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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특집 >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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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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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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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엽 (taisa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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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오 대표를 만나다 - 정성과 노력의 소유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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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통해서 만족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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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오 대표를 만나다 ; 정성과 노력의 소유자 | 정성과 노력
온라인중등교육사이트 메가스터디 엠베스트(www.mbest.co.kr)의 대표 김성오씨를 만났다. 기업, 기관에서는 여러 번 특강을 했지만, 교회강단에 서서 특강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는 가난한 시골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서울대가 아니면 대학을 갈 수 없는 형편인지라 열심히 공부하여 서울약대에 들어갔다. 졸업 후, 다른 친구들은 대학원 진학 또는 유학을 준비하는데 그는 시골로 내려가 대출을 받아 약국을 시작했다. 갓 졸업하여 사회생활의 첫 적응시기, 그 당시 약국의 최소면적인 4.5평, 약국 앞을 지나가는 사람이 1시간에 한 번씩 나타나는 외진 곳 등등 최악의 환경에서 그는 12년 후에 200배의 성장을 했다. LG전자 협력업체로 있을 때는 3년 만에 4배의 성장을 거뒀다. 또 엠베스트 중등교육을 통해 385억의 가치가 있는 회사로 끌어 올렸다. 현재 메가스터디와 합병하였고, 회원은 100만 명이 넘었고, 주가는 삼성전자의 2배인 시가 8천 100억으로 최고순위이다.
가난한 시골 목사의 아들이 어떻게 그렇게 성공했을까? 그의 아이디어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 세상에서 그렇게 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고, 그래서 그는 성공했다. 그는 우리도 지금부터 듣고, 실천하고, 응용하면 자신과 같이 될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왜냐하면 지금도 이 세상에서 그렇게 하는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의 비결은 명쾌하고 단순했다. 사람을 정성과 노력으로 대하는 것이었다. 좀 더 구체적인 노하우는 무엇일까?
첫째, 사람을 대할 때 뜨내기로 대하지 않고, 천사로 대했다. 빈부격차를 막론하고, 절대 사람을 구별하지 않았다. 돈이 되든 안 되든 사람을 정성으로 대했다. 약을 갈면서 손님의 이름을 외웠다. 최대한 기억해 뒀다가 나중에 어쩌다 다시오면 손님의 이름이 적힌 차트를 가져왔다. ‘주인이 나를 기억해 주는구나!’ 를 느낄 수 있도록 손님에게 관심을 가지고자 노력했다. 가끔 약국 앞을 지나가다 길을 물어보면, 사람도 자주 안 오니까, 직접 데리고 찾는 집까지 데려다 주었다. 몸에 베인 습관대로 움직였을 뿐인데, 나중에 알고 보니 “오리를 가고자 하면 십 리를 동행하라’는 말씀을 행동한 것이었다.
둘째, 손님을 대할 때 “손님이 나의 은인”이라고 생각했다. 아무것도 없는 초창기 때부터 사람을 귀하게 여겼다. 가끔 어르신들이 왔을 때 손잡고 이야기를 들어주면 ‘자기 자식들은 이렇게 하지 않는데’ 하면서 눈물을 펑펑 흘리셨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이 약 사러 오기도 하지만 쉬었다 가기도 했다. 덕분에 사람들이 항상 많은 것처럼 보였고, 사람들은 ‘여기는 항상 손님이 있네’ 하며 찾아 왔다. 잘 되는 데는 이유가 있다. 그래서 사람이 많은 데로 간다. 그 당시는 전화하러 약국에 자주 왔었는데, 다른 데서는 전화를 잘 안 빌려 주는데, 나는 항상 전화를 드렸다. 가끔 염치 없는 사람은 5분 10분 했지만, 그래도 절대 눈치를 주지 않았다. 고맙다고 통화료를 주시고 나가면 뒤 쫓아가서 주머니에 넣어 드린 후, “다음에 필요하면 또 쓰십시오!” 라고 마무리를 했다. 손님은 은인으로 대해야 한다. 사실이 그렇다. 손님이 와서 사주니까 장사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셋째, 손님을 대할 때 3가지를 생각했다. “나를 통해 만족했을까?”, “다음에 다시 올까?”, “다른 사람까지 데리고 올까?” 이런 질문을 항상 던지다 보니, 정성과 노력을 더 기울이게 되었다. 아는 선배는 내 약국보다 4배정도 큰 약국을 했는데, 어느 날 찾아왔다. “약국도 못 해 먹겠다. 하루 종일 왔다고 인사하고, 약 지어주고 몇 푼 받고, 간다고 인사하고, 어떤 손님들은 박카스만 사가고, 또 어떤 손님들은 ‘이거 잘 안 따지는데요?’ 하면 따 줘야 하고, 못 해 먹겠어..” 만약 오늘 내가 만난 사람이 ‘만족 했을까? 다시 올까? 누군가를 데리고 올까?’ 생각을 한다면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이렇게 1년을 하니까 대출 빚을 갚을 수 있었고, 빚 갚은 후 바로 장학금을 주기 시작했다. 믿는 사람이 경쟁에 지는 것은 자랑이 아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경쟁이 무섭고, 두렵고, 스트레스였다. 그러나 장사가 잘 되어 가자, 경쟁이 차츰 좋아졌다. 경쟁이 없으면 어떻게 됐을까? 거지는 계속 거지, 부자는 계속 부자로 살 것이다.
넷째, 정직했다. 부자한테는 제 값 받고, 넉넉치 못한 사람에게는 좀 적게 받고, 없는 사람한테는 그냥 주었다. 아는 것은 가르쳐 주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말하고, 선후배에게 전화를 해서 확실한 정보를 가르쳐 주었다. 어떤 병원이 좋으냐고 물어보면, 정직하게 최대한 좋은 정보를 제공해 주었다. 1~2번 정직하게 말하면 효과가 안 나타난다. 그런데 5~6번 정직하게 말하니까 그 때부터는 일부러 나를 찾아 와서 ‘누가 이렇게 말하던데 그것이 사실이냐’고 확인을 하고 갔다.
단골 손님이 이사를 갈 때면 새로 이사 온 사람에게 약국은 꼭 거기 가라고 인수인계를 하고 갔다. 그래서 단골 손님이 이사를 가면 선교사를 파송하는 기분이었다.
지금도 고객에게서 무엇이 안 된다고 전화오면, 직원들은 나를 잘 알기 때문에 한달 회비 3만원보다 많은 교통비 5만원을 지출하고라도 다녀온다. 교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부흥을 위해서는 새신자를 뜨내기가 아닌 천사로 대하는 것, 새신자를 은인이란 생각으로 대하는 것, ‘나를 통해서 만족했을까?’ ‘교회에 다시 올까?’ ‘다른 사람을 데리고 올까?’ 라고 생각하는 것, 모든 이의 신뢰를 받을 만한 정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우리도 알고 있을 것이다. 지금도 이 세상에서 이렇게 하는 교회는 거의 없다는 것을…
출처 : 메가스터디 엠베스트 CEO 김성오 특강(다음세대교회)
정리 : 정종엽 리포터 keepyouru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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