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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 오피니언 > 간증문 등록일 2007-03-03
작성자 관리자 (admin)
[북한성도 간증집] 12. 죽어도 난 목사가 안 되리라.
북한에 이런 말 있습니다. “북한아 산으로” 하면 북한 국민들아 “산으로 가고” “북한아 바다로”하면 북한 국민들이 바다로 달려간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의 뜻이 무엇인가 하니 경제가 발달한 일본이 북한에 수입품으로 요구하는데 이들의 요구에 따라 북한이 산으로 바다로 움직인다 이 뜻입니다.
일본 사람들은 쇼파에 까치발 하고 앉아 “올해는 북한을 산으로 보낼까, 바다로 보낼까, 옳다, 바다로 보내야지.”하고는 “북한아, 조개를 잡으러 바다로, 하면 북한에서의 말대로 하면 외화벌이를 위해 북한 국민들이던 군인이던 바다에 조개잡이 하러 달려가는 겁니다. 말하자면 자그마한 섬나라의 식당주인이 북한에 대고 “산으로 하면 산에”, “바다로 하면 바다에” 전 국민과 지어 군대까지 움직이는 판국인데 주제 사납게도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께서 나에게 “경철아 넌 주의 종 쪽으로.” 하셨는데
“싫어요.” 했기에 이 말을 하는 겁니다.

아마도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라는 말씀에 위로 받고 투정질을 좀 해본 듯싶습니다.
그러나 알아야 할 것은 아무러면 하나님이 이기지 내가 내 고집대로 한다고 이기겠습니까? “응, 그래 네가 싫다 했느냐? 내가 뭐 사람이 없어서 너를 나의 종 되라 하는 줄 아느냐? 한국에만 내종이 십만명씩이나 된다. 너에게 상 주려고 내 종이 되라 했는데 이를 거절하느냐? 어데 한번 네 마음대로 해봐라.”
야- 하나님께서 어데 네 마음대로 해봐라 하시니 이게 정말 무섭습니다.
왜서 이 일이 무서운지 그 사연에 대해 이야기하지요.
제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그나마 주의 일을 한다 할 때 이런 서원을 한 겁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나에게 하나님이 통솔하시는 군대의 천부장 되게 해 주신다면 내 정말 이 한 목숨 초개와 같이 바쳐서라도 천부장 일을 잘 수행해 언제나 승리하겠습니다. 그러니 하늘 군대 천부장 되게 해주시어 하나님의 사랑에 충성되이 보답하게 해 주시옵소서 아멘.”
라고 기도한 겁니다.

제 심정을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가 예수님 영접한 후 이런 마음이 생긴 겁니다.
이 세상에서 나에게 대통령 자리를 주어도 난 안한다. 김정일 같이 국민을 몇백만명씩 굶겨 죽이고 병들게 하여 죽여 지옥 보내는 일 저런 것이 이 세상 권력이 하는 일인데 저런 걸 어떻게 하는가?
하기에 난 하나님께 점수를 많이 따서 세상에서의 최고사령관이 아니라 하늘나라 군대의 천부장이 되리라 이런 생각에 서원 기도 한 거죠.
하늘군대 천부장 되게 해달라고 말입니다. 주를 믿는 성도는 모두가 왕 같은 제사장이라는 것도 모르고 그냥 천부장 되게 해 달라 기도했으니 천부장이 오늘날 누구입니까?
목사님, 전도사님, 집사님, 권사님 이 모든 분들을 뜻하는 게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목사님과의 생활기간이 점점 길어짐에 따라 이런 기도가 식어져 나중에는 “아 ~난 죽어도 목사는 안될테다.” 아구구~ 이런 말이 막 튀어 나오는 겁니다.
왜냐하면 목사님의 생활전반이 나에게는 억이 막히게도 싱거운 생활로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완전히 초침이 움직이면 분침이, 분침이 움직이면 시침이, 맞물려 돌아가는 시계와도 흡사하게 규칙적인 생활의 반복인 겁니다.
처음 난 목사님께서 너무 연로하셔서 그렇겠지 했는데 목사님의 생활은 완전히 습관으로 굳어진 생활이라는 것을 간파한 겁니다. 그러니 더더욱 목사가 안 된다 생각한 겁니다.
목사님의 생활을 보면 이러합니다. 하루일과지요.

새벽 세시 삼십분이면 목사님 잠에서 깨어나십니다. 정신이 번쩍 들게 하시려는지 깨어나시는 즉시 샤워를 하십니다. 그 후 네시 정각이 되면 새벽기도 하십니다. 새벽기도 하신 후 잠깐 성경을 보시다가는 아침밥을 손수 하십니다.
아침 식사가 끝나면 나에게 가르칠 성경말씀 연구하십니다.
아홉시가 되면 나에게 성경을 가르치십니다. 열두시가 되면 식사를 합니다. 식사 후 낮잠도 안자시고 몸을 좌우로 흔들흔들 거리시며 찬송을 합니다. 그 시간이 두시 삼십분까지 연속된 후 나에게 여섯시까지 또 오후 성경학습을 가르칩니다.
그 후 저녁 드신 후 잠드실 때까지 또다시 흔들흔들 몸을 흔들며 찬송하시고 기도하시고 성경을 읽습니다. 이상입니다. 주일 외에는 밖에도 나가지 않습니다.
어쩌다 한 치의 틀림도 없이 어김없이 그대로 진행되는 겁니다. 완전히 교과서인거죠.
어떨 땐 제가 너무도 답답해
“야 목사님 이러 구만 계시지 마시구요 밖에 나가 운동이랑 좀 하세요. 목사님 보면 나 답답합니다.”라고 하면 “경철아 목사님은 이런 생활을 한평생 했어도 하나님께서 건강의 축복 주시어 팔십 넘게 산다.”라고 하시고는 내 말을 들으신 척도 않고 또다시 몸을 흔드시며 “내가 가나안 북지성에 들어가려고” 찬송을 부르시는 겁니다.
그런 모습이 목사님께 제가 또 “목사님 목사님은 가나안 북지성에 들어 못가실까 두려워 이런 생활만 반복하십니까? 운동하시러 나가시지 않으시려면 나에게 옛말이라도 좀 해 주십시오.”라고 외치면 감고 있던 눈을 뜨시고 옛적의 믿음의 선배들의 이야기를 해주십니다.

한평생 예수님 믿으며 나라의 광복 위해 헌신하신 조만식선생님, 김구선생님, 주기천목사님, 손양원목사님, 박봉석목사님, 최희숙선생님 등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해 주시는 겁니다.
그때 목사님께서 들려주신 믿음의 선배들의 불굴의 신앙심이 그대로 내 가슴에 박혀 그 분들처럼 살 거라 결심도 가졌지만 어쨌든 목사님의 일과가 생활의 전부라 생각하니 목사가 안 된다는 생각에 가슴이 막 부글부글 끓는 겁니다.
신통치도 지루하고 허무하게만 느껴지던 북한 땅에서의 당 간부 생활시기처럼 너무도 괴로운 것입니다. 내용이 다르다 뿐이지 생활상 측면이야 무엇이 다릅니까?
아침에 일어나 대수 세수와 칫솔질이나 하고 아내가 차려주는 밥 한술 떠먹고 출근하여 새벽기도 하는 것처럼 김일성의 저작권을 모여앉아 읽으며 김일성, 김정일에게 충성 한다 외치고는 사무실에 앉아 당 중앙에서 내려 보낸 명령서와 지시문을 연구하여 아래 단위에 전화로 알려주면 점심시간이 된지라 밥 한술 먹겠다 헐떡거리며 집에 가서는 한술 대충 먹고 또 사무실에 와 지루한 시간 보내고 퇴근시간 되면 또다시 모여 앉아 하루의 생활을 김일성의 초상 앞에서 비판총화하고 퇴근하고.. 하여간 이런 일이 반복이라 난 동료들에게

“야, 사람의 인생이 먹고 자고 일하고 먹고 자고 일하고 이것이 고작이라면 구태여 오래 살겠다 버둥질해서 뭘 하냐? 야 야, 난 이제부터 장례 집 가서 야, 죽은 사람 축하해서 춤추겠다야.”라고까지 말합니다. 왜 그렇지 않겠습니까? 먹고 자고 일하고 먹고 자고 일하고 이런 것이 인생이라면 너무도 인생이 허무하질 않습니까? 아니 그래 인간이 먹고 자고 일하고 북한처럼 굶고 떨고 병들어 헐떡대려고 태어났다면 일찍이 사망 쪽으로 가는 편이 훨씬 좋은 게 아닙니까? 그런데 북한에서의 허무했던 그 생활이 목사님 통해 또다시 느끼게 되는 겁니다. 그런데다가 하나님께서는 에노겔 선지자를 통해서 주의 종인 네가 악인을 깨우쳐 생명 길로 인도하지 않으면 나에게서 그 피를 받겠다 하시니 이런 답답한 일이 또 어데 있습니까? 아니 글쎄 북한 땅에 악인이 얼마나 많습니까? 김정일을 할 애비처럼 여기며 김정일이 없으면 우리도 없다 외치는 저 악인들은 제가 뭐 모세라고 다 이끌고 글쎄 한국 가야할지 미국 가야할지 모르겠습니다만은 어쨌든 다 악임의 길에서 돌이키게 할 수 있습니까?

글쎄 예수님처럼 능력 있다면야 문제는 다르지요. 그러나 나야 뭐 하나님 앞에서면 에그야, 이게 무슨 티야 라고 할 바람결의 티끌 같은 게 상상이나 할 일입니까. 악인을 생명 길로 인도하는 일꾼이 된다. 마시고 싶은 술도 마시지 않고 입을 꾹 다물고 참고 견디지요. 인간적인 방법으로 생각하면 새해 첫날에도 저 악인들 위해 기분 없이 굶으며 기도해야 하지요. 그런데 저 악인들 때문에 나중에는 저들의 죄값까지 치러야 한다 하니 이거야 어데 기막혀 견딜 수가 있습니까? 이 생각에 하늘나라 천부장 되게 해 달라 기도한 것이 막 후회되어 난 “하나님 내 말씀드린 것 취소합니다. 난 하늘군대 천부장 할 수 없습니다.” 라고 하면서 성경도 제대로 읽지 않는 겁니다. 성경 배우는 것은 물론 예배드리려 하고 새벽기도 하는 것이 다 귀찮아 진겁니다. 그런데 목사님은 날 몹시도 괴롭히는 겁니다. 사실은 야 괴롭히는 게 아니라 내가 주의 귀한 종 되어 축복 받으라 그리하시는 거죠. 그러나 난 목사님의 요구가 시끄러울 정도로 싫은 겁니다. 목사님은 앞서 말씀드린 대로 새벽 세시반이면 꼭 잠에서 깨어나십니다. 그리고서는 십분 전 네시 정각이면 내 방문을 딱딱딱 두드리며 “경철아 새벽기도 하자꾸나.”라는 겁니다. 그 시간 되면 문 두드리는 소리가 얼마나 아츠러운지 유리를 가지고 유리를 삐악삐악 마주 비비는 듯이 아쓸한 겁니다. 어떤 날에는 “참 야 연로하시면 잠이 없다더니 목사님 오늘은 늦잠이라도 자시지 목사님은 기계가 기계...”라는 생각에 이불 속에서 대굴대굴 구르며 교회당 종소리 나에게는 귀를 베어 먹는 듯한 문 두드리는 소리를 기다리는 겁니다. 자리에서 척 일어나 목사님 먼저 새벽기도 할 자리에 가 앉으면 그런 심령의 고통이야 당하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누워 벋치기를 하다나면 정각 십분 전 네시 지점 일획도 어김없는 그 시간 되면 문 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경철아 새벽기도 하자.”라는 목사님의 음성이 문 짬으로 새어 들어옵니다.

그렇게 되니 불만이 가득해서 새벽기도 합니다. 기도는 하지 않고 눈을 뚝 감고 앉아서는 예수님께서는 잠든 제자들을 깨우시지 않고 홀로 기도하셨는데 목사님도 홀로 기도하시면 안 되는가? 야, 이거 경철이도 목사님 잘 만나 고생 줄에 들게 됐구나, 계속 불만에 투덜대다나면 기도 한마디 제대로 못하고 시간이 훌떡 지나갑니다. 주문을 외우 듯 북한, 북한 하다가 말입니다. 이렇게 되니 오직 마음속에는 이 자리를 도망해야 한다는 오직 이한 가지 생각뿐인 겁니다. 목사님께 잡히어 이런 생활을 1년만 했다가는 금시 목사 될 것 같아 안절부절 못하며 도망할 준비를 서두르는 겁니다. 드디어 도망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겁니다. 목사님 출장을 가시면서 나에게 그 동안에 쓸 생활비랑 넉넉히 주시고 가셨는데 그것이면 도망할 조건이 완전 구비된 샘이지요. 헌데 내가 도망하면 어디로 도망합니까? 갈 데라고는 노동당 아저씨들이 잡아 죽이겠다 날치는 북한 밖에 있습니까? 그래도 속은 살아 북한에 복음 전하러 간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 일이 나를 범죄의 사슬에 매어 죽음의 함정에로 몰아가는 길인 줄 내가 과연 알았겠습니까. 꿈에도 생각 못한 겁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원치 않으시는 길을 걸으니 사망의 그림자가 나를 따르고 불안과 공포, 고생을 항시 등에 쥐고 다니는 겁니다. 그 때 고생스럽고 죄악스럽던 일 생각할 때 난 하나님의 사람을 감옥이던, 단두대던, 호화 빌딩이든 어데든 하나님이 원하시는 곳에 있어야 정상적인 생활하고 평화로운 생활할 수 있음을 진리로 깨닫게 된 겁니다.

- 지난날을 그리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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