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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 선교현장 > CIS(중앙아시아) 등록일 2006-12-09
작성자 관리자 (admin)
성탄절기와 새해를 기다리며
러시아 선교사 이희재 선교사

러시아 쌍트 페테스부르그에서 사랑과 감사의 문안드립니다.
어느날 선교사 자녀 학교에서 누군가를 조용히 기다리다가
강의실에 붙어 있는 그림과 글귀가 마음에 닿았습니다.
야구 배팅하는 장면과 “ 네 앞에 있는 어떠한 과업도 네 속에 있는 힘보다 결코 위대할 수 없다... 너희가 주안에서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엡6;10)”

쌍트페테스부르그는 아직 따뜻합니다. 작년 겨울 차량 시동이 걸리지 않고 자동 브레이크 후진이 오랫동안 안된 기억이 생생합니다. 오늘도 자동차 수리 공장에 들렀지만...
틈틈이 책을 읽는 편이지만 글을 쓰는 것은 역시 어렵구나.( 수없이 메모는 하지만)

러시아로 파송 받은 지 12년이 됩니다. 당초 길어야 7-8년 , 10년은 넘기지 말라고 당시 파송교회 목사님은 이례적으로 충고하였는 데... 십자가의 은총을 바라봅니다. 선교사로서 몸도 약하고, 모험심, 희생 정신도 부족한데.... 성령의 강권하신 섭리에 놀랍답니다..

선교현장 이라고 그렇게 특별하다고 할 수 없지만 선교동역자에게는 혹시
삶의 의미를 줄 것이기에 간단히 소식과 더불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1. 미르 고려교회 5주년 창립 감사예배

조용히 지나가려 했는데 안토니나 전도사, 라리사 집사부부등 사역자들이 대단히 의미를 두기에 여러 선교사들과 협력하며 주일 예배겸 전도초청 겸하여 주의 특별한 위로와 은총속에 드려졌다. 미르 선교센타를 가득채운 성도들과 내빈들....“복음의 시작(막1장)”이라는 메시지에 혼신을 다했다. 내빈들의 축사는 전도 메시지와 부합되었다. 미르고려교회의 창립과 성장에는 러시아 교회의 아픔과 역할과 여러 선교사들의 동역, 현지인의 충성스런 전도와 양육등 요인을 여러 각도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2.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 짐이라(고후12)

우리는 주의 기적을 간증할 때에도 초점이 자신에게 맞추는 경향이 있음을 본다. 그럼에도 주는 신실하시며 우리의 마음을 연단하신다.
디베랴교회가 참으로 어려운 고비들을 넘기고 부흥할 만하면 낙심케 할 만한 일들이 생긴다
김 레나 전도사는 여러 달 벼르다가 한 달간 남편 스타스와 함께 타시켄트에 가서 결국 아들 안드레이를 잘 데리고 왔다.
오자마자 바로 우리 집에 와서 밝은 모습으로 다시 디베랴교회를 사역하는 줄로 알았다.
더우기 천 엘리나 전도사와 드미뜨리목사와 귀한 팀을 이룬다면 놀라운 부흥이 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여름에 아르멘 목사와 심각한 악몽이 생각나는 지 주일 예배에도 2주째 보이지 않고 새로이 교회를 개척하고자 한다고 한다. 아르멘목사는 건축 일을 하면서 자비량으로 섬기니 한편 고맙다. 신학교육과 교단 소속이 불분명하고,,..복음의 열정은 인정하지만 디베랴 교회를 맡기에는 마음이 놓이지 않아 마침 유리하는 드미뜨리 목사를 붙잡게 되었다.(가나안 신학교, 디베랴교회 따냐와 결혼, 장로교 공의회에서 목사 안수, 미르신학교 교무처장, 별거, 이혼, 교회를 떠나 유리하던 중....)

주님께 모든 것을 내려 놓는 것 같지만 어딘가에 집착되어 있는 내 자신을 깨닫게 된다. 부흥의 열매보다 소중한 것이 참된 영광을 돌리려는 마음과 과정인데....

실로 십자가를 자랑하고 중심에 두는 지 성령께서는 훤히 아신다.
디베랴교회에 오는 사역자들의 사역과 필요와 후원을 구한다.(드미드리목사, 천 엘리나 전도사, 김레나전도사등)

3. 네 식물을 물위에 던져라(전11)

러시아 목회자들의 순수한 마음이 연합되어 여러 교회가 하나로 합치며 성장한 화평(?) 교회가 최근 장발로자 목사가 이탈하는 일이 생기다. 그는 선교사들과 상의되지 않은 상황에서 교회 자체적으로 목사 안수 받는 등 돌발적인 일들이 벌어진다.

새벽기도와 찬양사역자의 귀한 달란트가 있는 형제이다. 그의 가족들은 이곳 지역 교회들에서 많이 알려져 있다. 동역하는 선교사들과 러시아 현지인들의 관계가 새로워 질 때이다.

지난 시월에 상트페테스부르그 장로교 공의회 총회가 아슬 아슬하게 열렸다.(정족수 간신히 넘어) 피선 자격및 선거위원등 논란 분위기는 조용하며 치열했다.

한국에 처음 온 선교사들의 양화진 일대기를 읽어 보며 선교사의 삶을 다시금 생각해본다. 4년전 공의회 태동시 산파역활을 하던 중 러시아목사들과 한인 선교사들의 심각한 갈등이 생각난다. 그 틈 바구니속에서 오해를 받았는 데 지금도 확실히 해명해 줄 길이 없구나.... 그런데도 이제 엄숙한 책임을 맡고나니 감사하며 또 여러 가지 부족함을 느낀다.

지난 달에는 개혁교회 국제적인 세미나이지만 저희 미르 선교센타 장소를 빌려 주게 되었다. 미하일 목사의 큰 믿음으로 일방적으로 추진되었다. 우리와 사전 연락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미 홍보가 되는 상황이기에 우리 미르 선교사들의 기민한 조율이 필요했었다. 첫날 억지로 참석하였다가 축도와 미르선교회를 알리는 대역을 하게 되다.

다음날은 동서문화 연구원 주최로 한국 정치에 관한 세미나가 쌍트 페테스부르그 대학에서 열렸다. 고등학교 한 해 선배가 저명한 교수가 되어 발제 한다기에 점심때 맞추어 참가했다. 세월의 간격을 넘는 반가움과 정을 느꼈다. 또한 전혀 다른 길을 걸어 온 내 자신에 새삼 놀랐고 감사했다.

기도부탁드립니다.

1.금년 6월부터 새로이 책임을 맡은 미르 고려 교회에 성령이 역사하소서( 청년 예배, 새로운 예배 처소, 사역팀등)

2.디베랴교회에 신실한 러시아목사와 사역자들을 세워주시고 풍성케 하소서(제자훈련, 양육, 셀그룹, 찬양팀, 청년, 주일학교등)

3.미르 선교회/ 신학교등 동역의 새로운 관계와 기본구조 전환, 영적 각성

4민족화해와 세계선교의 한 부분을 감당하는 예비된 소원과 사역





2006. 12.6
러시아 선교사 이 희재, 김성은드림
Tel 572-7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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