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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 선교현장 > 북아프리카 등록일 2007-03-03
작성자 관리자 (admin)
서부아프리카 세네갈에서 선은균, 이성숙 선교사
사랑하는 세네갈 선교의 동역자님께!
어느덧 새해도 벌써 2달이 지났습니다. 새 해에도 여러분의 가정과 섬기시는 교회에 더욱 크신 은혜가 넘치시기를 기원합니다. 더불어 작년 한 해 동안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 주신 사랑과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금년에도 변함 없는 사랑을 부탁 드립니다.

세네갈은 1월 1일 새해 첫날부터 “하마르탄” 이라고 불리는 황사현상이 시작되었습니다. 북동쪽 사하라사막에서 불어오는 모래바람이 매해마다 1월부터 늦게는 5월까지 계속됩니다. 그나마 지금은 기온이 제일 견디기 좋은 때로 우리나라의 가을과 같이 아침저녁으로는 서늘하여 다행으로 여깁니다. 황사가 심할 때는 대체로 기온까지 올라가 누런 모래가 끊임없이 불어와 창문조차 열어 놓을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 작년 11월부터 시작된 건기로 모든 땅이 다 메말라 있는데다가 누런 황사 때문에 시원한 빗줄기를 소원하지만 우기가 시작될 무렵인 6월까지는 간간이 얼굴을 내미는 맑은 하늘로 만족해야 합니다. 또 한가지 현재 세네갈은 국제 유류가격의 폭등으로 전기와 가스 사정이 좋지 않아 물가가 계속 오르고 있어 서민들이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작년 10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가스 파동이 일어나 서민들의 식생활 연료인 가스값이 6개월 사이에 2배로 뛰었고, 그나마 구하지 못해 사재기 소동과 숯 가격까지 덩달아 뛰어 오르는 등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조금 안정된 듯 하나 다음달 2월 25일로 예정된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있어 다소 긴장감이 돕니다. 연임을 원하고 있는 현 대통령을 반대하여 야당의 크고 작은 집회가 예상돼 모두가 긴장하고 있는 분위기 입니다.


1. 세비코탄 마을
지난 12월 31일 밤, 교인들과 함께 마을에서 영화상영과 송구영신예배를 드리며 새해를 맞이 하였습니다. 비록 소수의 연약한 성도들이지만 새해에는 더욱 더 하나님께 향한 믿음의 열정이 뜨거워져서 세비코탄 마을에 거룩한 영향력을 끼치도록 합심하여 아뢰었습니다. 또한 새해 들어서며 세비코탄 마을 동사무소에 의뢰하여 구제 대상자 명단을 받아 50Kg의 쌀 한포대씩 나눠 주었습니다. 마을 사람 거의 모두가 구제해야 할 대상자들이지만 그 중에 특히 거동하기 불편한 노인들만 있어서 생계가 어려운 가정을 택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우리 성도들을 대상으로만 실시했는데 이번에는 모슬렘 사람들을 선정했습니다.

2. 생고르 교회
감사한 일은, 교회 중고등부 아이들 중 3명의 학생들이 (2명의 여학생과 한 명의 남학생 ;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청년들- 좌측 사진) 성경을 더욱 잘 알고 신앙의 발전을 위하여 작년 11월 초부터 생고르 마을에서 20 km 떨어진 도시 “파틱” 에 있는 성경학교에 등록하여 1주일에 한번씩 성경과 기독교 진리에 대하여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 성경학교는 현지인 목사와 전도사들이 주강사가 되어 강의를 하는 2년 코스인데 평신도들에게는 좋은 신앙의 훈련기회가 됩니다. 거리적으로 멀고 주중에는 학교에 가야 하는 학생들이지만 이들이 잘 공부하고 훈련 받아 장차 교회의 일군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3. 은고질렘 마을
2003년도에 은고질렘 마을에 개척한 은고질렘 교회는 그동안 생고르 교회 사역자인 ‘크리스토퍼’ 전도사와 제가 교대로 가거나, 혹은 같이 가서 예배를 인도하였었는데 모이는 수가 점차 늘어남에 따라 담당 사역자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우기에는 마을간에 연결되는 길이 끊겨 크리스토퍼 전도사가 가지 못하게 되고 저 또한 돌아보는 마을 때문에 매 주일마다 갈수 없어서 은고질렘 마을의 예배가 정기적으로 드리지 못하게 됩니다. 이 일을 위해 작년부터 준비된 사역자가 오기 위해 계속 기도하고 있으나 마땅한 일군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곳 세네갈도 사역자들이 시골보다 도시를 선호하고 있어 마을로 보낼 사역자들을 만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속히 예비된 신실한 사역자를 만나도록 기도의 무릎을 꿇어 주십시요,

< 사역자 모임 >
저희가 안식년을 떠나기 전에 저희 사역의 부족 언어인 월로프어로 <1대1 양육과정>을 모두 번역하고 안식년을 떠났었습니다. 돌아 와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여 작년 10월부터 저희 사역의 동역자들인 무사 형제, 크리스토퍼 전도사, 에첸 형제 이렇게 3명에게 <1대1 양육과정>교재를 가지고 훈련을 시작하였습니다. 각자 사역하는 마을마다 떨어져 있어 모두 함께 만나기가 쉽지 않았었는데 격주로 저희 집에 모여 교재를 가지고 훈련하며 사역에 대한 의논과 기도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성경공부 교재가 많지 않은데다가 그나마 부족 언어로 번역된 것은 더욱 적은데, 이곳에서 이 교재가 성도들을 훈련시키고 사역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아이들 소식 >
큰 아이 모세는 대학 2학년 1학기 과정을 좋은 성적으로 마감하고 성탄절 방학을 샌프란시스코의 이 강일 목사님 댁에서 3주간을 보내고 지난 8일 다시 학교로 돌아가 2학기를 시작하였습니다. 집에 오지 못한 모세를 돌보아 주신 샌프란시스코 한인교회 이 강일 목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둘째 모은이는 작년 안식년 기간 동안 한국에서 학교를 쉬고(중 1학년) 이곳에 와서 중 2학년에 들어갔습니다. 잘 따라가줄까 염려했었는데 1학기 동안 열심히 해주어 모든 성적을 A를 받아 기쁨을 더해 주었습니다. 성탄절 방학을 맞이하여 집에 와서 3주간 보내다가 15일 개학을 하여 기숙사로 돌아갔습니다.

< 기도제목 >
1. 은고질렘 마을의 담당 사역자를 속히 보내주시도록
2. 사역자 모임에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있도록
3. 생고르 교회 3명의 학생들이 잘 훈련 받도록
4. 모세와 모은이의 믿음과 학업, 건강을 위해
5. 선은균 선교사의 건강을(간의 약한 부분) 위해

오늘도 세네갈에 그리스도의 계절이 속히 오기를 무릎 꿇어 아뢰어 주시는 동역자님의 기도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며 다시 소식 드릴 때까지 내내 평안 하시기를 기도 하겠습니다.

2007.3.2 서부아프리카 세네갈에서
수영로교회 파송 선교사 선은균, 이성숙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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