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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 선교현장 > CIS(중앙아시아) 등록일 2007-03-10
작성자 관리자 (admin)
2월의 카작스탄, 김선교사의 마음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서 1월 달을 보냈습니다. 흘러간 4년을 뒤돌아보면서 2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직 많이 완공되지 않은 건축현장을 바라보면서 많은 생각에 잠겨봅니다. “야망도 계획도 없었던 저에게 중앙아시아의 심장부인 카작스탄, 그것도 이 나라 수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장소에 교회(선교)센터 건물을 건축하게 하신 우리 아버지의 뜻은 과연 어디에 있는 것일까?” “밀어주시려면 확 밀어주시든지, 왜 이렇게 오랜 기간 동안 뜸을 들이시는 것일까???”

지난 해 말, 우리는 난방을 설치하고 이 건물에서 몸을 데우면서 그것을 발판을 삼아 건축을 마무리하리라고 애쓰고 힘써보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허락지 않으셨고 우리는 이 건물 속에서 냉기와 싸워오고 있습니다. “사람도 겨울잠을 잤으면 좋겠어요!” 라고 말한 막내의 말이 솔직한 저희의 심정이었습니다. 다행히도 예년보다 금년 겨울이 조금 따뜻했던 것은 저희를 위한 하나님의 특별한 배려였다고 믿습니다. 아직은 추위가 많이 남아있지만 저희 마음에는 벌써 앞당겨 봄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것이 저희를 추위를 이기게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이 기간동안 저는 “내려놓음”(이용규지음) 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 번 자신의 마음 구석구석을 뒤져 헌신의 진실성을 찾아 헤맸습니다. 윈형제의 중국 전도행전인 “하늘에 속한 사람”을 읽으면서 전도자로서의 심각한 도전을 받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동대 이야기 “갈대상자”를 읽으면서 하나님 섭리의 신비함과 진실한 목자 상에 대한 도전을 받았습니다. 이런 과정 속에서 제 마음은 많이 가벼워졌고 심신에 새 힘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주님께 맡기는 법, 주님을 바라보는 법에 더욱 익숙해 져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원대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주님의 손길이 끊임없이 저와 동행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확인하기 때문입니다. 트레이너가 훈련시킬 때, 아무 생각 없이 아무나 붙들고 훈련하는 것이 아니라, 분명한 목적과 가? 성?내다보면서 훈련생을 뽑고 훈련시킨다는 평범한 상식으로 지금 저는 흥분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저희는 지금 우리 아버지께 더욱 귀한 고지를 위하여 훈련 중에 있습니다. 너무나 많이 실력이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좀 더 긴 기간의 훈련이 필요한 것뿐이고, 너무 형편없는 자이기에 훈련이 좀 더 가혹하게 느껴질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연단 중에서도 늘 잊을 수 없는 주님의 손길에 감사 드립니다. 제가 넘어질 것 같은 즈음에, 제가 미끄러질 것 같은 위기 가운데서, 지치고 낙심될 것 같은 상황 속에서, 꼭꼭 주님은 저의 손을 잡아 일으키시고 필요를 공급해 주시어 위로하십니다.

얼마 전 이곳에 와 있는 한국 건설회사의 간부 한 명이 급히 되돌아가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자신들이 사용하려고 마련해온 다소간의 생활용품과 한국음식을 저희에게 떨어뜨리고 갔습니다. 그 중에 아내와 제가 입을 수 있는 내복도 있었습니다. 그것은 참 좋은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 내복을 입을 때마다, 그 음식을 먹을 때마다 과연 선교사인 내 몸에 이런 질감 좋은 옷을 걸쳐도 되는 것인가? 선교사인 우리가 이런 고국의 음식으로 식사를 해도 되는 건가? 라는 자문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정말 주님은 저희가 조금만 주님을 향해도, 조금만 자세를 낮추어도, 정말 아주 조금만 주님께 드리기를 소원해도, 너무나 귀한 것으로 우리를 돌보신다는 사실이 지금 저희를 행복하게 합니다.


<기도제목>

*너무 저의 넉두리만을 늘어놓았습니다. 현장의 정보를 궁금해 하시는 동역자님들을 위하여 현장의 소식과 기도제목을 조금 드리겠습니다.

1.한국에서 보내온 몇 개의 조그만 보일러는 이곳에서 매각하고 저희에게 더 적합한 난방기구를 구입하기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작은 4대의 보일러를 팔아야만 합니다. 그리고 열 효율면에 있어서나 견고성에 있어서 가장 적합한 난방을 설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저희 당대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두고두고 센터를 운영해 갈 미래를 위해서 입니다.

-현재 것을 팔고 새로 설치할 난방 시스템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2.지금 저희는 철근을 사서 바깥 울타리를 만들어 붙이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전체가 3면으로 (231m)되어 있는데, 2면은 설치했고, 나머지 1면을 해야만 하며, 또 세 곳의 출입문을 설치해야만 합니다.

3.예배당 홀의 천장, 내부의 디자인(설계)과 설비, 성구도 필요합니다. 또 이를 위한 좋은 설계와 좋은 일꾼이 필요합니다.

4.오랫동안 한국에 가보지 못한 아이들과 이번 국내 한국 여름수련회(7월달)에 다녀오고 싶은데, 여건이 마련되어야만 가능합니다.

-건축이 어느 정도 마무리 되어야 하며,
-아이들의 수업처리가 잘 이루어져야만 합니다.
-우리가 비우는 동안 교회의 예배와 행정, 그리고 경비할 수 있는 신실한 사람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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