회해외선교부 5개와 선교단체 5개를 전화 인터뷰 등을 통하여 조사 하였다. 한국교회가 여성선교사와 그들의 리더십 개발을 위하여 제도적으로 체계적인 뒷받침을 하지 않는다면, 한국여성선교사의 수적증가는 크게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 생각되어 다음과 같이 제안하고자 한다.

1. 여성선교사의 개인적인 면
사람은 비전을 갖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비전을 이룰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여성선교사들이 비전을 가지고 선교지에 왔지만 사역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하여서는 끊임없이 자기 개발을 스스로 하여야 한다. 우리의 강점을 은사와 부르심에 따라 개발해야 한다. 주님의 부름 심과 뜻 안에서 2006년 11월 현재의 나의 모습은? 2016년 나의 모습은? 어떤 것인지 그려 보기를 격려한다.
여성 선교사들이 열정과 사명만 가지고 무작정 현지에 오는 것이 아니라 은사들을 개발하여 전문성을 가지고 사역지에 오면 더 효과적이고 장기적인 사역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선교지 첫 임기 동안에 선교지의 필요성을 파악하여 안식년기간에 전문적인 훈련이나 교육을 통하여 자기개발을 해야 하리라 생각한다.
중앙아시아에서는 구소련 시절 여성이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를 갖고 있는 경험이 있다. 부인선교사들이 가정에서 밥 짓고 설거지하는 것도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일이지만 스스로가 현지에 걸맞게 자기 개발을 먼저 해야 한다. 가정과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르지만, 국제선교단체에서는 부인 선교사들이 자녀들의 연령에 따라 사역이 주어진다. 한국교단 또는 자생선교단체 속한 부인선교사들은 국제선교단체에 소속한 부인선교사들보다 일반적으로 사역에 참여가 미약하다. 그러나 자녀들이 성장하여 기숙사 있는 학교로 부모를 떠날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 남편만 바라보고 현지에서 살다보면 정신적으로 고립되거나, 우울증에 걸리거나 심각한 경우 남편에게 도움이 되기보다는 짐이 되는 경우가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하여 부인선교사 스스로 지혜롭게 자기 개발을 해야 한다. 요즈음은 인터넷이 일반화되어 있기 때문에 자기 개발을 하고자하는 의지가 있다면 기회는 열려있다.
세 가지 분야(영적, 심리적, 육체적)에서 여성선교사는 다음의 것을 고려해야한다. 우리는 영적, 심리적, 육체적으로 균형 잡힌 삶을 살아야한다. 첫째, 영적: 선교사로서 영적 관리는 잘하려고 노력하지만 심리적, 육적인 것에는 소홀히 하기 쉽다. 주님과 사람에 대한 첫 사랑을 잃지 않도록 한다. 둘째, 심리적(정서): 현실을 인식하며 남과 조화를 이루며 경직되지 않도록 노력한다. 하나님은 자연계의 만물을 다양하게 만드셨듯이 우리를 다양하게 만드셨다. 성격의 차이가 동물세계에서는 그렇게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셋째, 육체적(사회): 하나님의 뜻에 따라 자기의 관심 분야와 자기만의 독특한 분야를 개발한다. 적절한 휴식을 취하는 것, 서두르지 않도록 스스로 훈련한다, 간단한 운동-걷기, 스트레칭, 좋은 음식(비싼 음식이 아님), 학문적으로 체계적인 연구도 있어야 한다. 또한 노년에 대한 믿음과 실제적 준비(다른 사람에게 짐이 되지 않도록)를 해야 한다.

2. 한국교회의 제도적인 면
기감 교육국 양성평등위원회가 2006년 10월 24일 발표한 ‘2006년 한국 감리교 양성평등 통계 자료집’에 따르면 2006년 교단 내 전체 교역자 9,144명 가운데 여성 교역자는 491명(5.37%)으로, 여성 교역자 비율이 34년 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문제의 원인으로는 여성 교역자에 대한 차별이 꼽혔다. 이것은 여성 선교사들에게도 해당된다고 생각되어진다.
독신과 부인 여성 선교사들의 삶과 효과적인 사역을 위하여 인사정책, 의사 결정, 지도체제, 관리정책, 선교전략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제안하고자 한다.


1) 인사 정책
첫째, 한국교회는 세계 선교에 한국여성들이 크게 기여했음을 인정해야 한다.
둘째, 선교 사역에 있어서 선교위원회 지도자들은 여성의 잠재력에 대하여 연구해야 한다. 즉 여성의 능력과 문제들에 대해 연구해야 한다.
셋째, 여성선교사들을 위한 전문 상담자와 영적 지도자가 필요하다.
넷째, 남자선교사 보조 역할이나 돕는 일만이 아니라 독립사역이나 연합 사역을 하도록 권장하고 배려해야 한다.
다섯째, 나이에 상관없이 남자선교사(목사)가 독신 여성선교사들을 억누르고 지배하려는 태도를 가지는 것에 대해 경고와 사전교육이 필요하다.
여섯째, 여성선교사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을 버리고 새롭게 인식해야 한다. 단지 독신이라는 것만으로 염려하고 문제여지가 있다는 선입견을 가지는 태도 등을 버려야 한다.
일곱째, 독신 여성선교사에 대하여 가족 선교사의 경우처럼 관심의 강도를 높여야 한다. 부인선교사가 아내와 어머니로서 가지고 있는 문제도 인식해야 한다.
여덟째, 독신 여성선교사에게 결혼에 대한 부담을 주지 말아야 한다.
아홉째, 남성선교사들에게 여성 선교사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이 필요하다.
열 번째, 선교지에서 독신 여성선교사나 부부선교사가 동등한 위치를 갖도록 공동분위기를 조성한다.

2) 의사결정에 관한 정책
첫째, 선교본부는 의사 결정 과정에 있어서 여성선교사를 포함시켜야 한다.
둘째, 여성 여성선교사들은 그들의 제안이 전달되며, 그들의 생각들이 존중되고 있다는 것을 알 필요가 있다.

3) 지도체제에 관한 정책
첫째, 능력과 은사가 있는 여성의 리더십을 인정해야 한다. 여성이라고 무조건 리더십 위치에 있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한국선교단체에서 파송된 선교사들은 선교지에서 리더십을 세울 때에 고려해야 할 것들이 있다. 남녀구분 없이 선교지에 먼저 온 선교사를 순서대로 세우는 경향이 있다. 리더로서 은사, 부르심, 행정력과 사회성이 없는 사람을 순서대로 리더로 세우는 것은 매우 비합리적이다.
둘째, 여성선교사를 선교회의 이사나 리더십 위치에 임명해야 한다.
셋째, 여성 리더십을 유지하고자 하는 한국교회의 의지와 결단이 필요하다.

4) 선교사 관리정책
첫째, 여성선교사가 안식년이나 일시 귀국한 경우에 머무를 수 있는 장소, 재충전, 건강진단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둘째, 노후 보장과 은퇴 후 대책이 있어야 한다.
셋째, 선교본부는 여성선교사의 안식년 기간에 대하여 융통성을 가질 필요가 있다.
넷째, 해외에서 여성선교사에 대한 실질적인 신변보호가 있어야 한다.
다섯째, 여성선교사에 대하여 올바른 사역평가 및 투자와 재교육이 있어야 한다.
여섯째, 신임 여성선교사에게 일반적인 정보, 거주지 알선, 기타 사항 등을 알선해주어야 한다.

5) 선교전략을 위한 정책
선교본부는 여성선교사의 정체성을 인정하며, 그들을 위한 선교정책, 선교전략, 다양한 프로그램과 여성선교사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을 개발하여 제공해야 한다. 여성의 위치가 각 나라마다 문화적으로 다르므로 독신과 부인 여성선교사를 위하여 특별한 선교 전략과 훈련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Ⅵ. 나가는 말
21세기의 세계복음화는 여성선교사의 사역과 역할이 더욱 대두되고 있다. 이슬람 문화 속에 여성 선교사의 역할이 매우 필요하다. 남성이 접근 할 수 없는 이슬람 문화에서 무슬림 여성들을 위하여 여성 사역자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성경은 세계복음화를 위하여 남성과 여성의 사역에 차이점을 두지 않았다. 선교현장에서 남녀가 결혼의 유무와 관계없이 다함께 구원받은 그의 자녀로서 세계복음화를 위하여 경쟁자가 아닌 동역자로 세우셨으므로 서로 먼저 존중하며 상호 협력하여야 한다.
독신 여성선교사와 부인 여성선교사는 전문성을 가지고 지혜롭게 자기 정체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이제 한국교회가 하나님의 나라의 확장을 위하여 여성선교사의 리더십 개발과 사역을 제도적으로 체계적인 지원을 적극적으로 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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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인터뷰: 장로교총회해외선교부 (통합),(고신), 침례교해외선교부, 기독교대한감리회
해외선교부,바울선교회,한국오엠(OM)선교회,GMP(2006.11.3.);
한국WEC(www.runkorea.org/about/about_01.asp);장로교총회해외선교부(합동 GMS)(www.gms.or.kr/GMS/f.html?PHPSESSID
GP『지피선교사역 백서』(2006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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