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bbc.co.uk/2/hi/south_asia/6224900.stm
2007년 6월 21일자

아프간 탈레반 ‘카불 표적’

아프간 탈레반은 전술을 바꾸어 수도 카불에 더 많은 공격을 감행할 것이라고 탈레반 대변인이 BBC에 전했다. 탈레반 대변인 자비울라 무자히드(Zabiyullah Mujahed)는 나토(Nato)군이 침투해서 몇몇 탈레반 리더들을 죽이긴 했지만 이후 탈레반은 원래로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더 많은 사람들이 자살폭탄을 감행하기 위해 스스로 나서고 있다고 그는 전했다. 지난 일요일 카불에서 경찰 수송차를 폭발시켜 최소 24명이 사망한 사건은 지난 2001년 이후에 가장 치명적인 공격이었다.
무자히드(Mujahed)는 아프간의 수도가 탈레반의 다음 주요 표적이라고 전했다.
“우리가(탈레반:역자 주) 카불에 압박을 더욱 증가시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왜냐하면 카불이 수도이며 외국 군대가 그곳에 가장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라고 자비울라 무자히드(Zabiyullah Mujahed)가 전했다. 그는 “우리 나라의 독립과 자유”가 탈레반의 목표라고 전하며, 또한 탈레반은 이라크에서 반정부 폭도들이 사용했던 동일한 전술을 반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많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우리 자살 폭탄 센터로 오고 있다.” 고 그는 말했다.

‘변화 기류’

지난 수요일 아프간 국방부 장관인 압둘 라힘 와르닥(Abdul Rahim Wardak)은 탈레반에 대한 지지가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상황은 정부에 우호적인 기류로 변하고 있으며 탈레반은 그들이 말했던 소위 ‘봄 시즌 총공격’(spring offensive)을 실현시키는데 실패했고, 카불 고립, 고속도로 차단 또한 탈레반 영역을 확대시키는 것에 실패했다.” 고 그는 BBC에 전했다.
탈레반의 새로운 수도집중 계획에도 불구하고, 아프간 남부지역의 격렬한 총격전은 계속되고 있다. 세 명의 캐나다인 나토군이 지난 수요일 칸다하르 주 (Kandahar province)의 노상에서 폭탄공격으로 사망했다. 탈레반은 자신들이 그 공격을 감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약 90명의 외국군이 아프간에서 사망했는데, 주로 아프간 남부지역에서 나토가 이끄는 Isaf군 전투에서 발생한 것이다. 통신원들에 따르면 올해 아프간 남부지역은 지난 2001년 국제 연합군에 의해 탈레반 정권이 붕괴된 이후 가장 격렬한 전쟁 상황으로 보인다고 전했다.