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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 선교현장 > 외국인 근로자 등록일 200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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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은 우리의 태어난 땅
네팔 형제들은 희년의 그 깊은 뜻을 아는지 모르는지 희년(jubilee)을 사랑합니다

네팔 함로 전머 부미 네팔 함로 전머 부미
데스 비데스 구메따 뻐니
네팔 함로 전머 부미

네팔은 우리의 태어난 땅 네팔은 우리의 태어난 땅
온나라 온세계를 떠돌아도 분명히
네팔은 우리의 태어난 땅

네팔 찬송가 중의 한 구절입니다. 이 찬송을 부르고 있으면 애국심이 저절로 끓어 오르게 하는 찬송입니다. 유대인이 유랑하며 이런 류의 찬송을 불렀을 것 같고 한국인이 일제의 압박 속에서 유랑하며 혹은 주권 없이 이 땅에 살면서 느꼈을 뜨거운 그리움과 사모함, 해방이 되었어도 온전한 해방을 만끽하지 못하여 기회 있을 때마다 뜨겁게 응집되는 한국인의 갈망이 모두 겹쳐 생각되어지게 하는 찬송입니다.

지난 8월 15일에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콘서트가 양재 횃불회관에서 있어 네팔 형제들 15명이 서소문 교회 아톰팀과 함께 참석했습니다. 성령의 내주하심 가운데 폭발적으로 찬양을 이끌었던 무대 팀과 관객이 하나가 되어 해방되었지만 진정한 해방을 누리지 못한 한국인의 한과 이 외국땅을 떠도는 외국인의 외로움을 온전하게 해결해 주는 하나님께 의지하며 회복의 감격에 기뻐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때 찬양의 기쁨과 자유함에 대해 네팔 형제들이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쉼터에서 드리는 예배 시간과 주일 예배 시간에도 기쁨에 넘쳐 찬송하고 몸으로 반응하며 찬양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원래 네팔 사람들이 흥겹게 가무를 즐기는 민족이지만 주 하나님께 감사와 감격으로 이렇게 열정적으로 드리는 찬양으로 연결되어서 참 기쁩니다. 마덜(북)을 치고 기타와 탬버린을 가지고 찬양을 울리면 윗집에서 내려와 뭐라 할까봐 조마조마하지만 매일 기쁨이 넘치는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서소문 교회 아톰 훈련팀이 지난 8월 8일부터 15일까지 저희 쉼터에 있는 네팔인과 함께 좋은 단기 선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전에는 탁구대회, 예수 영화 감상, 머리 깎고 염색도 하고, 민속촌과 세계 박물관 체험도 해보고 마지막날에는 양화진 선교사묘지도 둘러 보았습니다. 매일 저녁에는 식사 후 찬양과 간증 중심으로 이루어진 예배를 드리고 복음제시도 하였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헌신적으로 섬겨주신 서소문 교회팀과 처음부터 끝까지 기대를 가지고 한 사람도 안 빠지고 열심히 참석했던 우리 네팔 형제들이 얻은 것은 왜 이렇게 우리를 극진히 대접하고 사랑하나 하는 질문과 기도는 분명히 힘이 있다는 사실을 배운 것입니다. 사랑으로 마음이 열리고 간증을 듣고 깨달은 것입니다.

쉼터에 있는 친구들은 이 외에도 시사 중국어학원의 전문 훈련팀이 교육하는 한글 공부를 일주일에 두 번씩 하고 수요일에는 현전도사님과 함께 성경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성경공부 하는 날 여의도 공원에 가서 공부도 하고 현전도사님댁에서 맛있는 음식 먹으며 공부하기도 하고 골반염증으로 서울의료원에 입원해 있는 뿌런에게 가서 병원 공원에서 매미 소리와 경쟁하며 성경 공부하고 맛있는 오모리찌개도 사먹으며 그날에 대한 즐거운 기대로 쌓여간 성경공부로 말미암아 이제는 제법 복음에 대해 확실히 알고 확신을 갖게 됐습니다. 이런 쉼터 생활의 풍성함 중에도 그들을 따라 다니는 그늘이 있으니 그것은 일자리가 배정되지 않아 3-5개월을 무작정 기다린다는 것입니다.

이제 한동안 쉼터에 가득찼던 형제들이 하나둘 일자리 배정되어 가고 몇 명만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남아 있는 자는 상대적으로 더욱 힘들어지는데 그저 매일 기도하며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기쁨으로 일자리 배정되어 가는 친구들의 고백은 이곳에서 하나님을 만났고 희년 네팔 공동체가 집처럼 여겨지고 이곳에서 부른 찬송과 읽고 들은 말씀이 각인되어 그대로 살겠다며 성경책과 찬송가를 사가지고 갔습니다. 그들의 얘기를 풀어볼까요?
디퍽은 부산에서 일하다가 어려움이 있어 서울로 올라오게 된 형제입니다. 탁구도 잘 치고 컴퓨터에 붙어 살며 예배 시간도 자주 늦어 다소 껄렁껄렁해 보이지만 말씀을 들을 때 집중하고 핵심을 파악하고 정확히 이해를 합니다. 처음에는 성경을 다 이해하고 나서야 주님을 영접하겠다고 생각했으나 보즈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먼저 주영접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그가 좋아하는 찬송은 시편 23편으로 만든 네팔 찬양이며 또 지난번 목사님의 말씀 중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라는 말씀이 마음에 꽂혔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pc방 직원이 실수로 시간을 많이 사용한 자기에게는 천원만, 한 시간 사용한 다른 사람에게는 오천원을 받았는데 그 때 그 말씀이 생각나서 그 사람에게 달려가 사실대로 말하고 정직하게 돈을 다시 지불했다고 합니다. 서소문 교회와 시간을 가지면서 기도에는 힘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기도 하였습니다.

거네샴은 일하던 회사에서 도저히 일을 할 수 없이 체력이 달려서 회사를 옮기기 원했지만 네팔에 갈 수 밖에 다른 방법이 없다 하여 네팔 간다고 서명했다가 회사 그만 두고 보니 다른 사람들은 회사를 잘도 옮기는 것을 보고 자기도 옮겨 달라고 했으나 지금까지 5개월 동안 이동해 주지 않아 무작정 기다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회사에 가서 몇번 사정하는 과정에서 발길에 차이기도 하고 송출 회사와 중기협도 찾아가고 편지도 보내고 하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희년 선교사님의 사랑에 감동되어 주님을 영접하고 신실하게 살고 있지만 요즘엔 정신이 멍하고 눈물도 자주 흘리며 다른 형제들이 일자리로 갈 때마다 많이 아파하고 있습니다. 예배 시간에 자주 그를 위해 특별 기도해주고 있는데 기도가 빨리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뿌런은 의정부 일자리에서 일하던 중 왼쪽 엉치가 너무 많이 아파 병원에 가면 괜찮다고 하여 진통제만 먹으면서 그대로 일하다가 다른 회사로 옮기고 싶어도 네팔로 가야만 한다고 하여 참고 일하다 너무 아파서 걸을 수도 없고 아침에 일어날 때 친구들이 팔을 잡아줘야 일어날 수 있는 정도로 심각해 졌을 때 회사 옮기는 것이 안된다면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의사 표시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나와 보니 다른 친구들은 모두 몇번 씩이나 직장을 옮기고 있어서 자기도 해달라고 기다리고 있다가 자기도 모른 새에 불법체류자로 신고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다리에 관한 검사를 희년에 와서 받아보니 골반에 오래 묵은 염증이 있어 뼈가 부서져 버린 것이었습니다. 마침 서울 의료원 등 외국인에게 무료로 입원치료해주는 제도가 있어 서울 의료원에 입원하여 농을 빼내고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도 남은 농이 굳어져 있고 균이 한국에 없는 균이라 정확한 약을 찾지 못한 채 항생제 투여 중에 있습니다. 그는 그런 상황에서도 항상 밝은 얼굴로 신앙생활하며 잘 견디더니 엊그제는 병원에서 더 해줄 것은 없고 통원치료하자는 말에 많이 낙심되어 울면서 하늘나라 빨리 가고 싶다는 말까지 하고 있습니다. 그가 하나님의 능력으로 완치되고 그의 소망대로 합법적인 상태로 복귀되어 일을 하고 돈을 벌 수 있도록, 그리고 낙심하지 않고 주를 잘 붙잡을 수 있도록 기도가 필요합니다.

라탄과 우드가는 희년 쉼터에서 다음 일자리 배정을 기다리던 중 아르바이트를 하루 하러 갔다가 출입국 관리 직원에게 단속되어 갔습니다. 벌금을 물고 전 회사에 사정을 하여 도로 풀려 나오게 되었는데 그 기쁨에 예수님의 능력을 시인하고 예수님을 영접하며 기쁨으로 지내다 일자리 배정되어 갔고 우드가는 다른 선교회에서 기다리는 중에 있습니다. 그가 비록 그 곳에 있지만 열심히 돈을 벌어 제가 대납한 벌금을 갚을 때까지는 미안해서 못 오겠다며 자신은 희년의 식구라고 말한답니다.

수베디라는 형제는 네팔에 있을 때부터 사회적인 적응을 하지 못하던 자로서 어떻게 한국에 연수생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도 적응하지 못하여 10분마다 돌아다니고 책임감 있게 일을 못하니 회사에서 내보내면 또 다른 회사로 배정되고 다시 내보내지고 하기를 반복하면서 희년 쉼터에 오게 되었습니다. 그를 위해서는 특별 기도가 필요합니다. 그래도 말씀을 잘 듣고 물으면 잘 대답하고 목사님과 상담하다가 주님 영접까지 하였습니다. 지금 일자리로 가 있는데 가기전에 저에 대한 사랑의 상징인 토마토 쥬스를 한 병 선물하고 갔습니다. 그의 억류돼 있는 마음을 오히려 선명하게 느낄 수 있는 행동이었습니다. 이번 회사에서도 적응 못하고 조만간 네팔로 돌아가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의 마음을 꼼짝 못하게 하고 있는 어둠의 권세가 그에게서 빨리 물러나고 정상적인 의사 소통과 사회 생활이 가능해지고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또 어려움을 당한 친구는 수만입니다. 그 자신 일하다 발가락 두 개 절단하는 사고를 당해 물리치료 받고 있는 중인데 창원에서 일하고 있는 형의 급작스런 비보를 받았습니다. 위에서 추락한 사망이라 하는데 사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일로 경남 외국인 상담소에서 적극적으로 도와 주어 일단 유골을 가지고 네팔에 가서 가족들에게 전해주고 회사에서 받은 위로금도 전달해주러 갔습니다. 아직 사인 규명을 위해 더 과정이 남아 있는데 모든 것이 진실되고 순적하게 밝혀 졌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돌아와 남은 과정과 물리치료마저하고 나면 본국으로 돌아갈 것인데 그가 어려운 과정을 예수 이름 의지하여 잘 지낼 수 있기를 위한 기도가 필요합니다.

공동체에서 오랫동안 출석하며 신앙생활하던 싸테 버스넷은 일하던 중 갑자기 단속되어 네팔로 돌아갔습니다. 그곳에서 근처의 교회를 잘 출석하고 있다 합니다. 그와 아울러 들어오는 네팔 소식은 몹시 암담합니다. 공산 반군이 나라의 70%이상을 장악하였고 모든 젊은이는 수도 카트만두나 외국에 나가 있는 실정입니다. 젊은이가 지방에 있으면 공산반군이 끌고 가서 반군을 만들어 버리거나 불복하면 살해 한다고 합니다. 매일 매일 군인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의 피살 소식을 듣습니다. 왕이 계엄을 내려 공산 반군을 잡으려 했으나 반발이 더욱 거세어 지금 반군으로 인한 최악의 상태에 처해 있습니다. 한국에서 될 수 있으면 안 돌아 가려하는 이들의 간절한 염원은 잘 살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는 절실한 상태에서의 선택일 뿐입니다. 지금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가야할 곳은 자기의 나라 네팔입니다. 희년을 주시는 하나님을 품고 돌아가야 할 것입니다. 네팔 형제들은 희년의 그 깊은 뜻을 아는지 모르는지 희년(jubilee)을 사랑합니다. 희년은 자기집 같고 희년은 사랑이 많은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희년 선교회가 위치한 지역적 특성상 멀리서 스스로 찾아와야 하는 것 때문에 자주 오지 못하지만 마음은 항상 희년에 있는 그들을 봅니다. 그래서 현재 희년 쉼터가 팔리면 다시 그 옛날 희년선교회로 갔으면 하는 소망이 있을 정도입니다. 이제 곳곳에 숨어서 오지 못하던 예전 식구들과 이번 추석에 만나면 희년을 확인하는 잔치를 열 것입니다. 이토록 가난하고 마음이 상하고 포로되고 갇히고 슬픈 자에게 희년이 있다는 사실을 모두 모여서 확인하고 축제를 열며 네팔에 돌아가 희년을 알리는 역군이 되도록까지 헌신의 한마당이 될 것을 기대합니다. 찬양팀을 구성하고 나아가 거리 전도까지 꿈꾸고 있는 희년 사랑하는 이 형제들의 뜨거운 숨결을 이번 추석 수련회에서 우선 확인할 것입니다. 이번에 11명이나 예수를 영접했는데 그 중에서 혹은 전에 영접한 사람 중에서 세례 받을 사람들도 준비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희년을 선포할 땅 네팔을 위한 이 찬양도 부를 것입니다. 이번 추석 수련회때.

네팔 함로 전머 부미 네팔 함로 전머 부미
데스 비데스 구메따뻐니
네팔 함로 전머 부미

네팔은 우리의 태어난 땅 네팔은 우리의 태어난 땅
온나라 온세계를 떠돌아도 분명히
네팔은 우리의 태어난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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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공동체 기도 제목

1. 희년 네팔 공동체가 독립하고 현재 쉼터가 팔리며 적합한 장소로 이전할 수 있도록
2. 예배를 위한 장비............앰프 시설, 마이크, 기타, 키보드, 드럼들이 채워지도록
3. 어려운 사람을 위해........뿌런(골반 염증 완치, 합법화) 거네샴(직장 배치) 홈(팔 절단)
바산(발목 인대 부상) 수만(형의 사인 규명)
4. 주영접자와 세례자가 더 일어나고 성숙한 신앙인이 되며 잃었던 자들이 돌아오도록
5. 주선미, 보즈 목사님(월100만원 지원)과 레썸, 성경공부 인도하시는 현 전도사님에게 성령 의 기름 부으심과 영육간의 강건함과 필요한 것이 채워 지도록
6. 네팔 나라에 하루 빨리 평화가 찾아 오고 피폐해진 백성을 주의 능력으로 살려 주시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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